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 소액결제에 대한 오해들

in #kr8 years ago (edited)

예전에도 이와 비슷한 글을 썼습니다만

이번에는 소액결제를 주제로 해보고자 합니다.

흔히 비트코인은 느리고 수수료가 비싸서 소액을 순간적으로 전송(결제) 하는 대에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여러분이 동일 은행 안에서 이체할 때 수수료 나가던가요?

이체에 오래 걸리던가요?

그 이체를 하고나면 실제 물리적인 돈이 움직이던가요?

여러분이 카드를 긁어서 컵라면을 하나 샀을 때, 카드사 직원이 당장 현금들고 달려와서 편의점 알바에게 건네주던가요?

전부 '아니요' 입니다.

krw나 usd는 종이로 존재하구요. 그 자체에는 이체나 송금 기능이 없습니다.
물론 물리적으로 돈을 내 호주머니에서 다른 사람 호주머니로 넣어주면 그걸 이체나 송금이라고 부를 수는 있겠군요.
ㅎㅎ
여러분이 상상하는 이체나 결제는 은행이나 카드사가 제공해주는 서비스입니다.
krw 지폐를 물리적으로 내 호주머니에서 남의 호주머니로 넣어주는 것과, 비트코인 트렌젝션이 그나마 조금 비슷합니다.
울산에서 서울로 krw 보낼 때 직접 들고 이동해서 전달하려면 엄청나게 힘들지요.
그걸 비트코인 트렌젝션과 비교하셔야 합니다.
은행의 이체 서비스랑 비트코인 트렌젝션을 비교하면....그건 매우 불공평한 비교입니다.

비트코인에도 그런 은행이라는 것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미 존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빗썸에서 빗썸으로 비트코인을 보내면 수수료 0이고, 2초안으로 끝납니다.
제가 오래전에 이미 직접 실험 해봤습니다. 됩니다.

오늘은 비트코인으로 krw소액결제를 한다고 해봅시다.
이를 대행해주는 업체가 있다고 해볼게요. 그냥 업체라고 지칭하겠습니다.

  1. 업체가 제공하는 특수한 지갑(가상계좌?)에 비트코인을 잔뜩 넣어둡니다. 이 때 만큼은 비트코인 자체 트렌젝션이 사용됩니다.
  2. 업체는 그 지갑과 연결되는 카드를 고객(나)에게 줍니다.
  3. 업체는 그 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여러 편의점과 계약을 맺습니다.
  4. 고객은 그런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그 카드로 결제 시도합니다. 컵라면 krw값에 해당하는 비트코인 양을 여기서 계산합니다.
  5. 업체는 해당 고객이 보유한 비트코인이 결제한 양만큼 줄었다고 기록합니다. 이 과정에서 비트코인 트렌젝션은 일체 없습니다.
  6. 업체는 그 결제된 양만큼의 비트를 거래소에서 시장가로 청산합니다. 그리고 그 krw를 편의점에 다음 정산일에 줄 것을 약속해줍니다. 이 과정에서도 비트코인 트렌젝션은 없습니다.
  7. 한달 마다 정산일에 편의점주는 krw를 업체로부터 지급받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비트코인 트렌젝션은 없습니다.

4~7을 반복해봐야 비트 트렌젝션은 없습니다.
이거 이미 개발중입니다 국내에서요.

이 모든 과정을 보시면, 여러분이 일반적인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쓰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krw를 최초로 은행에 가져갈 때는 물리적으로 가져가서 입금해야 합니다.
오직 그 때만 화폐 본연의 송금 기능이 사용됩니다.
그 이후 부터는 은행이나 업체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근거리에서는 krw를 물리적으로 옮기는 것이 아주 쉽죠.
그런면에서 krw가 비트코인보다 좋습니다.
다만 ...해외로 옮긴다면요?
비트코인을 해외로 보내는건 참 쉽죠. 은행의 서비스를 안받고 그냥 비트코인 트랜젝션을 이용하면 됩니다.
현금을 해외로 보내려면.........ㅎㅎ

위 시나리오에서 비트코인이 떨어질 것 같은 고객은 이 카드를 안쓰면되고, 오를 것 같으면 전제산을 비트코인을 산 다음에 이 카드를 이용해서 생활하면 됩니다. 이 카드 서비스의 존재 자체로 인해 선택의 폭이 생기는 것이며 변동성에 대한 책임은 선택을 한 사람이 지면 됩니다. 편의점 주는 비트코인이 더 받고싶다면 시장가 청산없이 바로 비트를 받으면 됩니다. 이 카드 서비스가 존재한다면 결국 모두가 만족할 수 있게 됩니다. 자 그러면 이제 어떻게 될까요? 비트코인은 2100만개까지만 존재할 수 있습니다. krw는? 무한히 발행되고 있습니다. 상상은 직접 해봅시다. 미래는 알 수 없지만 상상은 해볼 수 있지요. 비트도 언젠가는 이런 폭등이 멈출겁니다. 머 아직은 삼성시총 보다 작군요...

현존하는 가상화폐 중에, 당장 소액결제에 써도 될 만큼 빠른 것들은 존재합니다. 그러나 비트코인으로도 얼마든지 현실성이 있음을 말하고자 이런 글을 썼습니다.
"너무 느리고 수수료 비싸서 못써먹습니다. 망할거에요" 라는 분이 주변에 있으면 이 글을 링크해주세요 ^^


제가 글 올리고 하루만에 이런 글이 올라왔네요
https://steemit.com/coinkorea/@bonghans/w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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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러고보니 비트의 실사용성을 완전 불가로 생각하고 있었던 제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좋은하루되세요!

^^ 실사용은 가능합니다!
현재 여러 업체가 뛰어들고 있습니다.
기다려봅시다

속시원한 글입니다.
이런 글 널리 퍼져야하는데 ...리스팀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저도 감사합니다!!

일본에 어느 가에인가..이더리움으로 실사용햇다고 뉴스본거가타요 ! 쫌됫눈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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