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e human than human (블레이드 러너 2049 리뷰 스포주의)

in #bladerunner20497 years ago (edited)

당시에는 소외 받았지만 나중에 재조명을 받고 명작의 반열에 오른 원작 [블레이드 러너]의 후속작 [블레이드 러너 2049]. 개봉 전부터 할리우드의 촉망받는 감독 드니 빌뇌브의 연출과 로저 디킨스의 촬영, 한스 짐머의 음악이 함께한다는 소식에 화재가 많이 됐던 영화다. 나 또한 드니 빌뇌브의 [컨택트]와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를 인상 깊게 보았기에 이번 영화도 개봉을 하면 꼭 관람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마침 연휴를 맞이해서 유료 시사회를 진행한다기에 서둘러 보고 왔다. 러닝타임이 164분이나 되어서 지루하진 않을까 걱정을 조금 했는데 그건 기우였을 뿐, 영화가 아니라 한 편의 아름다운 예술작품을 봤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개봉 뒤 영화를 보게 될 관객분들에게 첨언하자면 원작의 내용을 차용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원작을 한 번 보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여기서부터는 다량의 스포가 포함되어 있음)

1.선명한 오마주, 그리고 전작을 잇는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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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러너 2049]의 특징 중 하나를 말한다면 전작의 내용을 충실하게 오마주했다는 것이다. 이는 개봉 전 드니 빌뇌브가 원작 [블레이드 러너]에 일관적인 찬사를 보낸 맥락과 일치한다. 예컨대 주인공 K가 마지막 장면에서 눈을 맞으며 죽어가는 모습은 원작의 로이 배티가 비를 맞으며 죽는 모습을 연상케 한다. 이외에도 스텔라인 박사가 몸이 약해서 오프월드(off-world)로 가지 못하는 모습은 워작의 세바스찬을, 메리에트의 매춘 장면은 원작의 프리스를 떠오르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사물에서도 오마주를 사용하여 전작의 유니콘을 목각 말로 형상화시켜서 관객에게 원작의 향수를 느끼게 해준다.

무엇보다 [블레이드 러너 2049]가 전작을 계승했다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전작의 주제와 철학을 그대로 이었다는 것이다. 원작에서 레플리칸트(복제인간)을 만들었던 회사 타이렐의 모토는 ‘more human than human(인간보다 더 인간답게)’였고, 마치 그것이 이 작품의 메시지였다는 것처럼 로이 배티가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고뇌를 하는 장면이 수차례 나온다. 이번 후속작에서도 감독은 K, 조이, 러브, 월레스, 스텔라인, 프레이자 등의 숱한 인물들을 통해 그 주제를 정확히 살려냈다. 그렇다면 감독은 저 인물들의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행동’을 어떻게 연출해낸 것일까?

2.인간보다 더 인간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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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에 대하여: 극 초반부의 K는 월레스사의 순종적인 레플리칸트 모델 이후에 나온 복제인간답게 상관인 조시의 명령에 절대복종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그가 변화하게 되는 계기는 유골의 정체를 알게 되고 난 후부터였다. 유골의 정체는 어떤 여성이 출산한 후 사망했는데 그 여성이 인간이 아니라 레플리칸트라는 것. 이 일이 알려지면 레플리칸트도 인간과 다를 바 없이 임신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조시는 K에게 이 일을 비밀로 하고 여자의 아이를 추적하라고 지시한다. 그리고 K는 아이의 행방을 찾던 도중 자신의 심어진 기억이 아이의 경험과 일치하는 것, 유전자 검사 등의 경험을 통해 그 아이가 바로 자신이라는 확신을 갖게 된다.

영화는 이 시점에서 K의 1차 심경변화를 그려낸다. 늘 인간의 명령에 복종하던 K가 기준선 테스트에 처음으로 통과하지 못하고, 조이가 넌 특별하다며 ‘조’라는 이름을 불러줄 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 K가 2차 심경변화를 하게 되는 시점은 레플리칸트의 저항 지도 운동 지도자 프레이자를 만나면서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될 때였다. 프레이자는 너의 유전자 검사 조사는 잘못된 것이며 사실은 그 아이의 성별이 남성이 아닌 여성이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프레이자는 K에게 자신들의 혁명에 가담하라며 그 계획을 알고 있는 데커드를 죽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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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돌아오는 길에 K는 또 다른 상품의 ‘조이’를 LA 길거리에서 만나게 된다. 그가 알던 조이는 이미 데커드를 만난 곳에서 러브에 의해 소멸된 상태. 길거리의 그 ‘조이’는 K가 알던 그 ‘조이’가 아니었다. 여기서 굉장히 철학적인 장면이 나오는데, 길거리의 또 다른 조이가 K를 향해 ‘조’라고 부르는 장면이 나온다. K는 그 말을 듣고 보기에 따라서는 열 받아서, 혹은 뭔가 결심했다는 듯한 제스처로 상처부위에 붙였던 헝겊을 거칠게 떼고 어디론가 향한다.

