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과 결과
안녕하세요 @realmankwon입니다.
오늘 회사에서 얼떨결에 회의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회의라기 보다는 외국회사에서 장비를 팔러 와서 발표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런 정보도 없이 가서 앉아서 발표를 듣고 있으니 자동화에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영어로 진행이 되어 뭔 말인지 모르지만 눈치로 뜨문 뜨문 들리는 단어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서 1시간 정도를 앉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발표를 들으면서 느끼는 것 중에 하나가 어느 정도까지 자동화를 할려고 하는 건지가 궁금했습니다.
자율 주행 자동차를 넘어서 자동 지게차, 자동 트레일러를 개발하고 적용한 사례를 동영상으로 보여줬습니다.
며칠 전 다음의 뉴스를 보고 나서인지 그런 생각이 더 들었습니다.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1910080647g
프로그램은 업무효율을 향상시켜서 불필요한 시간을 줄이고 그 시간에 더 생산적인 일단 노동력을 쓰기 위해 만들어 집니다.
자동화는 그런 프로그램 중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요즘의 프로그램과 자동화는 고용인입장에서는 아주 좋은 것이지만 피고용인의 경우는 결코 좋지만은 않습니다.
불필요한 시간을 줄이는 것이 아닌 불필요한 사람을 줄이는 것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자리가 없는 곳에서는 큰 회사가 생기면 당연히 일자리가 늘어나서 근처의 사람들에게 혜택이 있을 것처럼 인식합니다.
회사도 그런 조건을 내세우면서 주민들에게 동의를 얻고 회사를 만듭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회사가 자동화로 만들어 지게 되면서 일자리 창출은 없어 주민들이 뒤늦게 시위를 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회사의 입장에서 가장 줄여야 하는 것이 바로 인권비입니다.
그래서 자동화 장비를 통해서 인력을 줄이면 인권비가 줄어들게 됩니다.
또한 노조도 없고 불평, 불만도 없으며 전기만 주면 쉬는 시간도 없이 일 할 수 있습니다.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들지라도 장비의 고장 외에는 예기치 못한 중단 사태는 없습니다.
언젠가 하나둘 인간이 일하던 영역을 로봇이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문제는 이런 현상은 막을수가 없는 것입니다.
분명 사람이 편할려고 자동화를 한 것인데 결과는 일할 곳이 없어지게 되는 셈입니다.
그래서 효율을 높이거나 안전상의 이유 등이 아닌 단지 사람을 줄이는 것에만 목적이 있는 자동화는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렇게 사람을 내 보낼 수 있는 일을 하는 저(개발자)로서는 참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면서 개발을 하게 됩니다.
자동화에 일을 뺏길 수 있는 사람들은 현재를 인식하고 새로운 것을 준비해야 할때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필름카메라가 디지털카메라로 바뀌고 전화가 셀룰러폰으로 셀룰러폰이 다시 스마트폰으로 변경되는 등의 시기를 거친 우리들에게는 더 많이 와 닿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저 역시도 그 부분에서 자유롭지 않기 때문에 지금 계속해서 준비해 나가야 할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