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하루 석잔 따뜻한 물 건강법를 통해 본 코인정보를 바라 보는 시각

일본에는 이상한 건강서적이 참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제가 건강에 관심이 많아서 (운동은 하나도 안하지만)..
이런 서적을 보는 것을 즐겨하는데요.

이 책에 눈길이 간 것은 일단 제목이었습니다.
하루 석잔의 물만 먹어서 건강해진다고?

그래서 책을 찬찬히 살폈습니다. 먼저 저자부터...
저자가 이상하면 진짜 약파는 헛소리일수 있으니 한번..

<출처:알라딘>

의학박사.. 음 괜찮네... 근데 의학박사인데 대체의학전문의(?) 이건 말이되나?
일본에서는 대체의학이라는 것을 학문으로 인정하나보다.. 뭐 아주 사기꾼은 아니겠네..

그리고 책 표지에는 '일본 아마존 베스트 셀러'라는 문구가 있네요..
음 어디 한번 찾아볼까나..

일본 아마존에 (www.amazon.jp) 접속하여 저자의 이름을 검색해봅니다..

자, 찾았습니다.
그런데 리뷰가 9개 밖에 없네요... 출간된지도 꽤 된 책이었군요..
우리나라에는 올해 4월에 나온 따끈한 책이었는데 말이죠..

책의 내용을 보면 뜨거운물이 왜 좋은지, 그리고 저자가 말하는 뜨거운 물을 만드는 법, 또 증상별 뜨거운 물의 복용법, Q&A같은 구성으로 되어있어요.

그런데 이 책을 보면 핵심은 A4한장도 안 나올것 같았습니다. 뭔가 책을 만들기 위한 책 내용들이라고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저는 이왕 책을 읽은 김에.. 뜨거운 물을 만드는 것도 어렵지 않으니 앞으로 열대야와 고온이 예고되는 한 여름을 이열치열 모드로 한번 살아가볼까 합니다.

---

---

이 글을 스팀코인판에도 올렸는데요. 아니 큐레이터도 하는 녀석이 이런 내용을 코인판에 올려(?)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네요.. (네? 큐레이터인지도 몰랐다구요? ㅎㅎ)

우리는 정보가 넘치는 사회에서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몸을 담고 있는 이 코인의 세계는 아주 성숙한 투자의 세계가 아니기 때문에 조금한 정보에도 시세가 요동치는 불안정한 시장이죠.

그래서 위의 책처럼 단지 우리에게 이야기하고자하는 정보를 단순히 수용해버리면 투자의 손실을 맛볼수도 있다는 점을 이야기 하고 싶었습니다.

저 역시도 흑우의 기질 때문에, 단지 저 책의 표지의 내용들만을 믿고 이 책을 선택 했습니다. 하지만 이 포스트를 하기위해 조금 더 알아보고자 조사를 하니 조금은 실망스런 결과들이 나오네요.

코인에서의 정보들도 우리가 조금만 더 관심을 갖으면 그 정보의 진위를 잘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럼 즐거운 금요일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