그러니 이 다음 K의 행보에 따라 헝겊을 거칠게 뗀 의미를 알 수 있을텐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본 사람마다 의견이 분분할 것이라 예상된다. 본 사람은 모두 알겠지만 이후 K의 행보는 데커드를 러브에게서 구출하고 딸이 있는 곳으로 데려다 준 뒤 자신은 숨을 거두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헝겊을 거칠게 떼고 어디론가 나아가는 모습이 조이에게 속았기 때문에 화가 나서 그런 게 아니라,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행동’을 결심한 K의 결의를 보여준 모습이라 생각한다.

만약 K가 다음과 같은 알고리즘

날 특별한 사람이라며 혼란을 줬던 조이 때문에 한때 내가 특별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네? -> 그런 상황에서 조이라는 상품은 원래 자신을 다루는 사람을 ‘조’라고 불러준다는 걸 LA 길거리의 또 다른 조이를 통해 깨달음 -> 난 조이를 사랑해서 특별하게 생각했는데 사실 모든 상품의 조이는 똑같은 말만 앵무새처럼 하는 거였구나 -> 결국 난 그 상품을 만들어낸 인간들에게 놀아난 거구나 -> 인간에 대한 분노

이런 알고리즘으로 갔다면 분명 데커드를 자신의 손으로 처리하고 자신과 조이를 이렇게 만든 인간에게 복수하기 위해 프레이자의 혁명군에 가담했을 것이다. 하지만 K는 그와 정반대의 일을 해냈다. 이는 LA 길거리의 조이가 한낱 상품에 불과하다는 것을 목격하고도 K가 조이를 절대 상품으로 보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이를 보여주기라도 하는 것처럼 영화는 상품 조이의 광고멘트 ‘당신이 원하는 것을 보여주고 듣게 해드립니다’를 강조해서 연출한다. 이 광고멘트에 따르면 조이의 현실이 비록 상품에 불과할지언정 K와 늘 함께 있었던 그 조이는 K가 원하는 것을 보여주고 듣게 해주는 특별한 존재인 셈이다. 그런 상황에서 LA 길거리의 조이는 제3자인 관객들에게 조이가 상품이라는 사실을 환기시켜주는 씁쓸한 장면일지도 모르나, 사실은 당사자인 K에겐 조이가 특별한 존재였음을 더욱 깨닫게 만드는 장면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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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K는 전자의 알고리즘 보다는 다음과 같은 알고리즘으로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결심’을 하게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자신이 특별한 존재가 아니었다는 것에 대한 허탈함 -> LA길거리의 조이를 보고 자신과 함께했던 조이가 얼마나 소중했던 존재인지를 깨닫게 됨 -> 조이가 자신을 끝까지 걱정하며 희생했던 것처럼 자신도 그에 상응하는 모종의 결심을 하게 됨(이 결심에서 데커드와 K의 관계도 한 몫 했을 거라 본다. 영화의 마지막을 보면 데커드도 뭔가 미심쩍어서 자신과 K의 관계가 대체 뭐냐고 물어보는 장면이 나온다. 그에 대해 K는 그저 딸을 만나보라고 말한다.)

아마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LA 길거리의 장면에 대해 조이는 상품에 불과한 거였다며 전자의 알고리즘을 생각할 확률이 높다. 나도 영화 내용을 다시 곱씹어보기 전까진 그 장면이 조이가 상품임을 나타내는 씁쓸한 장면이라 생각했으니까. 그러나 K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후자의 알고리즘을 따르며, 어떻게 보면 우리 '인간보다 더 인간답게' 고차원적인 사랑과 희생을 하면서 아름다운 최후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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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에 대하여: 이 영화의 무수한 관람 포인트 중 하나는 조이와 K의 사랑에 있다. 우리의 현실에는 레플리칸트나 홀로그램 인공지능이 없지만, 만약에 기술의 발전으로 그들이 생겨나서 그들끼리 사랑을 나눈다면 어떨까? 적어도 영화 속에서의 인간은 레플리칸트의 임신이 사회를 뒤흔들만한 충격적인 일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레플리칸트와 홀로그램 인공지능의 사랑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았을 확률이 높다. 실제로 또 다른 레플리칸트인 메리에트는 그 모습을 보고 K에게 껍데기를 좋아한다며 우습게보는듯한 장면도 나온다.

