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편의 드라마를 끝내며

in #sct7 years ago

안녕하세요 @realmankwon입니다.

2주 전부터 보기 시작한 드라마를 오늘 다 보았습니다.
멜로가 체질.E16.190928.720p-NEXT 0004280595ms.png
멜로가 체질이라는 드라마인데 포스팅도 한번 했었죠.
이렇게 대사 하나하나 신 한장면 한장면에 집중한 것은 오랜만 인 듯 합니다.
모든 드라마나 영화는 대사가 나오지 않는 장면 조차도 감독의 의중이 담겨있는데 그것을 찾아내고 느끼는 것 또한 하나의 재미일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2배 더 즐거운 드라마였습니다.

특히나 이미지에 나와 있는 것처럼

본격 수다 블록버스터

라는 문구가 드라마를 보면 볼수록 왜 그런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쉴새없이 배우들이 쉴새없이 주고 받는 대사가 저 짧은 시간에 정말 저렇게 함축적이고 틀을 깨는 얘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존재할까 싶은 정도였습니다.
그 점이 어쩌면 제가 이 드라마에 빠져들게 된 가장 큰 이유일 수 있습니다.

제가 그런 말솜씨가 없으니까요.
누군가에게 컴플레인을 해야하거나 아니면 다툼이 일어났을때 촌철살인같은 한마디를 하고 싶은데 거의 감정적으로 화만 내고 결과는 아무것도 없지 못하는 감정만 소비하고 말때가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곤 그 상황이 지나고 나면 아 이걸 얘기했어야 했는데 이게 잘못된 거였는데 라는 생각이 뒤늦게 납니다.
그래서 말잘하는 것이 참 부러운데 이 드라마의 캐릭터들은 하나같이 말을 잘합니다.

또한 뻔한 상황인데 뻔하지 않게 이야기가 전개가 됩니다.
일상에서 뻔하게 마주할 수 있는 부분에서 뻔하지 않게 행동하면 저럴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특히나 15편에서 주인공이 다툼이 일어나는데 그 상황은 연인에게는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인데 거기서 여자 주인공의 몇 마디에 오히려 더 좋은 사이가 될 수 있는 걸 보면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것이 이병헌 감독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2주동안 저의 심심할때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 주던 드라마가 끝이 났는데 이제는 그 시간을 뭘로 채울지 고민이 되네요 ^^
오랜만에 재미있게 보았던 드라마를 끝내고 여운이 남아 급 포스팅을 한번 해 보았습니다.
남은 오후도 힘내서 일해야 보아요^^

Sort:  

이 드라마 보고 싶군요. 저도 마찬가지로 말주변이 없는데... 이 드라마를 보면 조금 좋아질지도 모르겠는데요?

저랑 코드가 맞으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강추입니다 ㅎㅎㅎ

Coin Marketplace

STEEM 0.04
TRX 0.31
JST 0.074
BTC 63337.80
ETH 1663.24
USDT 1.00
SBD 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