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치 봤습니다

안녕하세요. 아마군(@skuld2000) 입니다.

오늘 극장에 가서 샹치를 봤습니다.
마블 팬인지라 지금까지 나온 마블 유니버스 작품들은 한편도 안빼고 극장에서 관람해 왔는데요.
하..
샹치..
이거 보다가 중간에 졸았...
이건 헐리웃 마블 영화가 아니라 그냥 중국식 판타지 영화였습니다.
중국 사람들이 만든 영화 감성이 그대로 느껴지더군요.
CG 만 좀더 세련되고 정교하게 바뀐거 빼고는 전혀 마블의 흔적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잠깐 등장한 웡과 캡틴마블, 닥터 브루스 아니었으면 마블인줄 모를 뻔...
주인공들도 너무 매력이 없고 그냥 양조위 잘생겼네 정도의 감상 뿐입니다.
마블 프랜차이즈의 각 히어로 별 영화들의 경우 1편은 대체로 어떻게 힘을 얻고 히어로가 되는지를 설명하는 내용이다 보니 좀 지루한 경우가 많긴 했지만 샹치는 지루한 것도 그렇지만 내용이 너무 심하게 중국 무협 판타지 였네요.
마블 떼고 걍 중국 영화라고 해도 믿을 듯 합니다.
실제 영화 대사의 절반은 중국어 였고...
2편 부터는 어벤져스로서 활약하는 내용일 테니 좀 나아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