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행복 #1 - 나를 더 생각하기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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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순간이 없는 인생은 재미없겠지요.
다만, 인생은 너무 많은 선택의 연속이라는게,
피곤하지만 말이예요.

저는 남들보다 결정에 단호한 편이예요.
물론 몇날 몇일을 고민하는 일도 있지만,
보통은 신속히 판단하고 빠른 결정을 내리는 편이랍니다.
결정이 빠른만큼 포기도 빠르다는 장점?도 있구요.

보통의 일상에서 오는 선택의 80프로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는 것들이 많다고 생각해요.
무슨 영화를 볼까?
뭘 먹을까?
어디서 만날까?
결정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대부분의 고민들 아닌가 싶네요.

사회생활을 하면서 애매하고 애매한 결정중의 하나가
경조사 참석인것 같습니다.
경조사비는 얼마를 내야하야, 참석 해야하나, 하지 말아야 하나.
모두 참석하기에는 시간도 경제적 여유도 부족하고,
참석하지 말자니 또 휴... 그것도 미안하구요.

오늘은 결혼식에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는 친구에게
고민되는 결혼식은 가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이건 저만의 기준이지만,
갈까 말까 한 결혼식에는 전 참석 안합니다.
우리나라 결혼식이 굉장히 형식적인면이 없지않아 있기에,
고민되는 결혼식은 가지 않아요.
너무 마음에 걸린다 싶으면
축의금 정도는 전달해 보내기도 하는데,
보통은 그냥 마음으로 축하하자는 것이 저의 기준입니다.
(제 결혼식에도 고민없이 스스로 원해서 참석하는 분들만
모시고 싶은 마음에서도 그렇구요.)

결국 그 친구는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저랑 대화를 하면 뭔가 명쾌해 져서 좋다고 해주었구요.
전 단지 저의 생각을 공유한것 뿐인데,
그것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다니 (좋았다니?)
저도 기분좋은 하루 였습니다.

결정장애는 심각한 배려에서 오는것 같아요.
하지만 남을 배려하기 앞서
내가 원하는게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선택과 선택의 연속인 인생에서,
단순하게 행복하기.

어쩌면 내가 나를 배려하면
소소하게 찾을 수 있을꺼 같습니다.

오늘도 수고하셨어요


01.30.16 제 블로그에 적은 글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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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생각하는 법도 배워야해요.. 저한테 너무 필요한것!!

내가 먼저있고 남이있는건데, 내 마음 챙기기가 제일 힘든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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