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닷컴(Crypto.com) Earn 이율 수정 공지

안녕하세요. 아마군(@skuld2000) 입니다.

이틀 전 크립토닷컴의 Earn 이율이 락업 기간이 없는 플렉시블 및 소프트스테이킹 기준으로 14%에서 1% 로 변경되는 충격적인 공지가 있었습니다.
락업 기간이 있는 경우도 16~20% 에서 2~6% 수준으로 깎으며 그야말로 이자를 안주겠다는 거랑 다를바 없는 상황이었죠.
그것도 유예기간 없이 발표와 동시에 적용되면서 많은 CRO 홀더들의 반발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크립토닷컴 CEO 의 트위터에는 분노한 홀더들의 항의 트윗이 주렁주렁 달렸죠.


그리고 불과 하루만에 커뮤니티의 피드백으로 인해 이율을 상향한다는 공지가 나왔습니다.
다음부터는 중요한 변경사항은 충분히 여유를 두고 공지하겠다는 코멘트와 함께 말이죠.
약 두배 정도 상향 시키긴 했는데... 이걸로 CRO 홀더들이 만족할리는 없을 듯 합니다.

한때 꾸준히 우상향 하며 200원대에 안착하는가 싶었던 CRO 는 거래소의 장애 발생과 카드 발급 중단 등의 계속된 악재에 더해 이처럼 암호화폐의 핵심인 신뢰를 스스로 져버리는 행보로 인해 우하향을 거듭하며 160원대까지 깨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제공된 이율이 말도 안될만큼 고율이었으며 이와 같은 인플레가 계속 될 수는 없는 것은 당연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처럼 대대적으로 혜택을 축소.. 아니, 삭제해 버리는 결정사항이라면 당연히 단계적으로 충분한 여유 기간을 두고 진행했어야 할텐데 뭐가 그리 급했던 걸까요.
결국 하루만에 재공지 까지 하며 부랴부랴 수정했지만 오히려 이로인해 더 신뢰를 잃는 모습입니다.
저 역시 적지 않은 CRO를 꽤 오랫동안 믿음으로 홀드 하고 있었는데 실망이 너무 크네요.
아직 스테이킹 기간도 남아있고 참전중인 슈퍼차저도 일단 결과를 봐야 겠기에 당장 던지지는 않겠지만 조만간 처분하고 바이낸스 BNB 로 넘어갈지 생각해 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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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두고 천천히 내렸다면 말이 안 나왔을텐데, 신뢰를 이미 잃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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