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의 흐름과 연말 배당투자에 관한 정보제공

in #kr7 years ago

국내증시의 흐름과 배당투자에 관한 정보제공

요즘 금년도 며칠 안남은 연말이고 해서 배당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기이고 최근 국내 주식시장이 조정을 겪고 있는터라 그에 관한 내용을 이번 글에서는 국내증시의 흐름과 배당투자에 관한 정보제공이라는 타이틀하에 간략히 살펴봅니다.

1. 국내증시의 흐름

모건스탠리의 삼성전자 투자의견 하향을 계기로 촉발된 국내증시의 조정은 금년 주도주 역할을 한 정보기술(IT) 및 금융 등의 초대형 가치주에 집중한 수급이 내년 초부터 발표할 4/4분기 실적개선 개별종목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으며 당분간은 이런 흐름이 지속할 것으로 봅니다. 참고로 가치주는 실적이나 자산에 비해 기업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기업의 주식을

말함. 내주(12/18-12/22)는 눈치보기식 소강장세(숨고르기 장세)를 예상합니다. 또한 미국의 세제개편안과 관련하여 증시흐름이 달라질 것으로 보이며 향후 불확실한 이벤트성 재료가 해소된 이후 반등 장세를 준비하는 한주이며 배당과 동시에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자가 진입을 시도하는 한주이기도 합니다.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매도하는 코스피의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

특히 코스닥의 상대강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국내증시의 핵심흐름입니다. 이유는 여러 가지 있겠으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정책입니다. 이는 발표가 연기되긴 하였지만 내년 1월 정부의 내년도 경제정책 발표 시기에 즈음하여 실제로 시장에 노출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기관투자자들에게는 구미가 당기는 이벤트라고 판단합니다.

2. 연말 배당투자

연말 배당기준일이 열흘 남짓 남은 지금 꿩(시세차익)먹고 알(배당)도 먹는 전략을 단기적으로 짜보는 것도 괜찮은 투자전략이라는 판단입니다. 분석기관에 의하면 올해 예상 현금배당액 규모는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24조원 규모로 사상 최고수준이라고 합니다(281개 주요 상장기업의 보통주 기준).

이는 올해 3분기 연속 사상최고 실적(영업이익)에 바탕에 두고 있으며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만큼 배당원천인 잉여현금흐름이 좋아진 것이다. 따라서 배당을 전통적으로 많이 주는 배당주뿐만 아니라 올해 실적을 키워 배당성향이 높아진 종목에 관심을 둘만합니다. 배당을 많이 주는 기업은 1년제 정기예금 연간금리의 2∼3배 이상 되는 곳도 있습니다.

배당주를 둘러싼 환경은 긍정적입니다. 현 정부가 출범 이후 속도가 붙은 배당성향 강화 움직임은 지속될 것인바 중요한 내용 3가지는 첫째 경제민주화 및 지배구조개선 움직임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한 점, 둘째 기관의 적극적 의결권 행사지침인 Stewardship Cord 제도가 확산, 특히 국내기관의 큰 손인 국민연금이 내년 하반기에 동참할 예정인 점, 셋째 주주의결권 대리행사 제도인 Shadow Voting 폐지에 따라 기업은 소액주주의 이익을 챙겨야 하는 점이다.

다 아시다시피 배당은 현재 현금흐름과 향후 성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고배당기업을 고를 경우 배당수익률이외에 몇 년 간 배당유무와 배당성장률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한편 상장사 배당을 받기 위해선 배당기준일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아울러 현금 또는 주식을 배당하는 종목의 경우 주식배당으로 늘어난 주식 수에 이전 시가총액을 맞추기 위해 주가를 떨어뜨리는 배당락이 예정돼있는 만큼 투자자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배당기준일이 지나면 배당을 받을 권리가 사라졌다고 해서 기준일 다음날 배당락(보통 12/27 또는 12/28)이 이뤄진다. 따라서 보통 배당락 당일에는 주가가 기대되는 배당수익률(전년도 배당금액)만큼 하락하게 된다. 금리상승기에는 배당주 매력이 떨어진다고는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이후 지금까지는 장기간의 저금리 상황에서 배당주가 주목받은 반면 금리상승기에 접어든 지금은 정부의 정책에 호응하여 기업들이 배당을 적극적으로 늘리면서

배당주의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 경험적으로 보면 연말 배당락을 거치고 나면 이듬해 상반기(보통 1∼4월)에 배당관련주들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여 회복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업종별, 종목별로 차이는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바라본다면 주가의 변동성이 크지 않으면서 실적이 잘 나온 기업들을 선별해 투자할 필요가 있습니다.

찬바람 불면 배당주라지만 보통 연말(12월)이 되면 주요 배당지수는 종합주가지수에 비해 성적이 저조한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배당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 이유는 매년 12월은 배당락이 가까워지면서 배당을 안 받고 차익만 내려는 매물과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피하려는 고액자산가들의 매물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고액자산가 입장에서는 배당락에 따른 주가하락을 감수하면서까지 배당을 받을 유인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다. 참고로 금융소득 종합과세란 이자와 배당 등 금융소득이 연간 2,000만원을 넘으면 초과분을 소득세 과세표준기준에 포함하는 제도인데 누진세율을 적용한다.


성공투자 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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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득 종합과세가 연간 소득 2000만원 이상이었나요?
더구나 누진세율까지 적용을 한다니, 오늘에야 처음 알았군요.

기준이 2천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고액자산가 입장에서는 배당락에 따른 주가하락을 감수하면서까지 배당을 받을 유인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다. "

고액자산가 입장에서 생각을 못해봤네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his article is very useful,
thanks @pys
by @danielus

Thank you!

모건의 한마디로 출렁거렸던 시장에
대해서 누군가는 손해를 본다고 좌불안석하고 있을 때...
오히려 그걸 기회로 저가 매수에 들어가는 이들이 마냥
부럽기만했죠..
(저한테는 총알이 없었거든요(웃음))


소액주주들을 위한 여러가지 정책들과 맞물려서
다음해에는 출렁거림이 있겠지만 우상향을 감히 내다보고 있네요.


금융소득에 대한 소득세에 개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권렬형 전자담배, 가상화폐 과세논란 등등을 고려한다면
소득세에 대해서도 별 다른 조치가 없을것 같더군요 OTL

잘 보고 가고 감사합니다.

정책의 신뢰성이 문제라고 봅니다. 한번 정한 것도 뒤집는 경우가 많지요.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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