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쿡] 초코 찹쌀 브라우니를 만들었어요. *^^*

어제, 아니 정확히는 오늘 새벽 퇴근을 하고... 푹 잠들었으면 좋으련만..
외모와 달리 수면상태는 좀 까칠한 편인 레나는.... 수면패턴이 틀어지면 잠을 잘 못잡니다.
그래서 잠자리가 달라지거나, 여행을 가거나, 술을 마셔서 평상시보다 늦게 자거나, 어제, 아니 오늘처럼 야근을 극심하게 하고 나면 무척 피곤합니다.
왜냐하면.. 늘 일어나던 시간 즈음에 일어나기 때문이죠.

새벽 4시가 다 되어 잠들었는데... 7시 쯤 눈이 떠지고 말았습니다.
피곤은 한데... 더 이상 잠이 오지 않아서.... 미리 받아두었던 레시피로 {초코 찹쌀 브라우니]를 만들고 말았네요. ㅎㅎ

프라이팬으로 만드는 브라우니 입니다.
통3중 이상 되는 두툼한 스텐냄비로는 만들 수 있어요.
스팀홀이 없거나 오븐기능이 되는 냄비면 가능합니다.

재료도 간단해요.
찹쌀가루 (방앗간에서 빻아온 습식. 마트에서 파는 건식은 안됩니다..ㅠㅠ), 핫초코, 설탕 약간, 건포도, 계란 넣고 잘 섞어서 프라이팬에 30분만 구워주면 됩니다.

저도 레시피 받고 처음 해보는 거라....모공이.. 아니 기포 자국이 장난 아니네요. ㅠㅠ
안타깝습니다. 엄청 달달하고 맛있는 냄새가 나는데 말이죠.

모공을.. 아니 기포 자국을 가려주려고 슈가파우더를 뿌려봅니다.
음... 수정화장 전의 제 얼굴 같습니다. ㅠㅠ

암튼 맛은 좋아요.
한조각씩 먹을 수 있도록 잘라 사무실로 가져오고, 귀퉁이 부분을 조금 먹었는데.... 쫀득쫀득하고 달달한 것이 피로가 싹 풀리는것 같습니다.

사무실에 와서, 뜨거운 아메리카노와 함께 냠냠 했네요.
(사무실까지 오는 사이에 슈가파우더가 다 녹아버렸......ㅠㅠ)

저 문제의 모공.. 아니... 기포 자국을 가릴 수 있도록, 다음에는 위쪽에 아몬드 슬라이스를 뿌려봐야 겠습니다.
더 고소하도록 호두 분태를 반죽에 조금 넣어도 좋을것 같구요.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박하사탕을 조금 부숴서 뿌려주면 어떨까도 생각해봅니다.

자주 만들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