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라이프] #98 컵과 그릇을 돌려줬어요.

in #kr4 years ago (edited)

이제 일산에서 구한 물건들을 일산에 내려놓을 시점이 온 것 같습니다. 2년간 미련을 갖고 버리지 못했던 물건들을 한 번 더 버리고… 이제 한 열흘 밖엔 남질 않아서 냉장고에 있는 것들도, 먹어치우고, 버리고, 남 주고… 팔고…

첨에 이사오자마자 친구들이 서너명이 몰려오니 당장 포트도 없고, 차마실 컵도 없고, 수건도 없고…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잠깐 쓰면서 다시 기증할 생각으로 아름다운가게를 선택했죠. 컵도 3개, 밥그릇도 세개를 사서 왔더랬습니다. 용케 하나도 안깨뜨리고 2년을 살았군요.

맥주컵들, 마트에서 컵세트로 파는 맥주들 덕에 몇 개가 모였습니다. 제일 예쁜컵인 칼츠버그는 벌써 당근에 팔렸고… 나머지 잔들이 잘 안팔려서 2년 전 구매했던 컵 3개, 그릇 3개와 함께 전에 없이 깨끗하게 설거지를 해서 함께 기부하고 돌아왔어요. 후련하네요.

이사준비는 짐을 싸는게 아니라, 안쓰는 짐들을 버리는 거죠. 아, 버리기만큼 힘든게 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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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만난 아이들 잘 사용했고, 다시 잘 돌려줍니다. 이제 천안가면 그곳의 아름다운 가게를 찾아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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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습니다^^화이팅♡♡♡

쓰고 있는 것 맞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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