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로 늘어난 쥐떼 문제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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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부터 세계의 대도시들이 쥐떼로 몸살을 앓고있습니다.
미국에선 쥐의 베이비붐이란 말이 나올정도로 쥐가 증가하고 있으며
몇년간 방역업체의 쥐퇴치 요청이 2배 이상으로 뛸 정도입니다.

쥐들이 도시에서 번식하기 쉽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지만
몇년사이에 엄청나게 늘어난것은 지구온난화로
쥐를 억제할 추운 날씨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정말 온난화의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작년 미국엔
따뜻한 겨울이 왔기 때문에 영향을 끼친것으로 보입니다.
그나저나 dyuryul님이 얘기했었는데 또 지구온난화 얘기로군요...

미국의 방역업체 Rentokil에 따르면 이상적인 환경의 쥐 2마리는
3년내에 4억8200만마리로 늘어날 수 있을 정도로 번식력이 좋습니다.
또한 페스트로 대표되는 전염병 매개체이기 때문에 쥐떼를 줄이기위한
대책들이 수립되고있습니다. 뉴욕은 3200만달러의 예산을 책정했으며
위싱턴DC는 쥐가 살기 어렵게 환경 개선을 시도하고있습니다.

쥐 공화국 도시 순위에서 보이듯 미국이 가장 큰 몸살을 앓고있지만
흑사병의 원조 유럽 역시 쥐떼들에게 시달리고있습니다.
현재 파리엔 파리인구의 2배이상의 쥐들이 살고있다고 예상됩니다.
늘어난 쥐들이 관광지에도 출몰하기때문에 관광피해도 있다고하네요.
파리시 역시 쥐떼를 줄이기위한 대책을 내고 있지만
이번엔 동물단체들이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Josette Benchetrit라는 임상심리학자가 시작한 반대서명운동은
쥐도 생명이라며 쥐의 대량학살을 반대한다고 하였습니다.
더 나아가 쥐의 생김새 때문에 근거없는 사회적 공포가 있는것이라고
쥐들이 건강에 유해하다는것도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서명은 몇만명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어제 파리는 아니지만 프랑스 루베(Roubaix)에서
14살 소녀가 잠든사이 쥐떼의 공격을 받아서
최소 225군데의 상처를 입었습니다.
물린 손가락 몇개는 복구할 수 없는 상처를 받았다고 하네요.
이 가족은 집주인을 태만으로 고소한것으로 보입니다.
어찌되었든 쥐떼로 인해 사람이 공격받은만큼
프랑스에서 쥐떼의 처리가 더욱 본격화될것으로 보입니다.
EU의 독극물 규제가 쥐의 번식을 늘렸다는 의견도 있던만큼
이 규제를 넘어서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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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아이쿠.. 세상엔 왜 이리 문제가 많은지 ㅠ
사람이 문젠지 동물이 문젠지 모르겠네요~
프랑스 소녀는 잘 회복했으면 좋겠습니다ㅠㅠ

하하 그렇게 본질적으로가면 그냥 자연의 섭리지요 문제란 인간기준이니....

헉 이런 문제가 있었군요. 그나저나 아시아 쪽은 괜찮나봐요.

미국보단 덜한거 같습니다만 전세계적인 추세라면 이쪽에도 늘겠지요. 좀 다르지만 뉴트리아같은것도 있으니....

14살 소녀가 잠든 사이 쥐떼 공격을 받은 사건은 정말 충격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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