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온천여행] 유후인 도착 후 유노츠보 거리 탐방 1탄 / Yufuin Yunochubo

in #kr7 years ago






스티미언 여러분 안녕하세요. 눈비행기 기장 스노우 입니다. 지금부터 일본 온천 여행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 여행은 2016년 3월 1일부터 3월 6일까지 5박 6일간의 일본 여행들을 시리즈로 정리해서 올리려고 합니다. 재미있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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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동화마을 유후인 편을 시작합니다. 규슈횡단버스를 타고 10시 44분쯤 쿠로카와 마을을 떠나 12시가 좀 넘어 유후인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지난번 여행 땐 비가 엄청 쏟아져 내렸었는데 이번 여행은 다행히 비 소식은 없었어요. 정오가 조금 넘긴 시간이어서 그런지 아직은 유후인의 거리가 관광객으로 붐비진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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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인의 상점은 일반적으로 오전 9시부터 10시에 오픈을 시작합니다. 작년에 방문했던 오야도 우라쿠 료칸이 마음에 들어서 이번에도 같은 곳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자란넷에서 알아보고 2인 15000엔짜리 민박 플랜으로 매우 저렴하게 예약을 했어요. 그리고 사전에 연락을 드려서 12시쯤 도착할 예정인데 짐만 맡길 수 있냐고 물어봐서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도착하자마자 무거운 캐리어를 오야도 우라쿠 료칸에 맡겨놓고 체크인 때까지 유후인의 명물 유노츠보 거리를 탐방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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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도착해서 그런지 유후인 기차역도 아직까지는 한산한 모습입니다. 유후인노모리 열차를 타고 오는 길이 예뻐서 하카타에서 유후인까지 기차를 이용해 오시는 분들도 많으시더군요. 저는 지난번 여행에선 산큐패스를 이용해서 하카타에서 유후인까지 버스를 타고 왔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규슈횡단버스를 이용하여 쿠로카와에서 유후인까지 왔네요. 다음에는 한번 열차를 이용해서 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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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유후다케의 정상이 보입니다. 지난번에 유후인에 도착했을 때 비가 너무 많이 쏟아져서 사진에 보이는 상점에서 우산을 구입했습니다. 그때 샀던 우산이 워터프론트 (Waterfront) 였는데 일본 내에서도 초경량 우산으로 매우 인기가 높은 우산이더군요. 가벼워서 자주 들고 다녔더니 우산대가 결국 망가졌어요. 다음에 또 일본 여행을 하게 되면 다시 사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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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인에서도 인기있는 상점 중 하나인 유후후 입니다. 푸딩과 소프트아이스크림 등을 파는 곳인데 솔직히 푸딩은 유노츠보 거리에 있는 미르히가 더 맛있었어요. 유후인을 떠나기 전 버스 정류장에서 시간이 남는다면 한 번쯤 들러보아도 괜찮은 곳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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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인 버스 정류장에서 유노츠보 거리 방향으로 올라가면 돌로 만든 커다란 도리이가 보입니다. 이곳에서 오른쪽 길을 따라 쭉 걸어가시면 오늘 숙박할 오야도 우라쿠 료칸이 있습니다.가 이날따라 마차가 정말 많이 돌아다니더라고요.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타고 계시던데 덕분에 말 구경을 실컷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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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인 역에서 오야도 우라쿠 료칸까지는 걸어서 10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길을 따라 쭉 걷다 보면 작은 천이 나오는데 다리를 건너서 직진으로 더 걸어가시면 맥스밸류 (Max Value) 마트가 나오고 5분 정도 더 걸으면 오야도 우라쿠 료칸이 나옵니다. 오야도 우라쿠 맞은편에는 한국에서도 유명한 야마다야 료칸도 위치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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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날씨는 흐렸지만 구름이 적어서 유후다케 정상까지 훤히 보였습니다. 한번 방문했던 관광지를 다시 찾게 되면 고향에 온 것처럼 반갑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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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인 비스피크
영업시간: 10:00 ~ 17:00

