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가능성과 성장전망

세계경제에 영향을 주는 불안요인은 작년에는 美中무역마찰이, 2020년에는 코로나19 감염확산이다. 이에 세계경제의 경기침체국면 진입확률이 증대한다. 한편 IMF가 감염증 대응을 위해 각국 협조와 구제기금 확충을 요청한다.
세계경제의 경기침체 가능성은
일각에서는 향후 경기는 신종 코로나19의 제어(制御)정도에 좌우되겠지만 이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평가한다. 다수 투자은행은 감염증에 의한 경제활동 위축(萎縮)이 미국, 유럽, 중국까지 확산되면서 세계경제가 경기침체 국면으로
진입할 확률이 높다고 예상한다. 이를 반영하여 대규모 유동성이 신흥국에서 유출되어 안전자산인 선진국으로 이동한다. 경제지표에서도 코로나19의 영향을 직접 반영한 미국 2월 IHS Markit 서비스업지수가 76개월 내 최저이다.
신종 감염증의 취약지역
World Bank에 의하면 유가급락과 코로나19가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으며 해당지역은 Global 경기하강에 간접적으로 노출되어 있고 경제와 사회의 안정성이 훼손(毁損)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국제신용
평가사 피치는 유가하락이 지속 시 재정기반이 취약한 산유국의 국가신용등급 하향조정 압력이 커짐을 표명한다. 러시아 에너지부 소로킨 차관은 원유수요가 어느 정도 줄어들지 모르는 가운데 코로나19 영향 파악이 어려워서 추가
감산 대응은 가능하지 않아 무의미하다는 입장이다. IMF가 유가의 급격한 하락이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것은 시기상조이며 오는 4월에 유가동향과 코로나19 여파를 반영한 정확한 세계경제 전망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세계와 대만경제의 성장전망
투자은행 UBS가 신종 코로나19의 대유행(Pandemic) 시나리오를 적용할 경우 분석대상(28개국)가운데 18개국이 경기침체에 빠져 2020년 세계경제는 0.8% 성장을 전망한다. 부연(敷衍)하면 기본시나리오는 세계경제 성장률이
2.3%이며 분석대상인 28개국 중 8개국이 경기침체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추산(推算)한다. 한편 대만(臺灣) 중앙은행은 2020년 불안요인은 감염증 확산이며 이는 세계경제는 물론 대만 수출과 소비에도 여파를 주고 있어 국제기구
의 예측을 기초로 올해 GDP(국내총생산)성장률이 최대 0.7%하락할 가능성을 추정(推定)한다. 한편 업계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미국계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올해 한국의 GDP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9%에서 1.4%로 하향조정한다.
투자은행의 韓경제 성장전망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3월 12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과 관련,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6%에서 1%로 0.6%나 낮춘다. 지난달 2.1%에서 1.6%로 하향조정한 데 이어 다시 낮춘 것이다. 부연(敷衍)하면 골드만삭스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고 다른 국가에서도 감염
이 급증하면서 세계경제 전망에 대한 역풍이 더 심각해진 상황이며 이는 세계무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경제에 도전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골드만삭스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무역영향은 사스(2003년) 등 이전의 중증전염병 사례 가운데 최악의 수준에 근접한 거로 분석한다. 골드만삭스는 한국의 내
수부문에 대해서도 국내수요에 미치는 영향이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당시의 2배에 달할 수 있으며 올해 1분기 민간소비는 메르스 당시보다 2배 위축(萎縮)된 상황이며 이는 올해 2분기에도 계속될 거로 예측한다. 한편 S&P는 올해 韓성장률 전망을 기존 1.1%에서 마이너스 0.6%로 하향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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