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혼자 아이 둘과 사이판 여행기 #7>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스파게티!

신랑없이 아이들만 델꼬 간 첫 해외여행! 7세 아들(래이)와 3세 딸(해이)와 함께 하는 사이판 이야기 일곱번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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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에서 맞이하는 세번째 아침은 셜리스 수수페점에서 먹기로!
걸어서 십분거리라고 하니 유모차 밀고 가기로 마음먹고 나왔다~

아흑ㅠ
근데 카노라리조트에서 셜리스까지는 인도가 제대로 되어있는 길이 아니라 유모차 밀기 쉬운길이 아니었다. ㅠ
그리고 분명 가까운거리는 맞는데,
역시나 뜨거운 태양빛을 그대로 맞으며 걸으려니 쉽지 않았다-.-;;

힘겹게 셜리스에 도착했고,
시원한 에어컨 바람과 함께 직원들이 우리를 친절하게 맞아줬다~

래이는 다 먹은 플라스틱 과자통에 소라게들을 담아서 보물처럼 들고 다녔는데,
직원들은 래이의 소라게들을 보며 이걸로 요리를 해야겠다고 농담을 던졌다. ㅋㅋ
그리고 바닷물을 넣어줘야 죽지 않는다거나 뚜껑은 꼭 열어둬야한다는 둥 일곱살 아이의 손아귀에 들어와버린 불쌍한 소라게들을 살리기 위한 조언들 해주기도 했다.ㅋㅋ

• 어제부터 스파게티가 먹고 싶다던 래이를 위해 스파게티 주문!
  산더미처럼 쌓인 파스타를 앞에두고 셋이서 열심히 퍼묵퍼묵~~~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았던 엄청난 양의 스파게티!

래이가 식빵으로 뭔가 모양을 만들어 사진 찍어달라기에 찍어주니~

• 해이도 얼른 빵조각을 하나 들어 한입 먹더니 "찍어죠~~"한다 ㅋ
  오빠 복사기^^;;

배불리 아침식사를 마치고 셜리스 바로 맞은편 페이리스마켓에서 생수 좀 사고 아이들 간식거리도 좀 샀다.
그리고 바로 옆 슈가덕비치 산책!

• 페이리스마켓에서 산 버블검자판기!
  (네살때 하와이에서도 저거랑 비슷한거 사더니 일곱살이 되어도 쇼핑안목은 변함없는 너!)

• 슈가덕비치엔 어떤 물고기가 살고 있나 구경좀 해볼까나~~

• 물고기를 너무나 잡고 싶지만 잡지 못해 안타까운 래이~~

그나저나 호텔체크아웃 시간이 다돼간다!!
오늘은 피에스타리조트로 호텔을 이동하는 날!
얼른 호텔로 돌아가서 짐싸자 얘들아~
다시 뜨거운 햇살을 받으며 리조트로 컴백!

하아....역시나 사이판에선...
해가 떠있을때 리조트밖으로 나와서 돌아다니는건 생고생 ㅠㅠ
진심 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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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스팅은 예쁜 사진은 하나도 없지만...

그냥 아이들과 저렇게 커다란 스파게티 한그릇 앞에 두고 맛있게 먹은것도 추억이다 싶어 올려봤어요 ㅋ
다음편에선 새로 옮긴 피에스타리조트에 대해 포스팅하도록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