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 go to the sea! 제주에 살아 좋은 건, 날씨가 좋은 날은 바다로.

제주도에 살아서 좋은 건 날씨가 좋으면 바로 바다를 보러 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

엊그제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 훌쩍 금릉바다로 갔습니다. 사실 사전투표를 완료했던 터라 수요일에 바다를 가려고 했는데, 화요일에 날씨가 너무 좋은거에요. 미세먼지도 없어서 하늘도 맑고요.

"에잇, 가자 바다로!"

그리고 수영복을 챙겨입고 짐을 챙겨서 부르릉 바다에 갔습니다.


The good thing about living on Jeju Island is that if the weather is good, you can go to the sea.

The day before yesterday, the weather was so good that I went to the Sea. There is no fine dust so the sky is clear.

"Let's go to the sea!"

한참을 모래놀이도 하고, 아이들과 소라게며, 꽃게며 잡으며 놀았답니다.

지쳐쓰러진 아빠의 모습.

원래는 바다에도 풍덩 빠져서 수영하려고 했는데, 물이 너무 많이 빠져서 그냥 수영은 안하고 왔답니다. 금릉해수욕장은 협재해수욕장 옆에 있는 곳인데 가족 단위가 많은 곳이랍니다. 그리고 사실 두 해변이 연결되어 있어서 중간 지점에는 아주 한산하게 놀 수 있는 곳이 있어요.

제주도에 사는 다른 친구들과 만나서 함께 또 놀다가 치킨을 사먹었어요. 계속 놀다보니까 어느덧 시간이 8시가 다되었더라고요. +_+;;;;

노을지는 바다도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근처에 사는 친구 집에서 하룻밤을 자기로 했답니다. 밤에는 근처 산양곶자왈에 가서 반딧불이를 보고 왔어요!! 밤 11시가 되어서야 출발했는데, 반딧불이를 보겠다고 큼이와 별이는 잠도 안자고 기다렸지요. 하늘에는 별이 가득하고, 숲속에는 반딧불이가 반짝반짝하는 환상적인 경험이었답니다.

다음날 아침에는 수월봉까지 산책을 갔습니다.
수월봉은 효리네민박에서 나와서 유명해졌지요. 그래도 아침 일찍가면 사람이 한명도 없고 한적하답니다.

마지막은 한경면에 새로 생긴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연휴를 마무리했어요!

젤라또스팟이라는 아이스크림가게가 새로생겼는데, 현재는 가오픈 기간이라서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주고 있어요!!

진짜 맛있어요! 얼른얼른 가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