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 베일에 싸여있던 윤곽이 드러나

괴물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베일에 싸여있던 실체에 거의 접근한 듯 합니다.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때마다 꼬리가 끊겼던 이유까지 알아낸 것입니다.

20210404_232510.jpg

역시 문제는 내부의 적이었습니다. 남상배 소장이 왜 죽었는지 강진묵이 어떻게 자살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경찰 수뇌부들이 개입된 사건이기에 수면위로 드러날 틈이 없었습니다. 철저한 은폐가 가능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류를 조작하고 사건 관련자들을 회유하고 협박하는 시스템이 있었던 것입니다.

악의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경찰의 최고 수뇌부가 연루된 사건이기 때문에 20여년 동안 덮여져 있었던 것입니다.

피해자의 가족이 경찰이 아니라면 이 사건은 아마도 미해결 사건으로 남았을 것입니다.

서울청과 문주시 경찰서와의 결탁은 내부 사람이 아니라면 도저히 밝혀낼 수 없는 수준일 것입니다.

이유연 사건만 하더라도 범인은 복수입니다.

1차 가해자가 있고 2차 가해자가 있으며 희생자를 처리하는 사람도 따로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한 사람의 경찰의 힘이 아니라 경찰 동창 어벤져들의 팀워크가 이뤄낸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역 경찰청 최고 간부가 범인이라는 생각은 아마도 아무도 못했을 것입니다.

괴물이라는 타이틀이 왜 붙었는지를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사실상 연쇄살인 사건을 은폐한 세력들이 괴물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고의는 아니지만 사람을 해친 경찰이 경찰청장이 된다는 설정 자체가 괴물일 수 있습니다.

한기환 차장은 완벽을 추구한 괴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완벽주의가 가정을 파괴하고 하나뿐인 아들과 대립관계를 만들어 냈습니다.

완벽과 무오류라는 말로 자신을 포장하려고 했던 한 사내 때문에 빚어진 비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동식이라는 기타를 치면서 낭만에 젖어살던 한 젊은이가 꿈을 접고 경찰이 되어 괴물 행세를 했던 것도 한 사람의 허무맹랑한 완벽주의가 빚어낸 비극이었습니다.

이동식은 여동생을 죽인 범인을 간절히 찾고 싶어 경찰에 투신했습니다.

20년 이상을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파고들었습니다. 한 형사가 청춘을 모두 실종사건에 건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이없게도 이 사건의 용의자가 흉악범이 아닌 경찰의 간부였던 것입니다.

한 여대생의 삶 뿐만이 아니라 그 가정까지 초토화시킨 사건의 당사자가 경찰의 수뇌부였던 것입니다.

소름끼치는 악의 시스템의 작동을 멈추게 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아들인 한주원이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수준높은 심리극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신하균 여진구 두배우의 열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04
TRX 0.32
JST 0.083
BTC 60762.96
ETH 1565.09
USDT 1.00
SBD 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