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리와 함께 듣는- 기차는 8시에 떠나네

in #kr6 years ago

he train leaves at eight, 기차는 8시에 떠나네 - Agnes Baltsa, 아그네스 발차

기차는 8시에 떠나네(To tréno févgi stis októ)

카테리니행 기차는 8시에 떠나가네.
11월은 내게 영원히 기억 속에 남으리.
내 기억 속에 남으리.
카테리니행 기차는 영원히 내게 남으리.

함께 나눈 시간들은 밀물처럼 멀어지고
이제는 밤이 되어도 당신은 오지 못하리.
당신은 오지 못하리.
비밀을 품은 당신은 영원히 오지 못하리.

기차는 멀리 떠나고 당신 역에 홀러 남았네.
가슴속에 이 아픔을 남긴 채 앉아만 있네.
남긴 채 앉아만 있네.
가슴속에 이 아픔을 남긴 채 앉아만 있네.

카테리니행 기차는 8시에 떠나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은 러시아 남부 카프카스 유전 지대로 가는 길목에 있는 그리스를 침공했다. 한 그리스 청년이 사랑하는 연인을 고향에 두고 나치 독일에 대항하는 레지스탕스에 지원해서 카테리니로 떠났다. 전쟁이 끝나고 다른 사람들은 다 돌아왔는데 그 청년은 돌아오지 않았다. 이 곡을 작곡한 미키스 테오도라키스는 돌아오지 않는 연인을 애타게 기다리는 여인의 절절한 심정을 그리스의 토속적이고 민족적인 선율에 담아냈다.

이 곡은 그리스의 민주화 운동의 상징이자 세계적인 음악가인

미키스 테오도라키스(Mikis Theodorakis)의 작품으로

원제목은 "To traino feygei stis ochto"(기차는 8시에 떠나네)입니다.

그리스의 정서가 담겨 있는 그리스의 대표적인 국민 가요이며,

역시 그리스의 전설적인 메조 소프라노 아그네스 발차의 노래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습니다.

영화 '그리스인 조르바'(1964)의 OST

'카테리니(Katerini)'는 그리스 중부 마케도니아 주에 위치한 관광 도시입니다.

워낙 유명한 노래라 유명 성악가들이 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오늘은 또리와 함께 아그네스 발차 버전으로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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