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의 시작. 비트코인 송금에 0에 가까운 수수료를 시도해보았다
약 한달전 이야기입니다.
비트코인을 사서 써보면서 이것저것 체험을 해보고 있었습니다.
당시만해도 지구 반대편으로 돈을 보낼때 싸고 빠르다고 알아가지고...
단돈 500원을 보내야할 일이 생겼습니다. 마침 잔돈도 있었습니다.
바로 손뻗으면 다일 거리에 있는 사람이였습니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우리 둘다 비트코인에 돈이 있었습니다.
"야 내가 한번 비트코인으로 보내볼까? 어때?"
하...
악몽의 시작이였습니다.
일단 블록체인.인포 사이트의 지갑에서 동료의 지갑으로 송금을 시도했습니다.
수수료가 처음에 자동으로 결정되던데 자세히보니까 500원보다 비싸더군요.
????
그래서 수동모드로 바꿔서 수수료를 당시 돈으로 20원정도로 바꾸었습니다.
이것이 그 문제의 트렌젝션
https://blockchain.info/tx/047089c538180033cd96f8259d5cc97ef8e66ad53b07dcfd3c5a6f75b280da1f
저기에 적혀있기론 5월 24일 수신이지만 실제론 그것보다 훨씬 오래전에 보낸 트렌젝션입니다.
대략 기억에는 5월 15일쯤입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송금이 안되길레 기다리면 되겠지 했는데....
4일정도 지나니까 블록체인.인포 에서 거래를 지워버리고 취소시켜버리더군요.
그래서 동료에게 500원짜리 동전을 그냥 줬습니다.
그리고 5월 24일에 지갑 사이트에 접속해보니....
저는 보낸적도 없는 돈이 송금되어 있는 겁니다. 헉!?
확인해보니 500원...????
해킹을 할거면 다가져가든가 하지 500원이 뭐지 했는데
이상해서 자세히보니 동료의 지갑으로 500원을 보내고 있더군요. 수수료도 똑같고.
잘 보니까 거래번호도 똑같구요.
??
분명 지갑사이트에서는 지우겠다고 저한테 알림까지 해줬는데....
그래서 이래저래 이메일주소를 찾아서 문의를 넣었습니다.
무슨 데이터가 복구되었다나 머라나..
그래서 취소한 거래가 부활했다고 합니다.
이미 네트워크에서는 저 거래요청이 돌고있어서 취소가 안되나 봅니다.
문제는 제가 이미 현금 500원을 보냈는데, 비트코인이 또 송금되게 생겼다는 것이죠.
자 만약에 이게 500원이 아니라 500만원이라면?
그런데 더 문제는 이 500원이 전달되지도 않고 한참을 질질끌었다는 것이죠.
약 3주동안 500원은 사용할 수 없는 돈으로 묶어버리더군요.
결국 6월 6일에 해결이 되었지만 이 거래가 한달이고 두달이고 계속 딜레이되면 어떻게 되는걸까요?
만약 그게 5천만원이라면? 그 돈은 제 지갑과 동료의 지갑 사이에 묶여서 아무도 쓸 수 없게 되는 것 아닌가요?
오랜만에 지갑에 접속해보니 전송되었다는 것을 보고서 많은 것을 느꼈고 이렇게 스팀에 글로 남겨봅니다.
비트코인의 거래속도와 거래수수료 문제가 빨리 해결되면 좋겠네요.
저도 ico참여시 10일 걸린적이 있네요..
초기 프리미엄도 다 놓치고 마지막날로 들어가서 ㅠㅠ
헉 안타깞네요. 그런식으로라면 저도 늦게 전송되는 바람에 뭔가 하나 못산적이 있긴 합니다 ㅜ_ㅜ
시간이 약이겠죠 ^^
모험은 자제해야될거 같아요
꺼진불도 다시봐야하는 가상화폐송금..ㅠㅠ
엄청나게 느린게 이렇게 무서울 수도 있더군요.
제일 무서운건 주소 틀렸을때..
헉...그건 좀 ㅜ_ㅜ
제목부터 긴장하고 들어왔습니다.
하하 그러셨나요 ^^;; 작은 돈이여서 참 다행이다 싶습니다. 500원이 아니라 500만원이였다면... 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