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 좋아하시는 분 ! 어시장에서 조금이라도 싸게 사는 팁!!
안녕하세요. 팤콘@qkr1066 입니다.
저는 어촌마을에 살고 있습니다. 네 말그대로 촌놈이죠.
어시장이 바로 20m 앞인 집에서 20년 넘게 살았고, 친구 어머니, 삼촌, 할머니, 친구 등 어업에 관련된 일을 하는 친구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따금씩 어시장에서 일을 도와주고 할 때도 많습니다.
모든 어시장이 그런건 아니지만, 나름대로의 술수가 있습니다.
서울 친구들에게 그런 소리가 들리더군요. 광안리에서 회를 먹으면 서울사람은 몇배 비싸게 먹는다.. 고
그래서 실제로 서울 친구들과 광안리 회센터에 가서 친구에게 주문을 하라고 했더니, 아니나다를까 꽤 비싼 값을 부르더라구요.. 거기서 제가 나서서 너무 비싼거 아니냐 하니까 아주머니는 무게를 재서 파는 건데.. 뭐 그러냐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몇마디 해줬죠 그건 바로.. 통에 있습니다.
(모든 곳이 그러진 않지만, 저는 실제로 생선 파시는 분들에게 듣고 본 얘기입니다.)
자 여기서 팁 !
보통 물고기를 수조에서 꺼내서 저울로 그람수를 재죠.
그때, 어떤 박스나, 그물 같은 뜰채로 떠서 그대로 저울에 올립니다. 그렇게 되면 그 박스, 그물의 무게 값까지 내야한다는 거죠... 아주 더러운 수법이라 생각되지만, 실제로 쓰는걸 저도 봤습니다.
그래서 자세히 보고 계시다가 혹시 박스 무게는 빼셔야 하지않냐고 말이라도 드려보세요.
그리고 두번째 팁도 박스에 있습니다.
스티로폼 박스 같은 곳에 물고기를 담을 때 물을 한가닥 같이 떠서 강하게 담습니다.
네 .. 물 무게도 같이 포함됩니다.
제가 실제로 일했던 대게 집에서 그렇게 가르치더군요. 대게를 뜰 때 물을 많이 떠서 무게를 더하게 해라.
1kg에 3-4만원 하던 시절 물 무게 100g만 더해져도 삼천원인데..
손님이 뭐라고 하면 아이고~ 하면서 물을 뺍니다. 근데 지적하는 손님은 없더군요...
금방 그만두고 저기는 가지말라고 지인들에게 말하긴했지만.. 참 살벌한 세상입니다. 모르면 당하겠더군요.
그리고 같은 시장에 같은 물고기라고 해도 (경매장이 있는 경우는 같은 배에서 잡은 물고기가 많습니다) 가격이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한곳에서 바로 사시지마시고, 돌아보면서 가격을 확인해보는게 좋습니다.
친구어머니는 자리가 좋아서 1kg에 만오천원에 파는데 시장의 초입 부분 (손님이 그냥 지나가버리기 쉬운 곳)은 1kg에 만원이더군요. 똑같은 전어 .. 인데 ㅎㅎ
이건 여담인데,
저의 대학교는 수산으로 유명한 곳이라, 생선회 이야기라는 생선회에 관련된 수업이 있습니다. ㅎㅎㅎ
신기해서 들어보니, 그 교수님은 생선회에 대해서만 연구를 하시는 분이더군요.
그 교수님의 말씀인 즉슨, 양식과 자연산은 큰 차이가 없다. 라고 하시더군요. 저는 회맛을 잘 모르는지라 잘 모르겠지만, 비싼 돈주고 자연산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하시더구라구요.
그리고 자신이 생각하기에, 식감과 고소함?이 회의 맛을 결정하는 기준인데, 이 두가지가 제일 좋은 회가 숭어라고 하더군요. 숭어가 자기가 생각하기에 가성비 짱 ! 맛도 짱! 인 회라고 .. 저도 숭어가 제일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회비빔밥...크....
