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통화정책과 美주택가격 상승

in #kr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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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는 자산을 축소하는 것은 지나치게 빠르다는 입장이다. 프랑스는 자산매입 축소에 대해 부정적이다. 한편 최근 미국의 도시 주택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통화정책 완화의 해제

중앙은행 자산이 1조 스위스 프랑(원화로 1,252.8조원, 1CHF=1,252.8원)을 넘고 있지만 정책을 변경할 이유가 없음을 표명한 스위스 Central Bank는 통화정책 완화 해제는 너무 이르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대규모 자산 자체가 문제가 아니며 필요할 경우 자산을 더 확대할 용의가 있음을 주장한다. 그리고 스위스

프랑화는 여전히 과대평가되어 있으며 물가상승률도 제로수준을 조금 상회하는 수준에 불과하다고 부연(敷衍)한다. 한편 경제성장의 지원을 위해 美연준이 급작스럽게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적다고 지적한 英잉글랜드은행(Bank of England)은 통화정책의 Global 완화기조는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 PEPP의 早期 축소문제

유럽의 중심국가인 프랑스(佛)의 중앙은행은 ECB(유럽중앙은행)의 긴급자산매입(PEPP, Pandemic Emergency Purchase Programme, 긴급자산매입) 조기(早期)−올해 3/4분기−축소는 불필요하며 억측(臆測)임을 주장한다. 올해 6월 통화정책회의 이후 PEPP 판단과 결정에 시간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이

와 관련 그리스 중앙은행은 향후 PEPP의 변경 가능성이 있지만 여타 통화당국자들의 견해와 같이 물가상승압력이 시간을 두고 완화될 것임을 피력(披瀝)한다. 참고로 전기 대비 기준 2021년 1/4분기 獨GDP성장률은 −1.8%이며 이는 직전 2020년 4/4분기(0.3%)와 예상치(−1.7%)보다 낮은 수준이다. 동년 5월 Ifo 獨경기기대지수는 102.9이며 이는 직전 4월(99.2)과 예상(101.4)보다 높다.

  • 치솟는 美도시 주택가격

미국의 주택가격이 치솟고 있다. 이는 올해 3월 주택가격이 2005년 12월 이후 15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탓이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올해 3월 美전국주택가격지수−칼 케이스 웰즐리대 교수와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가 공동으로 개발한 대표적인 美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13.2% 상승한다. 그리고 작년 3월 대비 1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

와 2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각각 12.8%, 13.3% 오른 상황이다. 이는 2000년 1월을 기준점(100)으로 놓고 지수를 산출한다. 미국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도시는 피닉스이며 전년 동월보다 20% 급등한다. 이어 샌디에이고와 시애틀도 사정이 비슷하다. 낮은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의 지속과 심화하는 주택수급의 불일치가 집값 상승의 원인으로 지적된다. 좀 더 구체적으

로 살펴보면 美부동산중개인협회에 의하면 올해 3월 말(末) 기준 시장에 매물로 나온 주택은 107만 가구로 전년 동월보다 28.2% 급감한다. 미국의 30년 고정 모기지(Mortgage)금리 평균치는 1970년대 이후 처음으로 3% 아래로 떨어져 있다. 여기에 금세기 초반 발생한 Global 금융위기 이후 美주택업계 상황이 침체돼 지난 10여 년 동안 주택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점도 집값 상승에 일조

(一助)한 것으로 분석한다. 미국계 국제신용평가사 S&P는 코로나19로 도심아파트에서 교외주택으로 옮기려는 수요가 늘고 있으며 이런 수요자들은 앞으로도 증가할 거로 예상한다. 美백악관도 이와 관련해 현재의 집값 상승은 주택비용과 주택시장 접근성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으며 적정한 가격대의 새로운 집을 공급할 필요성이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는 입장을 표명한다. 다만 집값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어떤 새로운 정책적 조치는 시사(示唆)하지 않고 있다. 참고로 전월대비 기준 금년 3월 FHFA(Federal Housing Finance Agency, 美연방주택기업감독청 ) 美주택가격지수는 1.4%이며 이는 직전 2월(1.1%)과 예상치(1.0%)보다 높은 수준이다. 동년 4월 美신규주택판매(만 채)는 86.3이며 이는 직전 3월(91.7)과 예상치(97.0)보다 낮다. 동년 5월 美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117.2이며 이는 직전 4월(117.5)과 예상수치(118.8)보다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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