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 경주 동궁과 월지 야경 산책 (안압지) / Gyeongju Donggung Palace and Wolji Pond

in #kr7 years ago






스티미언 여러분 안녕하세요. 눈비행기 기장 스노우 입니다. 지금부터 경주 여행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2017년 3월 19일부터 3월 20일까지 1박 2일간의 경주 여행을 시리즈로 정리해서 올리려고 합니다. 재미있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대구갈비에서 돼지갈비찜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나오니 날씨가 어두워졌더군요. 이 다음 코스는 동궁과 월지, 안압지에서 야경을 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경주에 방문했을 때에는 경주 힐튼 호텔에서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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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시간: 09:00 ~ 21:30
퇴장 시간: 22:00 (자동 소등)

네비게이션에 안압지 주차장을 찍고 동궁과 월지에 도착했습니다. 대릉원, 첨성대에서 자동차로 5분이면 도착하는 아주 가까운 위치에 있습니다. 주차 요금은 무료입니다. 동궁과 월지는 경주에서도 야경이 워낙 예쁘기로 소문난 곳이어서 늦은 밤에 관광객들이 더 많이 오시는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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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궁과 월지 입장료는 성인 2,000 원, 군인&청소년 1,200 원, 어린이 600 원 입니다. 매표소엔 입장권 발급을 도와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요즘은 신용카드로 계산도 가능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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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궁과 월지 입장권을 발급 받고 드디어 입장합니다. 동궁과 월지는 신라가 멸망하고 외로이 남은 이 연못에 기러기와 오리만 날아든다고 하여 기러기 '안'자와 오리 '압'자를 따서 안압지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이 후 1982년대에 월지라는 글자가 새겨진 토기 파편이 발굴되면서, 이 연못이 '달이 비치는 연못' 이라고 불렸다는 사실이 확인 되면서 동궁과 월지 라는 이름으로 정정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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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궁과 월지 입구 안에는 영상관도 따로 마련되어 있더라고요. 동궁과 월지는 신라 시대 외교사절단 등 나라의 손님을 모시는 연회를 위한 곳이었다고 합니다. 연못과 그 주변 경관이 예뻐서 정자 위에 풍악을 울리며 잔치를 했던 신라시대인들의 모습이 떠오르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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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궁과 월지에 설치 된 밤 조명도 너무 예쁘고 정자가 호수에 그림처럼 비추고 있는 모습에 감탄사만 연발했던 것 같아요. 호수에 빨려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경주 동궁과 월지 앞엔 연꽃 군란지가 조성되어 있어 7월쯤엔 경주 연꽃 축제가 열린다고 하더라고요. 올해는 저도 경주를 자주 찾게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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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각도에서 봐도 야경이 정말 예쁘네요. 사진으로는 넓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다 둘러보는데 30분도 안걸릴 정도로 작은 규모의 정원입니다. 연못 주변의 가장자리가 각진 벽으로 설계가 되어 있어 어느 각도에서 봐도 연못이 한눈에 들어오지 않게 설계된 게 특징이라고 하더라고요. 작은 연못을 바다처럼 넓게 느낄 수 있도록 설계한 신라 시대 사람들의 창의성이 돋보이는 연못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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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궁과 월지의 야경이 너무 예뻐서 기분 좋게 구경한 뒤 다시 경주 힐튼으로 돌아가려고 주차장을 막 벗어나던 참이었어요. 황룡사 마루길에 있는 첨성대 비석이 너무 예뻐 한 컷 또 찍었습니다. 경주 황룡사 마루길은 벚꽃 나무가 가득 심어져 있어서 원래 벚꽃길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밤에 야간 조명도 예쁘게 되어 있더군요. 이제 다시 힐튼 호텔로 돌아갑니다.


Disclaimer (at your own risk). 호텔, 항공, 여행과 관련된 정보들은 하루만에 변경이 되거나 개악이 될 수 있어요. 이 내용은 제 티스토리 블로그에 있던 내용을 재가공, 편집한 내용이라 최신, 완벽, 정확, 유효성을 보장하지 않으니 미리 잘 알아보시고 진행하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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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많은 사람들이 이 포스팅에 관심을 갖고 있나봐요!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우리나라 구석구석 아름다운 곳 , 가봐야 할곳이 참 많군요. ^^

✈ 우리나라도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많았다니! 좀 더 관심가져야할 것 같습니다 ^^

cool post I really like your post very qualified I do not hesitate to me your vote and share your submissions. if you do not mind the silage visit and vote my submission

Follow me @imranroza

https://steemit.com/photograpy/@imranroza/ke-indahan-bunga-di-waktu-malam-201797t155432615z

포스팅 보면서 경주 가고 싶은 생각이 물씬 듭니다.

✈ 가을 경주도 정말 좋을 것 같네요! 힐튼 경주가 꽤 저렴하던데 지를껄 그랬나봅니다 ㅎㅎㅎ

와우 야경이 정말 멋지네요 ㅎㅎ 경주 의미있는곳이네요 구경 잘 하고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아무래도 의미를 알고 방문하면 기억에 더 오래남고 그렇더군요 ㅎㅎ 또 달리 보이기도 하고 ^^ 예전엔 안내문도 그냥 지나쳤는데 요즘은 잘 읽게되는 것 같습니다 ㅎㅎ 많이 배운 여행이네요

아 네 ㅎㅎ 그렇지요.. 경주도 안가본지가 너무 오래 됬네요 ㅋㅋㅋ
감사합니다.

달이 비치는 연못' 동궁과 월지 이름 너무 낭만적이고 좋네요ㅎㅎ
눈기장님 포스팅들을 다 읽어보진 못했지만 오늘 글은 문체? 분위기가 바뀐 거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ㅎㅎㅎ 편안한 밤 되세요 :)

✈ 조브라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저에게는 12개의 문체가 있습니.. 쿨럭.. 농담이구요 상황에 따라서 문체를 지속적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ㅎㅎ

예시1) 잇님들 안녕하세요~~!! 스노우에요 +_+/ 다들 잘 지내셨죠? 오늘은 저와 함께 은평구에 있는 카페베네 맛집(!)을 탐방하려고 해요! 여기에 있는 카페베네는 저엉말~ 맛있는 커피들도 있고! 사장님도 친절하시구! 너무너무 좋은 곳이랍니다~!! 저와 함께 가보실까요!?? 고고싱!!

예시2) 시린 바람이 귓가를 스치고 지나가면, 지난 여름밤에 내가 겪었던 일들이 아련히 떠오른다. 그 시절의 나는 너무 어렸기에 그녀를 붙잡지 못했다.

눈기장님 사진은 정말 달라요. 야경을 이렇게 표현해내기그리 쉽지않죠. 또 잘보고갑니다 ~ ^^

✈ 헉.. 그리 말씀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ㅠㅠ 안압지 야경이 너무 아름다워 제가 덕을 봤네요 ㅎㅎ

야경 참 이쁘네요. ^^

✈ 야경이 예쁘다고해서 부러 늦은 시간 찾아간건데 정말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

경주 참 좋아요
특히 안압지-동궁과 월지였군요
야경 넘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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