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온천여행] 후쿠오카 쇼라쿠 모츠나베 요리 / Fukuoka Restaurant Showraku

in #kr7 years ago






스티미언 여러분 안녕하세요. 눈비행기 기장 스노우 입니다. 지금부터 일본 온천 여행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 여행은 2016년 3월 1일부터 3월 6일까지 5박 6일간의 일본 여행들을 시리즈로 정리해서 올리려고 합니다. 재미있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드디어 일본온천여행의 마지막날이 밝았습니다. 하카타시티 9층, 10층 식당가에는 후쿠오카에서 내놓으라 하는 가게들이 입점해 있습니다. 5박 6일 여행의 마지막은 하카타시티 10층에 위치한 쇼라쿠에서 모츠나베를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모츠나베는 일본식 곱창전골요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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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치 시작 시간인 11시 전부터 인기 맛집은 이미 긴 줄이 서있기도 하더라고요. 11시가 조금 넘어 쇼라쿠에 도착하였는데 벌써 5 팀 정도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쇼라쿠 옆 통로에는 간이 의자가 있습니다. 이름을 적어 놓고 이곳에 앉아 기다리면 점원분이 순서에 맞게 이름을 호명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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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여행을 오시는 분이라면 후쿠오카 3대 요리는 많이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후쿠오카 3대 요리는 하카타식 라멘, 멘타이코, 그리고 오늘 제가 먹을 모츠나베 입니다.

후쿠오카 맛집 쇼라쿠
영업시간: 평일 런치 11:00 ~ 15:00 / 평일 디너 16:00 ~ 23:00 / 금토일 디너 16:00 ~24:00
위치: 아뮤플라자 하카타시티 10층 식당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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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 쯤 대기한 뒤 쇼라쿠에 입장하였습니다. 이미 가게 안이 손님으로 가득 차 있더라고요. 자리에 앉으면 금방 물과 메뉴판을 가져다주십니다. 쇼라쿠는 혼자 방문하여도 부담없이 모츠나베를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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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라쿠는 한국어 메뉴판을 제공하기 때문에 편하게 메뉴 주문이 가능합니다. 런치 시간대여서 모츠나베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요. 모츠나베는 1인당 1인분은 기본으로 주문하셔야합니다. 또한, 모츠나베 맛은 한 종류로 통일하셔야해요. 모츠나베 맛은 소금, 미소, 된장 이렇게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저는 모츠나베 정식 2인분을 주문하였고 간장 맛으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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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완료 후 얌전히 앉아서 모츠나베님이 오시길 손모아 기다립니다. 전골을 데우기 위한 미니 인덕션도 있더라고요. 쇼라쿠의 곱창은 매일 신선한 최상급의 규슈 와규 곱창을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는 원래 곱창을 좋아하는데 일본 여행에서 이렇게 곱창 요리를 먹는다니! 괜히 설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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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후 얼마되지 않아 모츠나베 정식에 포함된 밥, 샐러드, 츠케모노(야채절임), 그리고 멘타이코(명란젓)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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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에피타이저로 나온 것 같은데 감자 돼지고기 조림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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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츠나베에 넣을 편마늘도 함께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곱창 전골이다 보니 느끼할 수 있는데 그럴땐 이 마늘을 좀 넉넉하게 넣어주시면 훨씬 깔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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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등장하신 모츠나베님! 모츠나베는 닭 육수에 신선한 소 곱창, 양배추, 부추가 듬뿍 들어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고추와 마늘도 들어가 있어 추운 겨울 뿐만아니라 여름 보양식으로도 인기만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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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으로 맛을 낸 곱장 전골이라 기름이 너무 많아 느끼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모츠나베가 끊어오르니 전골 육수의 고소한 냄새가 가득 퍼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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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골이 크게 끊어오르고 양배추와 부추의 숨이 죽을때쯤이면 이제 불을 끄고 드셔도 됩니다. 먹는 타이밍도 점원분께서 오며가며 봐주셨습니다. 생곱창이어서 그런지 곱창이 전혀 질기지 않았고 생각보다 기름진 맛이 덜 나서 신기했습니다. 양배추와 부추와 함께 곁들여 먹으니 짭조름하면서도 진한 국물 맛이 순화되서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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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창, 대창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저는 국물이 마를때까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같이 간 친구는 처음엔 오! 이거 생각보다 맛있는데? 챱챱! 먹어치우다 조금 지나니 약간 느끼하다고 하더군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음식인 건 분명하지만 생각보다는 괜찮았습니다. 후쿠오카로 일본 여행을 떠나신다면 하카타역에 위치한 명물 모츠나베는 경험해보시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Disclaimer (at your own risk). 호텔, 항공, 여행과 관련된 정보들은 하루만에 변경이 되거나 개악이 될 수 있어요. 이 내용은 제 티스토리 블로그에 있던 내용을 재가공, 편집한 내용이라 최신, 완벽, 정확, 유효성을 보장하지 않으니 미리 잘 알아보시고 진행하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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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한국어로 된 메뉴를 보면 신기합니다 ㅎㅎ
외국에서 곱창이라....낯설면서 신기하네요.
포털사이트 좀 뒤져보니, 한국에도'후쿠오카 모츠나베' 해서
프랜차이즈가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 후쿠오카와는 맛이 상당히 다르겠죠? ㅎㅎ

곱창전골 보자마자 입맛을 다시고 있는 저를 보고 말았습니다.. 하아
저도 사실 여긴 가봤는데 진짜 넘나 맛있어요.... 저는 느끼한거 잘먹습니다. 그리고 명란이란 같이 딱 먹으면 느끼한거 잡아주고 여기에 맥주 한잔 탁 하면 > <

✈ 오오 다녀오셨군요!! 저는 처음 먹는 모츠나베였는데 너무 맛있더군요! 맥주한잔 함께 하질 못해 아쉽습니다.. 올 가을엔 또다른 모츠나베집을 탐방해봐야겠네요 ㅎㅎ

곱창 평소 그리 즐겨먹지 않는데...
눈기장님 사진과 글을 보면 왜 맛있어보일까요!
밤중에 또 배고파집니다 ㅠㅠ

모츠나베는 진리입니다 진리 캬..

아 일본에서 먹는 곱창 전골 맛이 정말 궁금하네요.. 간장으로만 간을 했다니 정말 궁금합니다. 저도 곱창 대창은 안가리고 먹거든요 ㅎㅎㅎㅎ

스노우님의 여행기는 눈과 입이 즐거운 여행이군요^^ 일본 딱 한번 학생때 가본 기억으로는 음식이.. 입에 안맞았다는.....;;;;; 지금 같으면 괜찮았을텐데... 어릴때는.. 정말 한식외에는..... 잘 못먹었더랬죠.....

모츠나베 안먹어봤는데 ㅎㅎㅎ 먹어보고싶네요

앗 제가 갔었던 모츠나베랑은 다른곳이군요. 근데 확실히 맛 있더라고요. 어디든지

✈ 어디든지 맛있다니.. 역시 곱창이란 ㅎㅎㅎ 요즘 저녁은 다소 쌀쌀하던데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네요 ㅎㅎ

간장으로 맛을낸 곱창전골이라니 제가 즐겨먹던 선산곱창이랑은 완전 다르네요!!
아 침이 고여요..............도대체 무슨맛일까...ㅎㅎㅎㅎ

저도 나베정말좋아하는데...
현지에서나베라...정말부럽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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