오야도 우라쿠 료칸에 짐만 간단히 맡겨두고 다시 유노츠보 거리로 나왔습니다. 강 길을 따라 쭉 올라가도 되지만 비스피크 상점까지 나와서 걸어가기로 했어요. 짧은 여행에서 롤케잌 하나는 양이 너무 부담스러워 단품 케잌이 있을까? 하는 마음에 들린 거였는데 역시나 1시가 넘어가니 모두 품절이었습니다. 비스피크 단품을 먹어보려면 오전 일찍 가야겠어요. 언젠간 먹고 말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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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피크를 뒤로 하고 다시 유노츠보 거리로 올라갑니다. 비스피크에서 5분 남짓 걸어가면 작은 야끼도리집이 나와요. 이곳은 노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가게인데 제가 좋아하는 곳 입니다. 점심을 아직 못 먹었기 때문에 간식으로 하나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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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야끼도리, 토리카와(닭껍질), 그리고 소금으로 간을 한 고구마 빠네도 팔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제일 맛있는 건 야끼도리입니다. 이번에는 토리카와도 한번 주문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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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하면 숯불에 한번 더 구워주십니다. 유노츠보 거리에는 이런 야끼도리 집은 없고 다른 간식들만 잔뜩 있습니다. 제가 작년에 방문했기 때문에 이제는 생겼을지도 모르겠지만 맛이 평타 이상은 하는 편이니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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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에 노릇노릇 구워 내어주신 야끼도리는 그 자리에서 개미 눈알 감추듯 먹어버렸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토리카와는 좀 바삭하게 구워진 걸 좋아하는데 이건 쫀득쫀득 하더군요. 약간은 느끼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야끼도리를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딱 제 스타일이라서 오며 가면서 야끼도리는 계속 사먹었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유노츠보 거리에 접어듭니다 :)


Disclaimer (at your own risk). 호텔, 항공, 여행과 관련된 정보들은 하루만에 변경이 되거나 개악이 될 수 있어요. 이 내용은 제 티스토리 블로그에 있던 내용을 재가공, 편집한 내용이라 최신, 완벽, 정확, 유효성을 보장하지 않으니 미리 잘 알아보시고 진행하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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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ike the place looks so wonderful :)
i wish to be there ones :)

✈ I hope so :) Here, Yufuin, is so beautiful place in Japna!

작년에 갔는데 사진으로 다시보니 새롭네요. 금상고로케, 벌꿀아이스크림은 먹었는데 야끼도리를 놓친거같아 아쉽습니다 ㅠㅠ

✈ 저도 어찌하다보니 2년 연속 방문하게 되었네요 ㅎㅎ 야끼도리는 그리 유명하지 않아서! 지나치기 쉬울 것 같긴 합니다 ㅎㅎ

기장님 저 여름휴가 못갔는데 아니 아예 못가는데 일본 너무 가고싶은데 대리만족했습니다ㅠㅠ 자주 찾아뵐게요ㅎㅎ

✈ 헉.. 휴가를 아에 못가신다니 ㅠㅠ 제 여행기가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알차게 다녀오셨네요. 보팅 및 팔로하고 갑니다.

✈ 다리도 튼실해져서 돌아왔었지요 ㅎㅎ 맞팔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일본은 정말 어디를 가든지 아주 깨끗하네요.

✈ 제가 감동한 부분 중 한가지입니다 ㅎㅎ 정말 어딜가든 너무 깨끗합니다!

어쩜 이렇게!! 사진을 잘 찍었을까요??
여행가서 사진 찍는건. . 진짜 귀차나서ㅋㅋ
대충 찍고 놀게되는데!!!
잘보고갑니당ㅋ

✈ 저는 사진을 너무 많이 찍어서 문제네요 ㅎㅎ 여행 다녀온 후 사진 정리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ㅠㅠ 이렇게 정리해놓으면 또 좋고 그러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

저도 놀러가고 싶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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