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감성으로 산 기름 손난로

in #kr3 years ago

image.png
2021.10.20 수요일, 동네 근처 마트에서 산 기름 손난로

요새 등산도 자주 다니고

11월 중순에 휴가를 내서 해상펜션을 예약했다! 기대가 매우 크다.
설레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그쯤에는 추울테니까 손난로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구입하게 됐다.

퇴근 후 우리집 근처 잡화를 파는 가게에서 기름 손난로 있냐고 물어보니까 위 사진대로 팔고 있었다.
보통 손난로는 이제 USB 충전기 겸용으로 나오는 전기 손난로를 사겠지만 옛날 감성을 느끼기 위해 기름 손난로를 이번생 최초로 사봤다.

성능은?

주머니에 넣지 않으면 너무 뜨겁고, 주머니에 넣으면 긴가민가한 정도의 화력이라고 생각했는데, 가장 좋은 장점은 오래간다는 것이다. 라이터 오일 20ml 정도에 24시간 정도 따듯하다. 이정도면 합격이다.

그리고 제법 따듯하다.

단점이 있다면, 아무래도 라이터 오일을 넣어야 하다보니 번거로운 부분이 있다. 점화시키려면 불을 갖다 대야 한다. 가장 큰 단점이라면 따듯할 동안 신경 쓰이는 미세한 기름냄새 정도다.
소소한 단점이라면 한번 불이 붙으면 연료를 다 소비할 때까지 써야 한다. 전기 손난로는 on/off 기능이 있는데 이 기름 손난로는 그런게 없다.
더 비싼 제품은 on/off 기능도 있는 것 같은데 그건 내가 산 손난로보다 3배는 비쌌다.

아무튼 만족스럽다. 낚시갈 때 쓰면 요긴할 것 같다. 등산갈 때는 산타느라 추운 걸 잘 못 느끼는데 낚시라면 얘기는 다르겠지.

Coin Marketplace

STEEM 0.29
TRX 0.12
JST 0.033
BTC 62579.42
ETH 3010.71
USDT 1.00
SBD 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