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마살라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스티미언여러분 오늘은 씐나는 토요일 유후!
늘어지게 늦잠을 자야했는데 아쉽게도 너무 일찍 눈이 떠져버려서 분합니다!
평일엔 눈뜨기가 천근만근이더니만 왜째서 토요일엔 새벽같이 눈을뜨는지 억울한마음을 가눌길이 없군요.
아침부터 안개도 자욱하고 에잉.

어제 만나자고 해놓고는 안나타나서 죄송한마음에 아침부터 컴퓨터앞에 앉아서 오늘 소개할곳은 바로이곳!
IMG_20170826_191518.jpg
저의 최애어플 망고플레이트에서 발견하자마자 한치의 고민도 없이 출바알

오 벌써부터 인도에 온기분이 듭니다.라고하지만 인도못가봄
IMG_20170826_191644.jpg
그치만 우리나라에 맛있다는 인도식당들을 섭렵했으니 인도의ㅇ 정도는 가봤다고 위안을 삼고있습니다

매장의 전체적인분위기가 어두워서 커플단위 손님들이 많더라구요
인도음악도 흘러나오고 현지인분들도 왔다갔다 하고 인테리어도, 안가봤지만 인도에 있을법한 이거저거 반짝이고 예쁜것들을 모아서 꾸며봤습니다 하는 느낌인지라 여기가 인도지 뭐 하는 기분으로 식사할수있습니다.
IMG_20170826_192010.jpg

메뉴는 중학교졸업앨범만큼 두껍고 안에 내용이 많아서 다 올려드리면 여러분들께서 극심한 피로를 느끼실터이니
바쁜 현대인 아니 스티미안님들을위해 이 한장으로 더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메뉴사진 하나씩 다 찍어왔는데 너무 의지가 타올랐나봅니다)
IMG_20170826_192433.jpg
선택할수있는 커리의 종류가 오조오억개는 되기때문에 서버분의 추천을 받아봤는데,
사장님버전, 본인버전 2가지를 알려주시며 결정장애를 유발하는 친절함을 보여주십니다
커리뿐만 아니라 음료도 추천해주시고 이것저것 상세하게 알려주셔서 쏙 반해버림

IMG_20170826_192546.jpg
이런 할인도 놓칠수없지요. 저는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이 없는 사람이므로 그나마 젊은이인 저의 남자친구를 닥달해서 부려먹습니다 근데 커플메뉴시키고 음식기다리는중 이라는 진짜 감각1도없는 보고서같은글을 남기고있어서 계산할때 보여줘야대는데 이러기야? 역정을 내고 뺨을 15센티 늘려버렸습니다
그러어험 머라하거어 쓰어어어어 하길래 그건 니가알아서 다시 잘써 라고 하고 외면.

훌쩍이고있는 남친의 고뇌는 모른척하고 항공샷을 찍어대는 악덕여친
IMG_20170826_193802.jpg
키햐 이게 끝이 아닙니다!

짜라란
IMG_20170826_194015.jpg
보통 인도음식에 탄두리 치킨을 자주 먹는데, 이건 치킨티카라고, 탄두리랑은 약간 맛이 다른데 만배 더 맛있음!!
향신료맛도 훨씬 덜해서 호불호없이 즐기실수있습니다 뼈도없어서 추잡하지 않게 먹을수있어요!

주문한 커리는 프로운커리인데 저처럼 살찐 새우가 4마리나 들어있어요
처음에 휘적거렸을때 2마리정도 찾아서, 기특한남친은 제게 기린 다 먹어.. 라며 사랑을 건네줬는데요
사양않고 그래에? 우걱우걱 먹다가, 새우가 더있는걸 발견했을때 남친의 환희에 찬 강아지같은 눈빛이란!!
이건 이제 나 먹게 해주겠지 하는 눈빛을, 아무리난폭한 저라도 외면할수없어서 그래 너도 잡솨
IMG_20170826_194317.jpg

뜨거운 난도 막 찢어주다가 지상에서 오센치는 벌떡 뛰어오르는 남친을 쳐다보며 먹다보니 친절하신 서버분께서
식사는 어떠셨느냐며 막 다정하게 굴어서 전화번호물어볼뻔(서버분은 녀성임). 후식으로 커피와 차가 준비되어있는데
차는 이러이러한 종류가 있다고 하셔서 연잎차를 선택해봅니다
왠지 제 위벽에 달라붙어있는 지방을 떼내어줄것같습니다.
IMG_20170826_203044.jpg

