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美 FOMC회의 결과 핵심내용
금리인상 신호
중앙은행인 美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이번 8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7/31~8/1) 결과는 한마디로 기준금리를 기존 1.75~2.00%로 동결(만장일치)•유지함과 아울러 9월 금리인상의 사전적인 시그널을 전달한 것이다. 이는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결정이며 美경제에 대한 FED의 자신감의
표출로 평가한다. 부연(敷衍)하면 美연준은 견실한 고용지표(실업률 3.9%), 눈높이가 상향된 가계소비와 강한 기업의 고정투자, 2% 목표치 달성이 가능한 물가 등 대체로 양호하며 원활한 상황으로 경기를 진단한다. 한편 Global 무역관련 분쟁이 향후 통화정책의 잠재적 변수인 만큼 점진적인 금리인상
속도를 유지할 것이다. 그러면서도 무역마찰이 당장 美경제에 위협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여기고 있다. 전반적으로 지난 6월 FOMC회의보다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확대된 것이란 분석이다. 이를 토대로 9월 FOMC회의에서 0.25%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관측되며 12월 금리인상 가능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전망이다.
금리인상 근거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할 여유가 생긴 이유는 美물가지표의 공통분모를 합성한 근원 물가압력 지수가 오름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관세인상 등도 인플레이션을 더할 수 있는 변수일 뿐만 아니라 지난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호조(성장률 4.1%)를 보인 점 때문이다. 최근 美행정부의 중국에
대한 예정된 2,000억$ 규모의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올리는 등 추가 관세부과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FED가 당분간 통화정책 스탠스에 변화를 주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지만 공교롭게도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인상 반대 입장을 표명한 이후 통화정책 정상화 스탠스를 유지한다는 美연준의 방침은
물가안정을 앞세워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지키겠다는 간접적인 신호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미국의 장기 10년짜리 국채수익률이 다시 3% 에 진입하면서 Global 금리와 환율 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책 당국자나 투자자 입장에선 향후 美 FED와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의 행보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금리인상 시기
최근 美장기금리의 큰 폭 상승으로 3% 진입한 것은 美재무부가 이번 3Q에 국채 발행규모를 780억$로 늘릴 계획임을 밝히며 수급상의 부담을 확대한 탓이라는 평가다. 다시 말하면 단기물 위주로 발행을 늘려가던 재무부가 장기채 발행 역시 늘릴 것이라는 우려가 장기금리 상승의 주요 배경이라는 분석이
존재한다. 여기에 일시적인 일본국채 금리급등도 역시 영향을 더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美연방준비제도회의의 긍정적인 경기판단을 근거로 FED의 매파(Hawk)적 성향이 강화된 것으로 진단하는 것은 과도한 평가이며 전반적으로 이번 회의는 기존의 스탠스를 재확인하는 정도이며 시장의 관심은 재차 美中무역관련 분쟁 이슈와 美재정정책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FED가 이번
회의에서 신호 발신한 바와 같이 현재로선 9월 금리인상이 유력하지만 만일 무역마찰로 성장률이 떨어진다면 금리인상의 톤을 낮출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럴 경우 9월보다 12월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근거는 지난 7월6일에 부과된 G2의 관세인상이 무역이나 물가에 영향을 주더라도 3~4개월 정도의 정책실행상의 시차(Time Lag)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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