[카카생각] 220826 _ 어른이란 ...

오늘 버스를 타고 출근길에 신호에 걸려서
버스가 잠깐 멈췄다. 창밖에 승용차에 열린
창문으로 뒷자리 카시트에 앉은 3살정도 되는
남자 아이와 눈이 마주쳤다.
눈이 마주치자 그 녀석은 망설임도 없이 바로
손을 흔들어 주었다. ㅎㅎㅎㅎ
나도 함께 손을 흔들어 주었다.
그 녀석은 신호가 바뀌고 차가 출발할때까지
한참 손을 흔들어 주었다.
아침부터 귀여운 그 녀석으로 즐거운 시작이였다.

밤에 운동이 끝나고 집에 걸어가는 길
건물 지하주차장에 입구쪽에서 항상 만나는
아이들이 있다. 고등학생쯤 되어 보이는 아이들이
항상 모여서 놀거나 담배를 피우고 있다.

그 아이들도 오늘 아침에 만난 그 귀여운 녀석처럼
사람들과 눈이 마주치면 해맑게 웃으며 손을
흔들던 그런때가 있었을 텐데...

사실 밤늦게 몰려다니며 담배피우고 노는
그 아이들을 나쁜아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다면 그렇게 몰려다니다 보면 나쁜일을
하는 경우가 많기에 걱정을 할 뿐이다.
나도 고등학생때 담배피우고 그렇게 몰려다니던
그런 학생이였기때문에 그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잘 알고 있다. 학생들이 쉬고 놀 건전한 공간이
더 많았으면 하는 바램은 있다.

해맑게 웃건 아이가 커서도 그 해맑음을
간직하면 좋겠다. 아니 최대로 오랜시간
해맑게 자랐으면 좋겠다. 학창시절만이라도~~...

어른들에 몫이라 생각을 해본다.
아이들은 원래 다 착하고 해맑은 미소를
가진 천사다. 언제나 귀엽고 이쁘다.
그리고 순수하다.

내가 이렇게 생각하고 글을 쓰지만
특별히 할 수 있는건 많지 않다.
어른으로서 어른답게 행동하고 생각하고
마음을 조금 선하게 갖고 선한행동을 하는거다.

아이들이 손을 내밀면 외면하지 않고
아이들이 손을 흔들면 함께 미소지으며
흔들어 주는 것이다. .....

그냥 책임도 느끼고
마음도 아프고
즐겁기도 하고
정리되지 않은 생각을 끄작거려본다.

행복한 금요일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