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경제 충격과 자산시장
하나금융투자에 의하면 부진한 기업실적과 경제침체로 당분간 위험자산 기피 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한편 미래에셋대우증권이 서울집값이 급격하게 올라 가격변동성 위험도 큰 상황이라고 진단한다. 관련 내용을 짧게 살펴본다.

위 그림은 참고용이며 올해 초 이후 자산별 Performance(실적)를 나타낸다.
◎예측되는 위험자산 기피현상
유례가 없는 자산가치의 증발
하나금융투자에 의하면 Global 자산시장에서도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동반 상승이 이어진바 있으며 美연방준비제도(FED)의 대규모 양적완화 조치가 정책 Momentum에 힘을 실어준 것이라면 올해 1분기 기업실적 및 2분기 실물경
제 충격에 대한 경계감도 부각된 상황이다. 2020년(올해) 1분기에는 전대미문(前代未聞)의 코로나19 發 Double Dip 공포가 시장을 지배하여 위험자산군은 유례가 없는 자산가치의 증발을 경험한다. 또 안전자산군은 금을 제외하고 대
부분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한다. 당분간 실물경제 충격 및 기업실적 악화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면서 위험자산의 단기조정 가능성이 상존(常存)하며 하반기 이후 시장이 안정되면 상대적 매력이 유지될 수 있을 거로 예측된다.
위험자산의 자산별 수익률
분석기관에 의하면 자산별 수익률은 원자재>한국주식>선진국 주식>신흥국주식 순(順)으로 마이너스 폭이 크다. 또 올해(2020년) 2분기 들어서는 국제적인 정책공조에 힘입어 시장의 색깔이 달라지고 있는데 올해 4월 중반 현재까
지의 자산별 수익률은 선진국주식>High Yield Credit>한국주식>신흥국주식>투자등급 Credit 순(順)으로 플러스 수익을 실현 중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높은 변동성을 배제한 합리적인 투자를 위해 위험조정 이후 수익률을 보
여주는 샤프지수에서는 모든 자산에서 투자를 권할 수 없을 만큼의 높은 변동성 수치가 확인된다. 샤프지수는 High Yield Credit>투자등급 Credit>신흥국주식 순(順)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의미를 부여할 만한 수치는 아니라고 본다.
◎집값상승과 변동성 Risk
서울 아파트값의 상승
미래에셋대우증권에 의하면 Global 저금리 환경에서 유동성 확대로 돈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부동산시장에 돈이 몰리며 주택 등 부동산 실물자산 가격이 상승한 상태이며 이는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도 마찬가지다. 일례를
들어 보자. 서울아파트값의 실거래가지수를 계산하면 2013년부터 2019년까지 78% 상승한다. 이는 매년 10%씩 오른 셈이며 정부정책 등 국지적인 요인보다 전(全) 세계적인 저금리 상황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이 빚어낸 결과물이라
는 분석이다. 주식, 부동산 등 자산시장에서 가격이 많이 오르면 부담은 커지고 변동 폭이 커짐은 당연하며 여기에 예기치 못한 감염증 사태가 터지면서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공통적인 급락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한다.
가격변동성 Risk의 상존
문제는 집값상승으로 변동성 위험도 커진 점이다. 미국의 경우 2013년~2019년까지 주택을 가장 많이 산 분야가 사모펀드인데 경기가 안 좋아지니까 투자목적으로 산 주택을 팔고 있으며 미국에서 주택경매 건수가 20% 이상 증가하는 등 부동산가격이 급락수준으로 가고 있다. 여기에다가 감염증 사태가 장기
화하면 하락장이 시작된 서울 주택시장도 Global 금융위기 때처럼 크게 위축(萎縮)될 것으로 전망한다. 따라서 정부정책은 집값을 잡고 고가주택 보유한 사람들 괴롭히는 게 아니라 최우선적으로 필요한 일은 시장의 변동성을 줄이는 데 있으며 이는 실효성 적은 핀셋규제가 아닌 범(汎)규제 추진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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