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과 美기업파산의 위험성
부채함정에 빠진 신흥국은 재정부문이 문제가 되어 상환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020년 다수 국가가 채무불이행에 빠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한편 美지역 연방은행에서는 기업파산 가능성을 제기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신흥국의 위협요소
HSBC는 신흥국의 달러화표시 정부부채 가운데 4분의 1이 디폴트(Default, 채무불이행)에 직면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이에 신흥국의 낮은 채권가격은 투자수요를 늘리기에는 미흡(未洽)한 편이다. 여타 감염증보다 속도가 빠른 신종 코로나19(우한폐렴)의 확산여파는 다수의 신흥국은 재정문제로 경기
부양에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선진국에 비해 신흥국의 위협요소로 평가한다. 예를 들어 사우디아라비아는 유가의 급격한 하락으로 정부수입의 어려움이 커져 부가가치세를 인상할 예정이다(5%→15%). 또한 인도의 경우에도 정부의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대응규모가 작아 금융부문에 어려움이 파급된다.
채무불이행 가능성
영국계 국제신용평가사 피치(Pitch)의 분석에 의하면 중국發 코로나 바이러스의 세계적 대유행(Pandemic)과 국제유가의 급격한 하락으로 신용능력이 저하되면서 향후 많은 국가가 채무불이행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
미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레바논의 채무불이행이 가시화되고 있음을 지적한다. 아울러 채무불이행 국가는 2017년에 이어 가장 많고 올해 4월까지 국가신용등급의 하향조정 국가도 29개국에 이르러 이전에 비해 많음을 제시한다.
美디플레이션 우려
미국의 공급網(망) 혼란으로 특정부문의 물가는 오르나 전반적으로는 디플레이션(물가하락) 압력이 더 큰 편이다. 전월대비 기준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다. 신종 코로나19 확산여파로 신선식품 등 일부 품목 가격은 공급網 차질로 오름세를 보이지만
소비능력 제한으로 디플레이션 우려가 강한 편이다. 美연준 역시 디플레이션 문제가 가장 큰 정책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 이는 대출자들이 기존 부채를 상환하기가 어려워져 채무불이행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아울러 경기하강
시 디플레이션의 악순환 고리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참고로 전월대비 기준 올해 4월 美소비자물가는 −0.8%이며 이는 직전 3월(−0.4%)보다 낮고 예상수치(−0.8%)와는 부합한다. 한편 동년 4월 미국의 재정수지(억 달러)는 −7,380이며 이는 직전 3월(−1,190)보다 낮고 예상수치(−7,475)보단 높다.
美기업파산 위험성
경제활동 중지의 장기화로 인하여 美지역 연방은행 총재들이 대규모 기업파산 위험을 경고한다. 하지만 후술(後述)한 美지역 연은 총재들은 모두 마이너스금리를 단기간 내 가용한 수단으로 판단하지 않고 있다. 부연(敷衍)하면 美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지역봉쇄(封鎖)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한 향후 GDP성장률의 마이너스 폭이 전후 경험하지 못한 수치가 되어 불황에 빠질 가능성을 지적한다. 아울러 기업관련 활동이 재개되지 않을 경우에 파산이 다수 발생하며 장기에 걸쳐 부정적 여파가 남을 것임을 표명한다. 한편
美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신속한 경기회복이 어렵고 경기가 완만한 경로(經路)를 보일 것으로 예측한다. 또한 美댈러스 연은 카플란 총재는 국가재정을 통한 추가 부양책 추진을 강조한다. 美하커 필라델피아 총재는 경제활동 재개가 조기(早期)에 이루어지면 경
기가 반등한 이후 다시 하강할 수 있음을 지적한다. 또한 경기회복이 이루어져도 업종별로 차별화되며 그 중 상업용 부동산 등의 문제가 있는 은행업의 우려가 크다고 강조한다. 특히 美불라드 총재와 美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는 美연
방준비제도(FED)의 ETF(상장지수펀드) 매입 등이 시장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한다. 한편 美해싯 백악관 경제선임보좌관은 추가 코로나19 대책을 판단하기 전에 각주(州)의 경제재개 효과를 확인할 것임을 주장하고 현 상황에서는 많은 정보를 얻은 후 다음 단계를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첨언(添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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