시골에가면 할머니가 양은주전자에 담아두곤했던 고소한 차의 맛이납니다.약간 보리차 같기도 하구요.
IMG_20170826_203109.jpg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 우리나라식당에서는 박하사탕이 구비되어있듯이, 펜넬씨드라고 하는 입가심할수있는 후식이 있어요 우리나라에선 회양이라고 하기도 하는데,화한 민트맛이 강하게 나면서, 소화를 돕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제가 덩치와는 다르게 너무 소심하게 덜어내고잇으니까 인도인사장님께서 초은거햐 마니머겅 하시길래 잔뜩 먹었더니만 한 30분동안 그 민트맛이 가시질 않은게 함정.
IMG_20170826_210600.jpg

자 그럼 이제 소개 끄읏!
여러분 씐나는 토요일 즐겁게 보내시고 곧 또 만나요 뿅!

Sort:  

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인도풍이 물씬풍기네요
곧 여행 출발하시겠군요ㅎ 즐거운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헤헷 바로오늘입니다 :) 감사합니다

훌쩍이는 남친앞에서 벌떡 일어서서 핸폰 카메라 셧터를 누르는 기린님 상상하면서 또 키득 거렸어요 ㅋㅋㅋ 망고플레이트 자주 소개해주셨는데 저도 드디어 깔았습니다!!

제가 친구를만나서 점심을 먹는데ㅡ 망고플레이트에 나온곳이였음ㅡ
좀 별로맛이없더라구요. 그래서 친구가 그따위어플 믿을수없다고 막 까서
의기소침해져있었는데 저녁에- 망고플레이트에 나온곳을 다시도전- 간집은
디기 맛있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친구한테 망고플레이트한테 사과해! 라고해서
사과를 받아냄 ㅋㅋ

뺨좀 주물러본 기린포스!!
난 난을 먹으면 계속들어가죠 왜??

저녁에 또 뵈요~

전 전을 먹어도계속 들어가던데 :)

저는 막 까탈스러운여저라 저녁이 만나러안옴 ㅋㅋ

여행 잘 다녀오세요~ 선물은 괜찮아요~

기린님 우리동네에 놀러왔나요 + _+?
저도 저기 신랑이랑 가봤었는뎅 ㅋㅋㅋㅋ
맛은 괜찮더라구요 ㅎㅎㅎ

로미님 저도 부천에 산다구요:)

저흰 동갑에 ~ 같은동네~~ 이거 진짜 베프해야겠는데요 ㅋㅋㅋㅋㅋ

헤헤 동갑은 아니지만 동갑이였으면 좋겠네요 :)

남친님!늘어진 뺨은 돌아왔나요?ㅋㅋㅋㅋ
역시 기린님 말씀대로 손이 많이 가시는분이셨어!!!!!!!

젊어서 그런지 신축성이 좋습니다촤하하하

남친분 너무 귀여우시고 ㅎㅎ 사랑이 느껴져요!
탄두리 치킨은 다른데보다 훨씬 맛있다고 하니
+0+ 친구들이랑 먹으러 가야곘습니댜 캬캬

오 사월애님은 인도도 가보셨을것만 같은 기분인데
그러한가요? :)

악덕여친님이셨군요 ㅎㅎㅎㅎ
요런 식당은 가본지가 꾀되어서 가물가물하네요 사진들 보니 오랜만에 가고 싶어지는 느낌이 물씬 물씬!!
아 마지막 사진은 애벌레인가? 하면서 놀라서 들여다 보았네요 ㅎㅎ 펜넬시드 처음 봐보네요.

저 막 센터링님한테 제 8의 인격으로 대하고있습니다 ㅋㅋ 악덕한사람주제에 ㅋ

ㅋㅋㅋ 제발 108번째 인격으로만 대하지 말아 주셔요 ~~ ^^

올~~ 오늘은 토요일인데도 안쉬네염?

대신 그후에 내리 쉬어버렸습니다 저보고싶엇죠

쪼금ㅋㅋㅋㅋㅋ

조흔거야 마니머거

토리님도 치킨 마니머거

Coin Marketplace

STEEM 0.30
TRX 0.12
JST 0.034
BTC 63960.62
ETH 3142.95
USDT 1.00
SBD 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