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장 칠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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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포도
이육사
내 고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리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靑袍)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두렴
Great post!
Thanks for tasting the eden!
청포도
시원함과 함께 시감사합니다~ ^^
팔뤄 풀봇 댓글 리스팀으로 응원합니당~!
'스파'시바(Спасибо스빠씨-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