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호한 美경제와 신흥국 부채급증
터키와 아르헨티나는 통화가치 하락세의 진정에도 경기침체가 현저한 편이다. 베네수엘라는 여전히 회복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한편 경기둔화 전망이 있음에도 美경제는 잘 나아가고 있음을 경제지표가 보여주고 있다.
☉양호한 美경제
세계3대 예측기관(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 경제협력개발기구)는 美中은 물론 각국의 향후 경제전망을 둔화하는 쪽으로 무게중심을 잡고 있다. 그렇더라도 중앙은행인 美FED(연방준비제도)의 제롬파월 의장은 美경제가 좋으며 고용시장도 강하다고 평가하며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다가오는 12월 18일
FOMC회의에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지만 요즘 들어 시장예측은 예전만 못하다. 고용지표가 실업률(3.7%), 신규 일자리, 시간당 임금 등 모든 부문에서 탄탄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임금상승률에 대해서는 여전히 기대만큼 오르지 않고 있어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이다. 고용시장은 완전고용에 가깝고 인플레이션도 목표치인 2% 부근이다.
☉신흥국의 부채급증
신흥국 非금융기업의 달러貨부채가 09년 말 1.7조$(1,900조원)에서 18. 3월 말 3.3조$(3,686조원)로 거의 2배로 크게 늘어난바 발행비용 증가 등으로 아시아권역의 올해 4Q 발행액은 작년 4Q의 절반수준으로 감소할 전망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신흥국 중앙은행이 외국인 증권자금 이탈에 대응하여 정책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대내외 부채부담이 큰 非금융기업의 원리금 상환부담이 증가한다. 非금융기업을 중심으로 민간부문의 자국통화 부채가 09년 말 16.2조$(1경 8,144조원)에서 18. 3월 말 44.9조$(5경원)로 177% 급증하여 금리상승에 따른 차환비용 증가가 불가피하다.
☉ 신흥국의 경제상황
베네수엘라
극심한 경제난으로 2015년 이후 국민의 20%에 달하는 수백만 명의 탈출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인대회 우승자들도 꿈을 실현하기 위해 일자리를 찾아 페루 등 해외로 떠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미인대회 출신인 일부여성은 이주한 페루 등 새로 정착한 나라를 대표해 미스어스, 미스월드(필
리핀), 미스유니버스(태국) 등 국제 미인대회에 출전한다. 베네수엘라는 미스 유니버스대회와 미스 월드대회에서 각각 7번, 6번 우승자를 배출한 나라라고 한다. 이에 미인대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다. 그렇더라도 최근 경제의 위기상황으로 패션쇼와 광고캠페인 등이 끊기면서 일자리 찾기가 어렵다.
원유 값이 올라야 먹고살 수 있는 베네수엘라는 한동안 이어진 국제유가 하락세와 경제 및 금융부문에 대한 美제재, 막대한 정부지출, 무분별한 화폐발행 등으로 물가상승률이 연 15만%에 달할 정도의 초(Hyper)인플레이션과 생필품難을 겪고 있다.
아르헨티나 등
對美외교관계 악화로 통화가치가 급속도로 하락한 터키는 충격으로부터 4개월이 경과한다. 신흥국의 연쇄적인 통화가치 약세의 진원지인 터키와 위기가 커진 아르헨티나는 고물가로 경기하강이 표면화한다. 이에 따라 미국계 국제신용평가사인 S&P는 아르헨티나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하향 조정한다. 이는
터키 충격에서 비롯된 통화약세로 물가상승률이 연율 40%를 넘고 있어 성장의 장애요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IMF는 아르헨티나 정부의 요구에 대응하여 10월 기준 대출액을 563억$로 확대하지만 아르헨티나의 경기상황은 심각한 수준이다. 소비자신뢰지수도 연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제통화기금측은 2018~19년 성장률을 각각 –2.6%, -1.6%로 전망한다. 위기의 진원지인 터키의 경제 Risk는 대규모 외화부채를 지닌 민간부문에 집중된다. 기업수익 악화로 부실채권이 증가하여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협하는 시나리오가 우려사항이다. 심지어 경상수지 흑자전환도 수출증가보다는 수입액감소가 주요 요인이다(불황形 흑자). 터키와 아르헨티나 모두 고물가 원인인
통화가치 하락을 억제하기 위해 통화정책 긴축을 강화하지만 이는 회복보다는 경기침체 심화로 연결되고 있다. 다만 금리인상을 통해 통화약세는 다소 진정된 상황이지만 Global 금융 및 정치여건은 신흥국에 비관적인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美연준은 2019년에도 금리인상을 지속할 예정이어서 Global 유동성의 美회귀가 가속화될 수 있다. 한편 인도는 정부와 중앙은행의 정책대
립, 브라질은 차기 대통령 관련 정책이 Risk 요소이다. 거시경제 취약성과 유가의 변동성 증대 등 위기의 불씨가 Global 곳곳에서 피어오르는 상황에서 어떤 계기가 위기를 촉발시킬지가 주목되고 있다. Risk의 연쇄성은 당분간 해소가 어려울 전망이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방문감사합니다.
베네주엘라의 물가 상승률이 15만%이고 아르헨티나의 그것은 40%라니 놀라워요. 그 나라들의 구성원들의 고통이,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눈에 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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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반 포트폴리오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 되네요.
투자자입장에선 필수사항이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