그리고 한가지 더 여담은,
친구가 전어 배달을 하는데, 그날 그날 전어의 어획량에 따라 울고웃는다고 하더군요 (전어는 성질이 급해서 수족관에 넣어놓으면 몇일안에 죽어버린다고하네요) 그래서 전어가 너무 많이 잡힌 날엔 안팔려서 물을 다 빼서 죽여버리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 안잡히는 날에는 전어가 없어서 다른 경쟁업체에 전어를 빌리러 다니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날 그날의 전어의 값은전어계의 큰손이 있는데 그 몇분이 결정을 한다고 합니다.
참 신기한게 많은 어시장의 생태계였습니다.
모르면 당한다고.. 어시장은 특히 그런게 심한것 같습니다. 저의 팁을 조금이라도 이용하셔서 나쁜 상인들이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그냥 마음편하게 마트가서 사먹습니다.. 이사를 한 지금도 차로 5분거리에 어시장이 있지만요..
물론 정직하게 파시는 분들도 많습니다만, 속여서 파시는 분들도 그만큼 많습니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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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 주도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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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네요.
눈 뜨고도 코 베이는게 같은 나라 사람이라는 점이 더 씁쓸.
그 작은 이윤 때문에 얼마나 큰 걸 나중에 잃으려고 하는걸까요.
이런 내용들 뉴스에 나도 며칠 지나면 다른 뉴스로 덮어씌기 당하고는 잊혀지니 참...
네 정말 무섭습니다.. 어차피 생선들은 파는 순간 꽤 많이 남겨먹기때문에 이렇게 까지 안해도 되는데 너무하단 생각이 많이들었습니다.
꿀팁이네요.
항상 가도 그냥 부르는 가격이랑 무게만 대충 보고 구매를 했던 저라서.....
네.. 진짜 손은 눈보다 빠르다고... 고수님들 장난질은 엄청 납니다.. 허허..
회 진짜~~ 좋아하는데 꿀팁 감사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회 좋아하시는 분이 많을 수록 사기는 기승을 부리는 것 같아요ㅠㅎㅎ
저도 이런게 무서워서 어시장 안다녔었는데
말씀하신 방법들 믿고 한번 가봐야겠네요 이젠!!ㅋㅋ
분명히 무게 잴 때 저울이 0으로 되있는데 그위에 상자를 올린다면 한마디 하십셔. 그러면 도리어 화를 낼겁니다. 그러면 안사고 가버리면 그만입니다.. 당당히 돈을 내고 먹는거라서 ㅎㅎ 아직 생선에 칼 안댔으면 그냥 가도 됩니다 ㅎㅎ
전어계에도 고래가 있었군요 ㅎㅎ
네.. 하루에 몇천 버는.. 진짜 대왕 흰수염 고래들이 있더라구요...
회를 좋아하는데 위판장가면 의심부터 해야되더라구요. 저도 그러는게 정말 별론데 속는걸 매우 싫어하는지라.. 알짜 꿀팁 감사합니다.
네.. 모르면 당하는 것 같습니다.. 어시장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어딜가나 그런것 같아요 ㅠㅎㅎ
[qkr1066]thanks! Free vote for you. Have a nice day!
저도 회를 진짜 좋아하는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보팅하고가요!
감사합니다 !
오 정말 좋은 꿀팁입니다 ㅎㅎ 어시장갈때 저울을 유심히 보긴 하는데 굉장히 순식간에 훅 달고 끝내더군요 ㅋㅋ 전어계의 큰손 얘기는 정말 신기합니다 ㅎㅎ 시세가 그분의 손에...
손님도 없는데 훅 달고 끝내는 거면 확실히 뭔가 숨길려는게있겠죠.. ㅎㅎㅎ 네.. 전어계의 큰손님은 저도 궁금해서 그 정보를 아는 친구한테 자주 물어봅니다. ㅎㅎㅎㅎ 그사람의 일화에 대해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