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ypto Business를 처음 하고자 하는 홍길동 CEO가 현 시국에서 살아남는 방법

in #blockchain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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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게 다르게 토큰(메인넷을 보유한 플랫폼 코인 포함)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여유자금이 있는 홍길동 사장이 크립토 업계에서 다양한 사업모델을 검토하고 있다고 가정해 보자.

홍길동 사장은 어떤 사업을 하는 것이 좋을까?

1. 중앙서버 보유형 암호화폐 거래소 ★☆☆☆☆ (별표 1개)

암호화폐 거래소는 어차피 선두주자의 힘이 쎄다.
한국에선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이 한 때, 선두권에 있었지만, 지금은 그냥 명목만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고, 지금 후발주자로 뛰어든다고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낭만적인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트레이딩을 하는 목적은 남녀노소를 떠나 저가매수 고가매도를 하려는게 진리이다.
하다못해, 24시간 모니터에서 눈을 고정시킬 수가 없으니, 오토트레딩bot까지 등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즉, 개미들이 트레이딩을 통해 수익을 거두려면, 개미들, 고래들이 많이 모여 있는 메이저 거래소에 가려는 것이 본성이다. 스타트업기업이 겁없이 암호화폐 거래소를 런칭하려 한다면, 극구 말리고 싶다.
(물론 수명을 유지하겠지만, 특히, 한국에선 검찰의 24시간 패트롤(patrol)타겟이다. )

추가적으로 언급하면, 잡코인(토큰)들은 중앙서버형 암호화폐 거래소에서는 트레이딩이 안된다.

2. Auto Trading Bot 제작사업 ★★☆☆☆ (별표 2개)

오토봇 사업영역은 크게 웹기반과 데스크탑기반으로 나뉜다.

웹기반은 최초 회원가입 후, 본인의 주된 암호화폐 거래소의 API정보를 오토봇과 연동시키면 365일 24시간 계속 오토봇이 알아서 자동으로 매수매도 해주는 서비스 이다.

데스크탑기반은 PC가 꺼지면 오토봇도 죽는다. 하지만, 의심이 많은 사람한테는 좋다. 믿을 수 없는 오토봇 운영회사의 중앙서버에 나의 암호화폐 거래소 API키를 맡겨놓는 방식이 아닌, 나의 노트북에 로컬로만 API키를 저장해 놓기 때문이다.

일반 주식시장에서 주식의 보조지표라고 할 수 있는 이평선(20, 60, 120), MACD, RSI 등을
조합하여, 특정조건을 만족할 때, 매수하고, 특정조건을 만족할 때 매도하라고 미리 프로그래밍 해 놓은 서비스이다.

필자가 테스트 해본 결과, krw기준으로 10만원가량을 오토봇에 맡겼을 때, 많아야 1~2천원의 평가손익(보유손익)이 생긴다. (실현손익도 아니다. 아직 팔지도 않았으니)

그래도 아직은 특정 대기업이나 외국자본이 오토봇 사업영역을 잡아먹지는 않은 상태이니, 춘추전국시대 양상을 보이는 오토봇제작시장에서 나름대로 홍보하면, 자동 트레이딩수수료로 짭잘한 재미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주식(차트)에 대해 좀 알아야 한다.

3. P2P 장외거래소 서비스 ★★★☆☆ (별표 3개)

필자가 나름대로 추천해 주고 싶은 사업영역이다. 코인레일 해킹사태 등의 사태를 보더라도, 국내의 중앙서버 관리형 암호화폐 거래소는 해커에 의해 털릴위험성을 늘상 보유하고 있다. 후오비, 비트파이넥스, 업비트 등 나름 선두권 거래소도 안심할 수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고, 중앙서버 관리형 거래소는 개미들이 보유하고 있는 토큰등이 개미가 실제로 갖고 있는 것이 아닌, 거래소의 장부에만 기재되어 있고, 사실상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장부거래'의 의혹을 받는다.

한마디로, 믿을 수 없는 서비스 이다. 그냥 브랜드가치가 쫌 있다?, 그리고 개미들이 많이 있으니 트레이딩을 통한 수익창출이 좀 용이하다? 뭐 그정도이다.

반면, P2P 장외거래소는 양상이 쫌 다르다. 중앙서버형으로 관리하는 것이 아닌, 매도자와 매수자간 연결만 시켜주고 중간에서 수수료를 챙긴다. 국내에선, P2P코잉, P2P코인몰, 굿비트 등이 있는데, 아직 과포화 상태는 아니다.

P2P코잉 같은 경우는 매도자와 매수자가 강남한복판에 직접만나서 거래를 하는 방식이다.
실제 전화번호가 공개되고, 자기네들끼리 현장에서 만나서 트랜잭션을 일으키는 방식이다.
에스크로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기 때문이다.

코인몰이나, 굿비트는 에스크로 서비스가 있기에 매수자가 돈을 떼어먹힐 위험성은 없고, 매도자도 보유하고 있더 암호화폐를 떼어먹힐 일은 없다.

다만, 매매자 입장에서는 실시간으로 익명의 다수와 트레이딩하는 시스템이 아닌바, 통상적으로 고수익은 창출하기 어려울 수 있다.

P2P장외거래시장은 일종의 언더그라운드 시장이다. 오버그라운드가 거대자본이 이미 잠식해 버렸다면 언더그라운드에서 선두를 차지하는 것이 현명하다.

4. ICO(토큰발행) ★☆☆☆☆ (별표 1개)

토큰은 사실 이제 너무 포화상태이다. 물론 고수익이 실현가능한 토큰이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필자가 100% 장담하는데 토큰은 단기수익용이다.

트랜잭션이 적은 암호화폐는 100% 죽는다.

여기서 말하는 트랜잭션은 실제로 특정암호화폐를 가지고, 빵이나 과자, 신발, 옷, 오토바이, 자동차 등 재화를 실제로 구매하는 행위를 말한다.(현재로서는 사실상 BTC나 ETH나 BCC가 전부이다.)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단순 트레이딩하는 것은 엄밀히 말해 트랜잭션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는다.

위 3순위 코인이 비싼 것은 괜히 비싼것이 아니다..

트랜잭션의 힘은 위대하다.

단기수익 실현용으로 ICO를 하는 것은 말리지 않겠으나, 해당 토큰이 구동되는 Dapp을 성공시켜, 장기적으로 성공하겠다???? 라는 희망은 접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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