때문에 이를 지켜보는 관객들 역시 K와 조이의 사랑을 보고 묘한 감정이 들었을 수 있다. 특히 육체적 교감을 못하는 홀로그램의 특성을 극복하기 위해 메리에트의 몸을 빌려 K와 사랑을 나누는 장면은 이 영화의 주요장면 중 하나다. 감독은 이 장면을 통해 우리에게 새로운 존재들의 사랑에 대해 묻는다.

당신은 이 존재들이 나누는 사랑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당신은 이 존재들이 나누는 사랑을 불쾌하게 여기는가?

여기서 드니 빌뇌브 특유의 정서가 드러나는데, 인물에 대한 해석은 제한하되 작품 속의 배경이나 가치관에 대해서는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것이다. 후술하겠지만 이 작품 속의 데커드, 월레스, 스텔라인은 인간인지 레플리칸트인지에 대한 인물의 정체조차 전혀 드러나지 않는다. K부분에서 말했던 '길거리 조이 씬' 역시 마찬가지다. 내 나름대로 해석은 했으나 보는 관객에 따라 조이는 한낱 상품에 불과했다고 충분히 말할 수 있으며, 나처럼 K가 바라보는 조이는 특별했다고 풀이할 수도 있다. 이렇게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것은 감독이 작품 내내 인물에 대한 명확한 실체를 밝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면 이번 작품에서 말하고자 하는 그의 철학은 천천히 곱씹어보면 작품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조이의 최후가 바로 그런 부분 중 하나라 생각되는데, 감독은 조이가 소멸되기 직전 조이가 K에게 말했던 마지막 대사 '사랑해'와 러브의 '그동안 저희 제품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양극단적 대사를 통해 이 장면을 더욱 극대화시킨다. 인간의 명과 암을 '인간보다 더 인간갑게'실현한 조이와 러브를 통해 감독은 다시 한 번 이 작품의 주제를 상기시키고 있는 것이다.

또한 조이와 K의 사랑에 대한 고찰은 사회적으로도 우리에게 시사해주는 바가 많다.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으로 유명해진 정재승 교수는 AI가 앞으로 더 발전한다면 인간이 로봇을 사랑하는 시대가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인간이 강아지를 키우면서 강아지의 실제 부모가 아닌데도 마치 부모처럼 생각하는 것과 같이 로봇한테도 충분히 그런 고차원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작품은 그런 점에서 4차산업혁명의 바람이 부는 지금, 우리에게 또 다른 질문을 던져주는 영화이기도 하다.
'과연 그 시대가 온다면, 우린 이 현상들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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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레스 & 러브에 대하여: 영화에서는 끊임없이 ‘분명하지 않은 상태’를 결말부분까지 지속해 나간다. 이 또한 어떻게 보면 데커드가 인간이냐, 레플리칸트냐를 정확히 묘사하지 않았던 전작의 오마주라 볼 수 있는데, 극중의 월레스를 보면 이런 점이 잘 드러난다. 극 초반부에 K가 넥서스8을 ‘퇴역’시킬 때를 보면 그 증거로 안구를 뽑아가는 장면이 나온다.(넥서스8은 안구에 코드가 있어서 그걸로 인간과의 구별이 가능하기 때문) 그런데 월레스는 ‘눈 먼 과학자’로 등장한다. 그것도 모자라서 극 후반부에는 감독의 의도가 어느 정도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 눈 밑의 상처가 뚜렷하게 드러난다. 이건 관객의 해석에 따라 월레스가 사실은 인간이 아니라 레플리칸트라는 결론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 만약 그가 레플리칸트라면 레플리칸트임에도 불구하고 동족을 ‘인간보다 더 인간답게’착취한 인물로 해석할 수도 있다.

러브의 경우에도 주인을 향한 강하다 못해 지나친 충성심으로 괴이한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다. 극 후반부 K와의 마지막 액션 씬에서는 K를 잠시 궁지에 몰아넣고 ‘내가 최고의 천사다’라는 발언을 하며 데커드를 ‘집’으로 데려가려는 모습이 나온다. 이는 월레스가 극중에서 계속 말하던 성경 속의 천사 이미지를 자신에게 투영한 모습으로, 러브가 얼마나 월레스에 대한 충성심을 보여주는지 나타낸다. 이런 모습은 인간보다 더 인간답긴 하지만 그것이 정말 좋은 의미의 형태인지는 의문을 갖게 만드는 메시지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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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인에 대하여: 영화 내내 미스테리의 중심에 있었던 아이의 정체는 다름 아닌 스텔라인 박사였다. 스텔라인이 등장하는 첫 장면은 K가 자신의 심어진 기억에 대해 혼란을 느낄 때 박사의 작업실(멸균실)에 들어가면서부터였다. 레플리칸트의 ‘심어진 기억’을 만드는 분야에서 최고로 평가받고 있는 스텔라인 박사는 월레스사의 하청을 받아 기억을 제작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박사는 특정 인간의 기억을 레플리칸트의 기억에 그대로 심을 수 있냐는 K의 물음에, 그것은 불법이라며 K의 기억에 관한 상태를 확인해준다. 그리고 K의 상태를 확인한 박사는 별안간 눈물을 쏟으며 이건 특정 인간의 기억을 심은 게 맞다고 말한다. 그런 박사의 말에 더욱 혼란함을 느끼며 절규하는 K를 보고 흐느끼는 스텔라인의 모습은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다.

