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희정식당

in #kr7 years ago

헬로 스티미언여러분!

오늘은 정월대보름이네요!
한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날이라고 하는데 ,
거울안에 달덩이 같은 제얼굴을 매일봐서 그런지 달에 관해 커다란 감흥은 없으나
제가 좋아하는 고소한 견과류를 여기저기서 주워먹을수 있어서 씐나는날! 잇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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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식에서 받아온 색다른 정의의 부럼

밤을 주고자하는 마음이 전달되었으면 된거겠죠 ㅋ
근데 치아를 튼튼하게 하고자 와그작! 깨무는건 어쩌지..

어쨋거나 우리모두 보름달에 소원을 빌어보아요!
(지금은 이따 밤에 꼭 봐야지 싶은데, 왜째서 집에만 가면 모든기억이 사라지는가..)

본론으로, 오늘 소개할곳은 부대찌개가 유명한 희정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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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와 폰트를 고려하여 간판을 손수 새긴 근성에서 맛집의 포스가 느껴집니다

제가 좋아하는 수요미식회에도 방영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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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저분하면서 정신사나워 보이는점이. 제방과 참 닮았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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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의 큰 특징은 주류를 안팔아요
보통 식당에서 이윤은 주류에서 많이 나는것같은데 회전율을 위해서인지 주류를 팔지않네요.

엇 여기도 보름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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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예쁘게도 퍼담은 겨자로군요

니가 더울지 추울지 몰라서 다양하게 준비해봤어 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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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이 듬뿍듬뿍 들어간게 특징인 부대찌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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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먹던 부대찌개랑은 느낌이 달라요. 어떻게 다르냐고 물어보시면 전 당황하겠지만..

그리고 이식당 사장님의 특징으로는,
오랫만에 만나는 작은아버지같은 스타일이라서 끊임없이 들여다봐주고 챙겨주고 말시키고 보살펴주심.
제가 희정식당을 다섯번이상 다녀봤는데(완맛집이여서라기 보다 그냥 회사근처라..) 한결같이 친절하셔요.

이미 구워져나온건데도 다시 사장님이 막 살펴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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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이가서 부대찌개 3인분에 T본 모듬스테이크를 주문했는데,
아이고야 많아서 못먹는다면서 안대 다못먹어 라고 극구만류하시는 작은아버지. 아 아니 사장님
그래서 아이참 먹을수있어요! 주쎄요! 했는데 모듬은많아서 못먹는다.
정먹고싶으면 반만 해줄게라며 반만 구워주심 강제로 소식 ㅠㅠ
뭐 몇점 되지도 않더구만요.

일반 식당에서 고기를 버터로 굽는건 사치이므로, 이곳은 마가린으로 고기를 구워줍니다.
마가린냄새가 주문안하곤 못배기게 하는데 사실 냄새가 더 맛있음.
김치.양파.소세지.고기를 부대찌개처럼 한데넣고 볶아낸 음식이예요
여러분 댁에서도 얼마든지 해먹을수 있으므로 주문하시는건 노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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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떡같아보이지만 소세지임.

주차하기 어려운곳인데다가, 워낙 상가가 오래된터라 누추하거든요.
첫데이트에 가시는건 비추:) 게다가 마늘이 엄청나게 들어가서 다시한번 첫데이트는 비추 ㅋ
근데 이집 부대찌개 때되면 생각나는게 중독성있어요!!
벚꽂놀이 보러 여의도 많이들 오시던데 그때 한번 드셔보시면 어떨까요?
마늘냄새 폴폴 풍기면서 로맨틱한 한강 데이트를 즐겨보세요 잇힝

위치는요?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117
영업시간은? 11:30~23:00
일요일은 휴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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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피는 그날 데이트하러 갈래요 ㅋㅋㅋㅋㅋㅋ
저 소시지 엄청 좋아하는데......다 제가 먹어야겠어요 ㅋㅋㅋㅋㅋㅋ봄날에 저를 업어주세염(뜬금포 ㅋㅋㅋㅋ)

내새끼 업어주고 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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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예여???계란 노른잔줄!!1!!
부대찌개에 티본... 맛있어보여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저도 계란노른자인줄!!

원래 기본반찬으로 콩나물도 나왔었는데 반찬가짓수를 줄여버려서 슬픔.

  • 겨자와 방석.. 너무 드론 샷 아닙니까.. 갑자기 너무 어지러워졌습니다. ㅎ
  • 손수 새긴 글씨에서 정말 맛집의 포스가 철철 넘치네요!!! 대단~
  • 겨자는 계란 노른자인줄 알았습니다. 정말 훌륭한 솜씨를 지니고 계시네요!! 가짜계란 만들어서 파시는건 불법이니까... 알아서 하세요~
  • 기린님, 와그작 와그작 땅콩 깨 드시고 부스럼없는 깨끗한 한 해되세요~

어멋! 이런 체계적인 댓글이라니!

겨자는 제가 퍼담은게 아닌데 왜인지 저에게 엄포를 놓으시는것같은 기분이들지만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계란노른자로 속여서 냉면위에 올려드리고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p

나의 엔젤 길마님도 더위안타고 부스럼없는 한해되세요!!

흑.. 두번째 세번째 줄에서 "뭬야!" 했다가...
마지막 넷째줄 댓글에서 꾸벅꾸벅 인사하게되네요!! 감사합니다 기린님~

너저분하면서 정신사나워 보이는점이. 제방과 참 닮았네요 ㅋ

ㅋㅋㅋㅋㅋ

제방에 비하면 아주 정돈된 매장 내부군요 ㅋㅋㅋ

으아니! 역시 세상엔 나보다 뛰어난 사람이 너무나도 많아..

부대찌개 1인분에 만원, 결코 싼 값은 아니군요. 꽤나 입소문을 많이 타는 곳인가봐요.

원래는 팔천원인가 했었는데 어느순간 만원으로 올랐더라구요
오랫만에 다시방문해본 식당들은 가격을 슬금슬금올려논곳이 많더라구요

머스타드 소스가 꼭 계란 같이 생겼네요 ㅋㅋㅋㅋ
아이고 친절하신 사장님께서 기린님을 소식하게 하셨군여 ㅠㅠ
고기는 포만감이 느껴질 만큼 먹어줘야 하는데 ㅠ

역시 르바고님은 배운냥반!!
배부를때까지먹어야 1인분인것을!

오오~ 마늘이 듬뿍 들어간 부대찌개라니,
부대찌개 특유의 느끼함을 잘 잡아줄 것 같아요! 대개 느끼함을 김치로 퉁치려는 곳이 많던데~

우오오! 그러합니다!
드시지 않아도 맛을 연상해낼수있다니
역시 웹툰작가 아무나 하는게 아니죠!!

ㅋㅋㅋ강제로 소식 ㅋㅋ아니 근데 부대찌개랑티본스테이크랑 같이 판다는게 재미진데요?아 여기도 가고싶고..세상에..기린님이랑 저는 어차피 첫 데이트 아니니까 여기 가도 되겠네요! ㅎㅎ

날 따뜻해지면 이거 먹고, 자전거타면서 한강데이트 콜?

헉 주류를 안팔다니 이거 좋아해야하는건가요 아닌건가요.

그러게나말예요! 얼른먹고 나가서 2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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