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분석에 관심가지는 백인우월주의자들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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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DNA 분석비용이 저렴해지면서 DNA분석이 늘고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 얘기하려는 23andMe사의 검사 비용은 99달러 입니다.
이 회사의 제공 서비스중 하나는 Ancestry Composition 이름의
자신의 조상이 어떤 인종이었는지 알려주는 시스템입니다.

그리고 백인우월주의 커뮤니티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하여
과학적으로 백인임을 입증할 수 있을것으로 여겨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67% British isles, 18% Balkan, 15% Scandinavian
이런식으로 나오면 이상적인 결과인것이죠.

하지만 다인종 국가인 미국답게 결과는 그들이 원하는만큼 나오진 않았습니다.
UCLA의 Aaron Panofsky 교수는 백인우월주의 커뮤니티 Stormfront의
DNA 분석 글들을 분석한 결과 순수백인은 1/3정도였으며
나머지는 다른 인종이 섞여있는 결과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 결과로 해당커뮤니티에서는 순수백인 판정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정체성 혼란등의 갈등이 벌어졌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거울로 봤을 때 백인처럼 보이면 문제가 없다”
“테스트 결과가 아니라 본인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등의 의견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반면 분석의 신빙성을 묻는사람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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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방송에나와서 DNA 검사를 받았던 백인우월주의자 Craig Cobb은
Sub-Saharan Africa 14%의 결과를 받고
분석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는 답변을 하였습니다.

어찌되었든 과학적으로 백인우월등을 입증하려던
백인우월주의자들의 시도는 일단 실패로 돌아간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혼란을 겪는사람도있지만 적당히 타협하려는사람들도
많은것으로 볼때 더욱 발전될 DNA 연구를 바탕으로
곧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지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당장 관련글들을 보면서 달린 코멘트중엔
아프리카 사람은 가지지않은 네안데르탈 DNA를 이용하잔 코멘트가 있더군요.

히틀러도 이러한 이론을 매우 좋아하였는데
유전학의 영원한 굴레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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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창조과학 유사과학 등과 더불어 원하는 결과를 정해놓고 짜맞추는 행위에 불과한 것 같습니다 ㅎㅎ 저런건 과학이 아니죠

정확히는 그들이 원하는 결과를 기대하고 의뢰했다가 결과가 안나온 상황인데 이를계기로 결과에 짜맞춘 연구가 이뤄지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이런 비슷한 서비스가 일본에서도 있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저는 좀 소름돋더라고요.. 샘플링님이 마지막에 쓰신 것과 같은 맥락에서겠지요!

당시 일본도 독일처럼 저런류의 연구를 했죠. 근데 아마 일본은 이런방식으론 좋은 결과 얻기 힘들겁니다. 지금의 주류 일본인들은 한반도쪽에서 넘어온 대륙계의 후손일거란게 대세라 ㅎㅎㅎ

저는 사람들이 이 분석을 한번씩 받아보면 재미있을 거 같습니다. 인종에 대한 편견도 극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처음본 글에선 그런 결과를 기대하는거 같긴하던데 새로운 방법을 찾으려는 코멘트를 보니 힘들지 않을까 싶더군요. 하지만 일반집단에선 효과를 볼수도있지않을까 싶습니다.

다양성에서 나오는 힘으로 미국이 지금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데 그걸 부정하는 사람은 뭔지 참.. 이해하기 힘드네요

미국을 유럽 이주민들로 나라로 간주하는거죠. 요샌 흑인까지받고 다른 인종을 공격의대상으로 돌리는 경우도 있다고합니다.

이런건 @shonleo님이 좀 보시고 코멘트 한번 해주셨으면 합니다.

인종차별자들은, 같은 민족도 차별한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그들에 동참하지 않는사람들이 주로 그런일을 당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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