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teem] 나의 서른이 좋다.
이 책 역시 여행이야기. 서른살에 인도와 네팔로 떠난 저자. 저자의 인도 이야기는 역시나 어메이징이었다. 예전에 류시화 시인의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을 읽고 한번쯤 인도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었는데, 역시나 인도는 나에게 아주 먼 훗날 어쩌면 한번쯤 방문해볼지 말지 모를 그럴 장소인거 같다. 여행 가서 몇번의 현지인 음식점을 경험한 적은 있었지만, 식당주인과 의사가 짜고 음식에 일부러 균을 넣어서 배탈 나게 만들어서 병원에 보낸다는 말을 듣고 경악했다. 더위와 먼지와 소음과 지저분한 숙소와 거리의 개들. 그런것들도 감당할 자신이 없다 ㅠㅠㅠㅠ
(그렇게까지 깔끔 떨지 않는 성격인데도 불구하고!)
그리고 네팔...네팔은 나의 친한친구가 다녀와서 그녀의 여행기를 꽤나 자세히 들었던 장소로 기억나는 곳. 인도보다는 훨씬 낫다고 하지만, 추위와 녹물과 오르막길들을 견디며 갈 수 있으려나??? 아마도 아이들이 좀 많이 큰 후? 네팔은 인도보다는 가볼만 할 것 같긴하다.
아무튼 여행기로 읽는 인도와 네팔 여행은(내가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곳이고 가보기 힘든 곳이기 때문인지, 아니면 황당스러운 인도인들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재미있긴했다. 가보고 싶진 않지만 뭔지모를 약간의 매력은 있는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책의 저자가 정말 지극히 평범한 보통의 서른살 여자의 감정을 가진 느낌이었으며, 꽤나 진솔하게 여행기를 썼다. 인도 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 한 번쯤 읽어보라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