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이야기] 알쏭달쏭 항공용어 사전 - 스탑오버 vs 레이오버? 환승과 경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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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눈비행기의 기장 스노우입니다. 드디어 2017년 6월 마지막 주말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항공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앞으로 호텔 이야기는 kr-hotel에 항공 이야기는 #kr-airline 태그를 사용해서 올리도록 할께요. 호텔 숙박, 추천 글 및 항공사 이용기, 티켓 발권기 등은 저 태그를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어느 정도 정착이 되면 태그 제안글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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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한 항공용어 백과사전

항공기를 타고 다른 나라로 여행을 하다 보면 정말 다양한 항공 용어를 접하게 됩니다. 저도 처음에는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항공 용어 중에서 가장 기초라고 할 수 있는 단어들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제일 먼저 스탑오버 (stopover)와 레이오버 (layover)의 차이점을 알아보도록 할까요?

레이오버와 스탑오버의 차이점은?

우리가 항공기를 타고 환승이나 경유를 할 때는 (직항을 제외) 레이오버 또는 스탑오버로 나누어지게 됩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말씀드리겠지만 편도신공을 할 때 이 스탑오버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게 됩니다. 그럼 스탑오버에 대해서 설명하기 전에 먼저 레이오버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레이오버는 connection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정확한 뜻은 비행기를 타고 중간 기착지에서 경유 또는 환승을 할 때 24시간 이내에 머물다가 떠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서 인천 국제공항 (ICN)에서 동경 나리타 공항을 거쳐서 샌프란시스코로 간다고 했을 때 동경 나리타 공항에 체류하는 시간이 24시간 이내라면 레이오버가 됩니다.

그럼 스탑오버는 어떤 경우일까요? 중간 기착지에서 24시간 이상 머무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시간이 충분하기 때문에 공항을 나가서 도시를 둘러보거나 여행을 하기 편합니다. 그래서 대한항공 편도신공은 이 스탑오버를 이용하게 됩니다. 참고로 24시간 이상이기 때문에 스탑오버 시간이 일주일이든 60일이든 상관이 없습니다. 각 항공사별로 스탑오버 최대 기간에 대한 규정이 다릅니다. 스탑오버 1회까지 무료이거나 3회 이상부터 수수료를 부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불가능한 항공사도 있습니다. 이런 걸 잘 알아보고 신청하셔야 합니다.

환승과 경유의 차이점은?

그럼 환승(Transfer)과 경유(Transit)는 뭐가 다를까요? 만약에 위처럼 인천공항(ICN)에서 베이징을 거쳐서 뉴욕 공항 (JFK)으로 가는 노선이 있다고 생각해봅시다. 위에서 배운 것을 써먹어보면 중간 기착지인 베이징에서 17시간 45분 머물기 때문에 레이오버가 되겠네요. 화면에도 레이오버라고 표시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환승과 경유는요? 위 비행기처럼 에어차이나 132기를 타고 가다가 베이징에서 에어차이나 989로 편명이 변경되어서 뉴욕으로 가는 경우를 환승이라고 합니다. 즉, 내가 타고 온 비행기의 편명이 바뀌는 경우를 환승이라고 합니다. 어렵다면 지하철 환승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하철을 1호선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는 경우를 환승이라고 하니까요. 반대로 내가 타고 온 비행기를 그대로 타고 가는 경우는 경유라고 합니다. 말 그대로 중간 기착지를 경유만 해서 목적지로 가는 것이죠.

저와 함께 배운 항공 용어를 정리해 보자면 다음과 같네요.

1. 스톱오버 (Stopover) : 환승 또는 경유지에서 24시간 이상 머무는 경우
2. 레이오버 (Layover) : 환승 또는 경유지에서 24시간 미만으로 머무는 경우
3. 환승 (Transfer) : 본인이 타고 온 비행기의 편명이 바뀌는 경우
4. 경유 (Transit) : 본인이 타고 온 비행기를 그대로 타고 가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