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화된 DNA 분석으로 발생하는 불치병 공포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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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DNA 분석을 의도적으로 이용하려는 이야기였다면
오늘은 DNA 분석으로 의도하지 않은 공포를 얻은 경우입니다.

앞서말한것처럼 DNA 분석 기술이 발달하면서
미국에선 DNA 분석의 기업 서비스가 생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4월 FDA는 파킨슨,알츠하이머,비열대성 스프루등
10가지 질병에 대한 Direct-to-Consumer(소비자가 직접 기업에 의뢰할수있는)
형식의 DNA 분석을 허가했습니다.
그리고 이 허가로 이 회사에 DNA 분석을 의뢰한 사람들 중
의도치 않은 결과를 알게되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런던 출신의 Kelly Boughtflower는 저번에 언급한 검사인
Ancestry Composition를 의뢰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그 결과에서 뜻하지않게 자신이 알츠하이머 위험 유전자로
알려진 ApoE4 유전자를 가지고 있음을 알게됩니다.
단순히 조상의 의문을 해결하려던 그녀는 그 결과로
알츠하이머 단체에 상담을하는등 그에관한 고민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관련 포럼인 https://www.apoe4.info/wp/ 에선
그녀처럼 별생각없이 DNA 분석을 했다가
큰 충격을 받은사람들이 자신들의 고민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일부 학자들이 이에대해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케임브리지 Wellcome Genome Campus의 Anna Middleton박사는
이러한 검사가 사람들에게 커다란 부담감을 줄 수 있다며
검사 대상자들은 충분한 상담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다른 학자들도 기업들이 상업적으로 DNA 검사를
확대시킬 수 있는데 이에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아직까진 외국의 얘기지만 한국에서도 관련 허가가
어느정도 난 상황이고 몇몇 기업들은 DNA 분석 서비스를 준비중입니다.
DNA 분석으로 이러한 유전병들을 아는게 좋을까요 나쁠까요?
개인적으론 고대 신화의 나오는 피할수없는 예언을 들은 사람들의
기분을 현실로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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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플라시보의 효과는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플라시보의 반대개념인 노시보의 효과도 동일하다고 합니다. 즉 안좋다고 믿으면 정말 몸이 안좋아지는 현상이죠.

검사결과를 통해 고민하지 않던 고민이 생기면 몸에 변화를 유발한다고 봅니다.
마치 양자역학의 관찰자 효과처럼요.
미묘하게 '믿음체계'가 흐트러지면 몸은 거기에 따라 반응하겠죠.

지나친 검사는 자제하는게 좋겠다는 의견입니다.

너무 지나치게 많이 알면 안좋은 부분이 있죠. 실제로 저사람들도 없던 걱정이 생겼으니....

괜히 사서 고생하는 셈이군요 ㅎㅎ 좋을지 나쁠지 중 고르라면 좋은 점이 더 많다고 생각되지만요

그점이 바로 정책적 대립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알권리와 모르는게 나은 정보의 대결. 사실 병원에서 이미 벌어지는 일이기도하죠. 가족들에게만 알려준다거나.....다만 현재의 DNA 분석은 기업대고객이란 점이라 새로운 시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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