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T / 참 같은데 다른..

in #sct5 years ago (edited)

최근 지인의 추천과 개인적 관심으로 알게된 하나의 채널이 있습니다. 물론 그 채널은 바로 이곳 스팀잇/스코판과 관련이 있기도 하고, 자율적 참여를 하고 있는 구성원분들 간에는 암호화폐에 많은 관심과 애정이 있음을 잠시의 대화만으로도 알 수 있는 그런 곳이기도 합니다.

(사실 요 며칠 있는 짬, 없는 짬 모두 내어 하나하나 귀기울이는 스스로의 모습을 보면, "관심과 애정"이 결국 이 곳에 모이는, 모이고 있는 사람들의 공통이겠구나.. 싶기도 합니다.)

2~3년전, 스팀잇에 처음 발을 담그게(?), 쑤욱 들어가게 된
가장 매력적인 요소가 있었다면.. 신뢰할 수 있는 암호화폐에 관련한 정보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그 당시에도, 채굴에 관련한, 다양한 거래소에 관련한,, 그리고 암호화폐에 관련한 정보는 적지 않았지만, 이를 일일이 검증하거나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극히 제한적이었음을 생각해 보면..

왜?? 이곳(스팀잇)은 신뢰 할 수 있게 된거지?? 라는 의문이 해결되지 않은채로 이미 빨려들어 갔던 것이 아닐까 합니다. 게다가, 서로 유사한 관심사를 이야기 하는 것만으로도 리워드(보상)가 있었고 이를 이용한 다양한 시도(작가, 분석가, 마켓, 깡, 오프라인모임, 야유회, 프로모션, 다양한 이벤트, 쇼핑몰, 티켓, 간편결제 등등)가 능력있는 개발자 분, 그리고 관심있는 기획자분들로 부터의 시도를 보며, 그 재미는 더 할 수 있었기도 헀으니 말이죠..


  • 기술적으론 참 같지만..

클론(clone, 복제된..)의 그 뜻과 같이 기반이 되는 소스(Source)는 그 유사도가 거의 같기에 외형적으로나 기능적으로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의 자동차에 비유 할 수도 있고,, 같은 성능, 같은 외관의 차를 어떻게 조향(운전)하느냐 처럼.. 그리고 조금더 구체화 하면 면적도, 기반시설도, 제도도 같은 복제된 작은도시국가를 어떻게 운영하느냐로 비유해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단순히.. 누가 더 낫다.. 누가 더 잘한다의 관점이 아닌 것 처럼 말이죠.. 즉 비교의 기준과 관점에 따라 그 평가의 결과는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올수 있으니, 그 평가와 결과는 모두 참여자 자신의 몫일 수 있습니다.

  • 그렇기에 참 다른..

기능적으로 보면, 16년 부터 현재까지 스팀잇이 겪어온 다양한 진통과 경험, 그리고 노하우가 있습니다. 큰 변화라면 하드포킹을 통해 기능이 개선되기도 하였고 그 과정에 정책적으로 변경된 시도들도 공존 하고 있습니다. 주된 몇가지를 예를 들어 보면,, 제곱근 보상에서 선형보상으로,, 보팅가용시간의 변경, 파워다운(스테이킹 104주 -> 현, 13주) 등이 있을 수 있을 것 입니다.

특히, 보상로직의 변경은 최초 대량의 홀더를 제외하면 절대다수의 환영이 있었지만, 선불형 봇 (즉, 얼마 내고 보팅을 사는 형태)을 자정하는데 한계를 만들어 냈고, 이 역시 다양한 방법으로 개선하는 과정이 있을 것 입니다.

(아마도 운영측면에서는 꾀나 골치 아픈 문제 거리 였을 것 입니다..)


  • 클론이기에..기반(Base)는 분명 같지만,

스팀엔진을 통한 만들어 지고 있는 스팀잇의 Clone 들은 서로 각기 다른 정책, 방향, 나름의 시도,, 를 정하고,, 이행해 가고 있습니다.

이를 탈 스팀잇이라 하기도 하고, 이를 또다른 시도라고 하기도 하고, 이를 배신이라고 하기도 하며, 이를 가짜 혹은 사기라고 하기도 합니다. 역시 또는 "새로운시작이라고 하기도 하며, 스팀잇의 진정한 가치를 증명하기 위한 아주 좋은 기회"라고 하기도 합니다.

이런 같은 속에 다름이 가능하고, 이 것이 가치가 있다는 것은.. 어쩌면 지난 3~4년간의 우여곡절 속에 성장해온 스팀/스팀잇이 있기에 가능했음에 부정하고 싶지 않습니다. 오히려 감사함을 오래간직 해야 할 일 일 것 입니다.

소위 셋팅값(파라미터)로 불릴 수 있는 설정에 따라,,
천천히 혹은 빠르게 가속이나 감속을 할 수도 있고,, 같은 공간에 아파트를 지을 수
있지만, 정원이 넓은 마당훤한 단독주택을 지을 수도 있습니다.

잘 만들어진 차(스팀잇) 역시 잘 다져진 작은국가(스팀잇)의 클론(Clone)들에 서로다를 셋팅을 담은 생명력이 불어 나고 있구나.. 싶네요~

  • 스팀잇도 그랬고..

스팀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언어 만큼이나 다양성이 존재함에도, 이를 한방향으로 끌어 주는 다양한 요소와 리더가 있었고, 지금도 존재 합니다. 이를 중심으로 관심사를 함께 하는 많은 이들이 참여를 했고, 지금도 하고 있는 것 처럼, 스팀잇으로 출발한 다양한 클론격 토큰들의 시작들과 함께,, 또 한번의 공통관심사를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무언가 깊숙하게 참여 하는 것은
관련지식 수준(?)에 한계가 있어,, 어렵지만.. ^^;

방향에 상당 공감을 하고 있는 이상..
생각을 함께하는 참여자의 입장으로 지금 승선하고 있는
이 배의 방향에 귀기울여 봅니다..

그렇다면??

  • 참여자에게 필요한 것은??

"있는 그대로, 보이는 그대로 받아 드릴수 있는 자세"
"언제라도 떠날 수 있으며, 또 언제라도 돌아오거나 다시 참여 할 수 있다는.."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비록, 지금은 다양한 시행착오와 질타가 수반되지만,
이로 얻는 경험 (스팀잇에서,, 알지 못했던..)과 부정적 견해 역시
필요한 것은 받아 들이고,, 나름의 방향성에 필요 없다면
버릴 것은 과감히 버릴 수도 있는 그런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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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하는 사람만 하는데 새 물(신규) 분들이 들어오고 나가고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말씀처럼,,
관심있는 사용자가 늘어나는 것 역시 좋을 것 같습니다..
커뮤니티 측면으로 보면,, 무언가 북적북적 하는것 처럼 말이죠~ ^^

아후 가슴깊이 박히는 글. 난 풀보팅해요 ^^

마음으로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팀잇을 하는 사람들이 조금 더 넓은 마음으로 새로운 시도를 바라볼 수 있을 거예요. 저도 가끔 불끈하기도 했지만 새로운 시도려니 하고 조금 넓은 관점에서 보려구요.

말씀처럼,,
가끔 불끈하는 것 역시,, 그 만큼 관심과 애정의 증거가 아닐까 싶어요~!!
그런 측면에서는, 조금 넓은 관점.. 좋지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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