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mengirl Magazine Vol.199] 캐나다의 가정식을 맛보다 | Ramengirl🍜

in #busy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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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가정식을 맛보다


안녕하세요 @ramengirl 입니다. 다른나라의 가정에서는 매일 어떤 음식을 먹고 사는지 한번씩 궁금했던적 있지 않으신가요? 주식인 쌀인 우리나라는 밥과 국에 밑반찬을 곁들어 먹는게 일반적인데, 과연 다른나라의 가정식은 어떤 모습일까요? 오늘은 제가 이번에 여행하면서 먹은 캐나다의 가정식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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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을 통해 캐나다의 식문화를 경험하며 발견한 우리나라와는 다른 몇가지 독특한 점들이 있었는데요, 기억을 더듬어 하나씩 이야기 해 볼께요 :)

첫번째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것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점이에요. 이건 가족 구성원이나 상황에 따라 다 다르겠지만, 보통 캐나다에서는 저녁식사를 제외하고 아침과 점심식사는 각자 자기가 먹고 싶을때, 먹고 싶은 음식을 골라 먹는게 일반적인것 같았어요. 그렇지만 저녁식사 만큼은 다같이 식탁에 둘러 앉아 먹으면서 어울리는 시간을 갖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저희집은 아침부터, 점심, 저녁 그리고 간식을 먹을때 조차도 꼭 다같이 먹는편이에요 >_< 저는 이런 문화에 익숙해져있어서 그런지 따로 먹는게 처음에는 어색하더라구요^^;;ㅋㅋㅋㅋ

두번째는 캐나다는 다문화 국가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식사 메뉴들도 굉장히 다양하다는 점이였어요. 한국에서도 이제는 다양한 국가의 음식들을 맛보는게 어렵지 않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대부분 한식을 주식으로 먹고, 다른 나라 음식들은 보통 식당에 가거나, 별미로 즐기는 경우가 많은데 캐나다에서는 가정에서도 태국, 베트남, 인도, 멕시코등 다양한 나라의 음식들을 만들어 먹는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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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여러분께 소개시켜드릴 첫번째 캐나다 가정식은 비교적 요리하기 쉽고, 가격면에서도 부담이 적은 가장 보편적인 식사 메뉴라고 할 수 있는 파스타입니다. 저는 파스타 중에서도 라자냐를 맛볼 수 있었어요 :) 함께 샐러드 그리고 촉촉한 마늘빵을 곁들어 먹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두접시 먹은건 안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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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메뉴는 선데이 로스트 입니다. 선데이 로스트는 로스트 비프와 함께 그레이비, 로스트 포테이토, 익힌 채소, 요크셔 푸딩을 곁들여 먹는 영국의 전통음식이에요. 이 요리는 주로 일요일에 식탁에 올랐기 때문에 선데이 로스트, 선데이 런치, 선데이 디너등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 저는 이번에 캐나다에서 선데이 로스트를 처음 맛봤는데요~!! 유럽 특유의 심심한맛(?)이더라구요 ;) 사실 지금까지 먹어본 영국 음식중에서 기절할만큼 맛있는 음식은 없었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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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요리는 터키~! 바로 칠면조 요리입니다. 터키는 캐나다에서도 주로 추수감사절이나 크리스마스같은 명절에 먹는 특별한 음식이에요 :) 칠면조가 크기 때문에 보통 하루종일 요리해서 크리스마스에 먹고 그 다음날 남은 고기로 샌드위치를 만들어먹고 남은 뼈로는 스프를 만들어 먹는다고 해요 :) 버릴게 하나도 없죠? 칠면조 안에 각종 야채와 소세지 빵등을 넣어 만든 스터핑, 크랜베리소스, 로스트 포테이토등과 함께 곁들어 먹어요 :)

칠면조가 입에 안맞는분들도 계시다던데 저는 너무 맛있었어요!!ㅠㅠ 특히 다음날 칠면조 고기와 크랜베리 소스를 넣어서 샌드위치를 만들었더니 기절할만큼 맛있더라구요ㅠㅠ 너무 맛있어서 세끼 연속으로 먹었어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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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소개시켜드릴 음식은 캐나다의 대표 아침식사인 프렌치 토스트 입니다 :) 캐나다는 아침식사를 보통 달걀 한두개에 토스트 한장 혹은 시리얼 한그릇 정도로 굉장히 간단히 먹는 편이에요. 그렇지만 주말에는 늦이막히 일어나 이렇게 큰 아침식사를 차려 다같이 먹기도 하는데요, 인기메뉴로는 잉글리쉬 블랙퍼스트, 팬케이크, 프렌치 토스트, 와플 등 입니다. 이런 메뉴들은 왠지 디저트로 먹어야 할것 같은데 말이죠?ㅎ_ㅎㅋㅋㅋㅋㅋ

크랜베리가 제철이다보니 프렌치 토스트에도 넣어 굽고, 소스도 따로 만들어 먹었는데 상큼하고 취향저격이였어요!! 이렇게 촉촉하게 만들어 오븐에 구운 프렌치 토스트는 처음인데요, 너무 맛있더라구요 >_<

지금까지 캐나나의 가정식을 함께 알아봤는데요, 어떠셨나요? 이 외에도 태국요리, 인도요리, 멕시코요리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었는데 급하게 먹느라 사진을 못찍었네요ㅠㅠ 우리나라랑 비슷한것 같으면서도 다른점도 많고 너무 재미있지 않나요? 캐나다 이외 다른 나라에서는 가정식을 어떻게 먹는지 궁금해지네요 :)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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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절할 만큼 맛있는 영국음식은 없다에 공감합니다! ㅋ^^;
크리스마스 터키도 크랜베리 소스도 다음날 먹은 터키 샌드위치도 터키 스프도 모두 맛있었어요~~ ^^
크랜베리 들어간 프렌치 토스트는 안먹어봤는데 정말 먹음직 스럽네요! ^^

영국음식...흠...> <ㅋㅋㅋㅋㅋㅋㅋ 터키 또 먹구 싶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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