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넷오]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 평범하지 않은 캐릭터, 그래서 더 정감가는 드라마

in #aaa7 years ago

안녕하세요 @snuff12입니다.
넷플릭스는 사람들의 삶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비디오렌탈업체일 때 부터, 스트리밍 사이트가 되어서도 말이죠.
사람들의 삶에만 영향을 끼친게 아닙니다.
영화, 드라마에도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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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옥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으로 제작되어 넷플릭스에 공개되었습니다.
(수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상하지 못한 것이 넷플릭스에 대한 영화계의 반발이라는 썰이 있었죠.)
서양에 열풍을 불러일으킨 한국 드라마 킹덤 또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되었습니다.

기존 영화/드라마 제작사가 방송사라는 거대권력과만 딜을 했어야 했다면 이제는 넷플릭스라는 또 하나의 협상카드가 생겼습니다.
넷플릭스는 영화/드라마 제작사에게 더 많은 돈과 자유를 주었습니다.
덕분에 더 다양한, 그리고 재밌는 영화가 만들어지게 되었죠.

처음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는 기존 드라마와 영화를 대체할 정도의 퀄리티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볼만한 작품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넷플릭스의 지속적인 투자로 인해 이제는 수많은 수작들이 넷플릭스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렇게 넷플릭스는 점차 컨텐츠공룡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들만 따로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름하여 [스너프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줄여서 [스넷오]입니다.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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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제목은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입니다.
어떤 내용일지 잘 감이 오지 않는 제목이죠.
하지만 영어 제목으로 보면 감이 확 옵니다.

SEX EDUCATION

(이상한 영화는 아닙니다. 아니 이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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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의 중심에 있는 친구가 바로 오티스입니다.
어머니는 성상담사이며 수많은 남성들과 잠자리를 함께합니다.
하지만 성적으로 굉장히 억압되어 있는 친구입니다.
어릴적 트라우마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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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 있는 흑인친구는 에릭입니다.
그리고 게이죠.
여성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자신이 게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당한 후 강해지려고 노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게 옳은 방향인지는...)
오티스의 단짝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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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있는 친구는 메이브입니다.
이 드라마의 메인히로인(인가?)이라고 생각되지만....
아직까지 이어질 생각을 안하네요.
어머니는 마약중독자이고 아버지는 도망갔으며 오빠는 여기저기 떠돌아다닙니다.
컨테이너집에 혼자 살고 있습니다.
항상 돈에 쫓기며 살죠.
하지만 걸크러쉬를 보여주며 마이웨이를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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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 친구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들이 나옵니다.
모든게 완벽해 보이는 학생회장(그러나 그 뒤에는??)
전형적인 불리 스타일의 교장 아들,
외계인을 사랑하는 괴짜,
등등...

다양한 인물들이 나오지만 그 어느 하나 평범한 인물이 없습니다.
인물 하나하나가 말못할 고민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해결해 나갑니다.
(당연히 우리 주인공을 통해서 말이죠)


감독이 추구한 방향, 하이틴, 80년대

전형적인 미국 하이틴 소재의 드라마입니다.
감독인 로리 넌은 인터뷰를 통해 미국 하이틴 영화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전문)
(감독의 생각을 볼 수 있는, 읽어보면 좋은 인터뷰입니다. 번역본은 미스터B 님의 네이버 블로그로 연결됩니다)
한가지 다른점이라면 영국억양이라는 점 입니다.
그리고 학교 내에서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19금은 19금인 이유가 있습니다)

화면 연출, 음악과 같은 부분에서 80년대의 향수를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감독들도 의도적으로 그렇게 연출을 했고요.
하지만 제가 본 80년대 영상작품들이 몇 없기에...
별다른 코멘트를 할 수가 없습니다. ㅋㅋ

인물들의 상처, 그리고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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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에 나오는 대부분의 인물들은 하나씩 상처를 앉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성적으로 말이죠. 한국 학생들은 성적때문에 걱정인데)
그리고 오티스는 이를 상담으로 치유해줍니다.
문제를 해결해주고 돈을 받죠.
이 행위가 다른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문제가 없으면 드라마가 아니죠)

하지만 그 과정을 통해 오티스 또한 성장합니다.
시즌1의 마지막 화, 오티스는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며 막을 내립니다.
뻔하다면 뻔한 그런 스토리라인을 따라갑니다.

코미디 그리고 드라마 그 사이

드라마 전반에는 코미디의 기류가 흐릅니다.
그냥 쉽게 보고 쉽게 넘어갈 수 있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중간중간 무거운 내용이 끼어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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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절수술, 그리고 성소수자 차별... (인종차별은??)
가벼운 코미디와 무거운 드라마, 그 사이에서 아찔한 외줄타기를 하는 느낌입니다.
이 절묘한 긴장감이 드라마를 보는 내내 웃게도 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도와줍니다.

시즌1의 끝, 그리고 시즌2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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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의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시즌1으로 끝나는 드라마가 많다는 점입니다.
한국 드라마들의 경우 시즌제가 거의 없다보니 보던 도중 끊기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미드, 그리고 넷플릭스는 상황이 다릅니다.
잘 풀리지 않는다 싶으면 가차없이 다음 시즌을 짤라버리죠.
전에 재밌게 봤던 카일xy도... 궁금증만을 남겨놓고 캔슬됐죠 ㅠㅠ
이후로 미드는 한동안 안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티스의 비밀상담소는 시즌2가 확정되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안심하고 시즌1을 보셔도 됩니다.

하이틴을 배경으로 가벼운 코미디와 무거운 드라마 사이의 긴장감. 그리고 상처입은 인물들이 치유되는 과정을 보고싶다면 지금 넷플릭스로 향하시길 바랍니다.


※ 리뷰 하단에 다음 두가지 항목 포함 필수 (미포함 시 차후 자체사이트에 반영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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