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Jack8831님과의 밋업 in 별내

in #kr7 years ago (edited)

의도치않게 순식간에 밋업대왕(?)이 되어버린 @soosoo입니다. 생전 안가본 강릉엘 가서 @cyberrn님과 함께 엄청난 스티미언 그룹을 한자리에서 만나고 나니 자신감(?)이 좀 생겼습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는건 설레면서도 두려운 일이잖아요. 가끔은 그냥 밋업이전의 아이디와 프사, 그리고 글로만 만날 때가 최선의 거리일 때도 있고요. @cyberrn님도 그말씀을 하시더군요.

그래서 밋업을 통해 가까운 거리감을 확인하는 작업은 사실 리스크를 안고 가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신 성공했을 때의 기쁨은 그만큼 더 크죠. 이 번 두번의 만남은 역시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만큼 큰 수확(?)을 얻었던 시간이었어요. 꼭 만냐야 하는 사람들과의 만남이었던 거죠. (내맘대로)

@jack8831님은 제가 스팀잇에 처음 들어왔던 2년 전 처음으로 가장 경외감을 느꼈던 분이었어요. 남자들은 가끔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의 모습에서 일부분 롤모델을 발견하곤 하거든요. 뭐랄까 ‘어른의 멋’이랄까요.

스팀잇의 큰 사건 중에 하나로 나무위키에 올라갈 정도의 사건이 있었어요. 지금 찾아보니까 그 사건 이야기는 없어졌네요. 암튼 2년만에 추억이 되었지만, 나름 뜨거운 논쟁이었고 찬반 논쟁이 있었고 또 한 편으로는 토론의 장을 만들어서 참여하는 이들에게 보팅혜택을 주는 등 어떤면에선 진취적이고 건전한 토론도 열렸었죠. 그만큼 큰 사건이었어요. 그 때 저는 @jack8831(이하 연어님)님의 생각이 더 납득이 갔고 제 소신(?)과도 일치했기에 조금 차분한 어조로 글에 동참하기도 했었어요. 물론 그분을 전혀 몰랐기에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연어님께 반했던 건 바로 그 때였습니다. 건전한 토론의 장이고 뭐고 신박한 아이디어를 들고 나온 연어님에게 비판이 아닌 비난의 어투로 공격하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말하자면 우리가 댓글전쟁 등에서 볼 수 있는 소모성 진흙탕 싸움 같은거 말이죠. 저같으면 욱해서 같이 뒹굴었을 것 같은데 연어님에겐 특유의 차분한 논리적 톤이 있거든요. 저도 나름 논리적으로 뭔가를 하려고 하지만 감정이 약간만 개입되면 바로 핫템퍼가 되기 때문에 제게 없는 뭔가를 당시 연어님께 발견했던 것 같습니다.

이후 연어님은 톡을 통해서 개인적으로 스팀잇에 관한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주셨어요. 또 프로젝트들도 이것저것 많이 진행하실 때 가까이서 지켜보기도, 참여하기도 하면서 정보도 많이 얻고 코인판이 어떤 원리로 돌아가는지도 많이 알게되었고 말이죠. 한 번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했었죠.

아무튼 스팀잇에서 알게 된 그 어떤 분보다 그렇게 경외감을 갖고 만나고 싶었던 분이에요. 그리고 당연히 그 이면엔 실제로 만났을 때 내 기대감이 무너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어요. 그리고 연어님에게서 느껴지는 포스, 혹은 칼있으마도 쉽게 만남을 요청하기엔 약간은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었고요.

그 모든 리스크를 담당하기로 하고, 드디어 만났습니다. 그리고 정말 우려하던 리스크만큼이나 만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날이었습니다. 제가 만난 연어님은 글에서 느껴지는 것 보다 더 매력적이었습니다. 남양주엔 별내란 멋진 동네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4시 조금 넘어 만나서 치맥으로 1차를 하고 2차로 디저트를 먹었어요. 한 곳에서 두차례씩 먹었으니 실은 4차까지인 셈인데요. 11시가까이 되어 헤어졌으니 남자둘이서 거의 7시간을 쉴 새 없이 노가릴 깐주* = 대화를 하다, 수다를 떨다, 썰을 풀다, 뻐꾸기를 날리다 셈입니다. 스팀잇에 관한 많은 이야기들을 더 하고 싶었지만, 힘도 딸리고 잘 시간이 다 되어 아쉬움을 품고 헤어졌습니다.


크롬바커 좋아하는뎅 생맥주가 있군요. 처음 마셔봅니다. 정말 맛납니다. 부럽 ~ 죠?


이제 오늘 밤과 내일 있을 마지막 일정 두 개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그 일정이 끝나면 다시 비행기를 타고 오기 싫었지만 또 한 달만에 정이 들어버린 이곳을 떠나 집이 있는(!) 방콕으로 돌아갑니다. 팥쥐님, 뽀돌님, 스낵님, 트레블워커님, 독거님, 단바인님, 많은 분들과 만나고 싶지만 또 6월에 히마판님과 함께 만날 기약으로 남겨둬야겠네요. 한국 왔다고 만나자고 해주신분들, 반가워 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방콕에서 또 근황전달하게요^^ 씨유어개인 한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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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멋진 일정이었네요.
가까이 있으면 가끔 밋업에 가고 싶네요.

넵~ 이번에 쫌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banguri님도 밋업 시작하셔야죵~

좋은 시간을 보네셨군요.

저두 가고싶었다는^^ 다음에 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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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님을 만나셨군요!! ㅎㅎ
남자 둘이서 7시간을 노가리까는게 가능하군요! 대단한 분들~~ ㅋㅋ
벌써 한달이란 시간이 지나갔나요? 아쉽네요!
다음 귀국땐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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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뵙고싶어요 ㅋㅋㅋㅋㅋ

시원해보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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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즐거운 밋업이셨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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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정말 즐거웠어욥~

다음에 서울에서 모임 잡으면 불러주세요. ^^

ㅋㅋㅋ다음에 꼭 오셔야해요!

뽀돌님 뵈러라도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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