앞서 말했듯이 이 영화는 분명하지 않은 상태를 일부러 공개하지 않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이 하이라이트 장면의 흐느낌에 대한 의문도 끝끝내 극중에서 밝혀지지 않는 부분이다. 왜 그 부분에서 울었는지 알려주지 않음으로써 감독은 관객에게 여러 추측들을 유도한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단순히 다른 인간의 기억 때문에 괴로워하는 레플리칸트의 모습을 보고 가여워서 울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그게 사실은 박사 자신의 기억이기 때문에 DNA상 자신과 일치하는 레플리칸트를 직접 만났음을 깨닫게 되면서 터져 나온 눈물로 생각할 수도 있다.(다만 이 경우는 스텔라인 박사가 자신의 정체를 스스로 알고 있다는 이야기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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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작품의 맨 마지막 장면, 아버지인 데커드와 딸인 박사가 만나는 씬을 보면 애초에 그런 ‘분명하지 않은 상태’는 중요하지 않다는 걸 감독이 의도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데커드라는 원작의 인물부터 인간인지 레플리칸트인지 알 수 없는 시점에서, 데커드가 월레스에게 ‘당신이 오히려 비인간적’이라는 하는 발언(여기서 중요한 건 월레스도 인간인지 레플리칸트인지 알 수 없다는 것) 등의 의미는 이미 감독이 그들의 정체 그 이상의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런데 작품에서는 그 이상의 무엇을 거창하게 풀어놓지 않는다. 그저 딸과 아버지의 만남, 레플리칸트 K가 눈밭에서 맞는 최후를 담담하게 그려낸 것으로 영화의 끝을 맺을 뿐이다. 하지만 여기서 드러나는 한 가지 공통점은 K이든 스텔라인이든 데커드이든, 우리가 생각하는 가장 숭고한 인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감독은 이런 결말을 통해 혹시 우리에게 원작의 주제를 한 층 심화시킨 메시지를 던진 게 아닐까? 바로 인간이냐 레플리칸트냐 홀로그램 AI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실은 그들 모두가 ‘인간다운 삶’을 살았다는 것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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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영화 보는 내내 아리송하고 막연하게 흩어져 있던 조각들이 이 리뷰를 보고 하나로 맞춰지는 기분입니다. 최고의 리뷰 업보트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I have loved this masterpiece for a long time. I also watched this 2nd blade runner alone after having a regular medical checkup. It made me a little bit lonely and bitter but it might be our life. Through all those things we would find happiness and love with all our best effort.

아직 영화를 보지 못했지만, 이 포스팅을 보고 나니 단순히 "영화" 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 이 포스팅을 보고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 !

취향만 잘 맞으시면 올해 최고의 영화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아, 영화를 보고 shyuk님 글 읽으려고 지금 왔습니다!
저도 시카리오랑 특히 컨택트 보고 드니빌뇌브 너무 좋아했는데
와....... 이번영화 정말 대박입니다. 역대급입니다.
드니빌뇌브 완전 천재인 것 같아요. 보는 내내 감탄하며 봤어요 ㅠㅠ
shyuk님 글 보니까 더 디테일하게 많은 생각이드네요.

제게도 올해는 컨택트와 블레이드 러너 2049로 드니 빌뇌브 감독의 해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좋은 리뷰에 감사드립니다. 리스팀할게요!

드뇌 빌뇌브 감독의 영화는 컨택트(Arrival)을 보고 처음 접했는데, 사람에 의한 그리고 사람다운 마음이 너무 전해젔었어요. 미래의 남편과 아가의 느낌과 냄새가 항상 맴돌았지요. 외계인도 마약 그리고 AI도 모두 인간의 마음으로 보고, 인간에 대한 연민을 간직하고 있어서 좋아요.

드니 빌뇌브 정말 좋은 감독이죠! 리스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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