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을 내포한 美대출증가

in #kr8 years ago (edited)

Global 금융위기 이후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국의 완화적 통화정책에 따른 정부, 기업, 개인 등 경제주체들의 부채가 감당하기 버거울 정도로 증가한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경우 대출이 작년과는 달리 증가세를 형성하고 있다. 대출증가는 위험요인도 있지만 수익이 받쳐준다면 경제적 측면에서 순기능도 있다. 이번 글에서는 미국의 설비투자 증가에 따른 기업대출 증가와 Leverage Loan에 대한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〇금융위기 이후

연준(FED)의 전통적인 물가안정 목표에 추가된 것이 고용창출이다. FED 역사상 가장 큰 변화를 몰고 온 변곡점은 2008년 발생한 Sub-prime Mortgage(비우량 주택담보 대출) 사태다. 사상 초유의 위기라 전통적인 통화정책으로는 감당할 수 없어 대신에 Zero금리, 양적완화, Operation Twist 등과 같은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지금까지 경기부양을 모색하고 있다. 그리고 금리변경 등 통화정책의 운용도

존 테일러방식의 준칙보다 벤 버냉키•재닛 옐런이 선호한 제한적 재량정책 방식으로 바뀐다. 금융 감독권도 중앙은행에 집중(Big Brother)시키면서 독립성이 더 강화되고, 통화정책 관할 대상도 실물경제만 고려(그린스펀 독트린)하던 것을 자산시장까지 확대(버냉키 독트린)하여 엄청난 돈을 시중에 살포한 지도 10년이나 된다. 아직은 세계경제는 완화적 금융환경이다. 그래서 국제경제의 냉혹한 현실 앞에서 금융완화에서 긴축으로 전환하는 통화정책의 정상화 과정을 세계 각국이 노력하고 있다.

〇Leveraged Loan

대부분 변동금리로 구성된 레버리지론(leveraged loan)은 주로 특수목적의 금융에 활용되며 낮은 신용도, 높은 스프레드 및 짧은 만기의 특징을 갖추고 있는 Syndicated Loan이 해당한다. 최근 금리상승의 긴축국면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금융부문의 규제완화 정책으로 시장규모가 크게 확대(07년 0.6조$→17년 1.0조$)되어 우려의 시각이 늘고 있다. 美 전체 레버리지론 중 약식대출(Covenant-Lite)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여 70%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향후 FED의 추가 금리인상 전망 강화와 투자자 보호수단 미흡 등으로 채무자 상환부담이 점차 증가하여 부실화 가능성도 그만큼 크다. 향후 정책금리 인상은 연체율(Default Rate)을 높여 채권회수율이 저하될 위험이 있다. 참고로 약식대출은 일반대출과 달리 채권보전 관련조항이 없거나 취약해 무담보 채권과 유사하다. Global시장에서 부채를 안고 있는 기업의

자산을 담보로 자금을 빌려주는 레버리지론 시장이 현재는 관련 규제 및 낮은 연체율로 단기간에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으나 향후 긴축으로 전환하는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에서 발생할 부정적 영향에 따른 파급효과(spillover)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 유럽은 레버리지론 규모의 정체, 낮은 연체율

및 ECB(유럽중앙은행) 기준금리 인상의 내년 하반기 이후 전망 등으로 미국대비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국내 Syndicated Loan 시장의 규모가 작고 부실 가능성이 아직 우려수준은 아니나, 전체 건수는 금융위기 이전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 문제는 경기가 상승에서 하락으로 바뀌면 막대한 레버리지론은 금융시장을 짓누르는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〇설비투자의 증가

금년부터 실행된 美 정부의 법인세 위주의 대규모 감세조치는 1/4분기 美기업의 비용절감으로 이어져 설비투자가 2011년 3/4분기 이후 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1/4분기 대기업의 설비투자는 1,590억$로,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분에서 첨단기술부문이 거의 절반(44%)을 차지한다. 특히 구글 산하의 알파벳, 애플과 아마존 닷컴 등이 큰 폭으로 증가, 하반기 이후 이런 추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美 대기업의 올해 이익전망이 상향조정되고 있다. 기업의 설비투자는 수익증가에 의해 좌우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기술과 설비 등에 기업의 지출확대는 대기업의 수익성이 정점에 달하고 있다는 시장의 우려를 완화해 준다. 투자확대가 매출증가와 경영효율화로 연결되면서 거시경제부문에 큰 변화가 없을 경우 주당 이익이 상승하여 주가의 오름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〇기업대출의 증가

연준에 의하면, 은행권의 기업대출 증가율은 2017년 0.7%→0.9%(금년 1월)→5월에는 3.1%까지 상승세이다. 작년 부진이유는 신정부출범 이후 세제개혁으로 인한 현금보유 확대, 정책 불확실성, 긴축에 따른 금융비용 상승 등이다. 최근 금리상승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이 증가하는 것은 상기(上記)한 설비투자 지출이 늘어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이는 왕성한 기업활동으로

이어져 경제성장과 실적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금리상승으로 예대마진이 확대되는 가운데 기업대출 증가는 은행의 수익증가에도 기여한다. 이런 금융권의 실적개선은 향후 위기가 발생할 경우 재무안정성 향상으로 대응능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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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리스팀해두고 몇번읽어보면서공부해야겠습니다 ㅎㅎ

고맙습니다.

머 금리를 안 올린 이유가 별로 없네요. 물가라도 계속 안오른다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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