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 봉침치료 환자 사망 기사와 약침, 봉침 제조시설에 대한 우려

in #kr8 years ago (edited)

한의원서 봉침치료 30대 여성 쇼크로 사망

한의원에서 봉침 치료 도중 '약물 주입에 의해 발생하는 ‘아낙필라시스 쇼크’에 의한 사망'이라고 한다.

한의사협회 측에서는 응급처치용 전문의약품을 한의사가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해야 한다고 말한다. 의사협회에서는 약침과 봉침의 안전성을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내가 어느 한 쪽의 입장이라면 당연히 할 수 있는 주장이다.

예전에 경미한 교통사고로 한의원에 가서 치료를 받았다. 약침을 처음 맞았다. 주사기에 들어있는 액체를 환자의 몸 속에 주입하는 시술이었다. 궁금해서 물어봤다. 한의원에서 시술하는 주사제를 만드는 곳이 어디인지. 명쾌한 대답을 들을 수 없었다. 게다가 건강보험 비급여로 가격도 비쌌다.

불안했다. 제약회사의 무균 라인에서 제조된 주사제도 완벽할 수 없다. 언제나 오염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식약처에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는 것은 그만큼 위험성이 크기 때문이다. 어디를 찾아봐도 K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을 받은 제약회사에서 만든 약침이나 봉침을 취급하는 한의원을 본 적이 없다.

그러다 눈에 띄는 용어가 '원외탕전실'이다. 원은 아마 한의원을 말할테고, 탕전실은 한약을 만드는 장소를 말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대충 찾아봐도 보건복지부에서 원외탕전실 평가인증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봉침이나 약침을 제조할 수 있는 시설인 원외탕전실인 듯 하다. 원외탕전실의 시설이나 인력, 시스템에 대한 기준이 KGMP가 적용되는 제약회사 주사제 라인보다 엄격할 리 만무하다.

그나마 KGMP도 국제적 기준을 모두 충족시키지 못해 안심할 수 없는데, 그보다 못한 곳에서 만들어진 의약품이 버젓이 사용되고 있고, 심지어 이러한 일이 법에 합치한다는 것을 두 눈으로 확인하니 매우 충격적이다.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된 것만이 의약품이다. 의약품은 식약처의 인증을 받은 시설에서 만들어질 것이란 기대가 질못된 것인지 혼란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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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쪽은 규제가 너무 느슨한 것 같네요..
간단한 알러지 반응 체크
응급 치료할 수 있는 약물도 없다니

입으로 먹는 약은 임상 케이스가 많이 쌓여있으니 크게 걱정되지 않는데, 약물을 주사하는 타입에 대해서는 전문의약품에 준하는 품질보증이 가능해야 그나마 불안감을 줄일 수 있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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