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경제의 Risk 요소와 해결책(2)

in #kr8 years ago (edited)

2. 터키경제의 해결책

올해 들어 터키의 리라貨는 사실상 금융위기 수준까지 폭락한바 정부는 대응책을 잇달아 발표해도 터키경제와 금융시장은 불안정하다. 시장에서 제기하는 현재 터키가 직면하고 있는 경제적 불안에 대처할 수 해법은 이렇다.

  • 기준금리 인상 / 구제금융 요청 / 자본통제 / 외환보유 확충

첫째 기준금리 인상이다. 이는 자금이탈을 방지하고 터키의 고물가를 진정시킬 수 있는 대책이다. 그러나 금리인상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존재하며 또한 금리인상에 부정적인 터키대통령이 이를 수용할지 여부도 문제다. 둘째 IMF 구제금융 요청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터키

정부가 IMF통제에 따라 행동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한다. 한편 정부의 신경제계획 발표가 예정된 점을 고려하면 터키의 IMF 구제금융 요청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다. 셋째 외환시장개입으로 자본통제를 통한 리라貨가치 하락의 방어다. 그러나 해외부채 4,667억$로 GDP대비 55% 수준에 이를 정도로 해외자본 비중이 높아 이는 미봉책에 불과하며 적절한 해법이 아닌 것으로 평가

한다. 과도한 외화부채는 美금리인상과 强달러로 이자부담의 증가와 환차손발생으로 악순환을 겪을 것이다. 넷째 3차 Taper Tantrum(긴축발작)현상의 발생으로 신흥국은 외화부족의 고충을 받는다. 이런 연유로 터키를 비롯한 신흥국은 금융위기 방지책으로 외환상황을 가장 중시하는바 위기 방어의 최선책은 외환보유의 확충이 될 것이다.

  • 성급한 대응(對應)의 자제

끝으로 가장 현실성 있는 대안은 성급한 대응(對應)의 자제다. 터키통화인 리라貨가치의 급격한 하락으로 인해 이스탄불시민은 외화확보에 분주하다. 다만 이를 제외하고 금융권의 충격은 크지 않은 편이다. 터키의 실물경제는 비교적 안정적이고 Risk는 아니다. 현재 리라貨가치 약세는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 등으로 가계에 영향을 미치지만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상수지 적자에도

불구하고 GDP대비 2% 수준의 재정수지 적자와 28%수준의 정부부채는 양호한 편이며 바로 이전 글에서 기술한 단기적인 위험요소가 진정될 경우엔 2017년 7%가 넘는 고성장의 기저효과(基底效果)와 통화가치 하락 등이 비록 터키경제에 부담요소일지라도 2018년에는 앞으로 3~4% 수준의 성장여력과 부채상환 능력도 충분한 것으로 시장은 평가한다. 아울러 인구 8천만이 내수경기를 뒷받침하며 자동차와 관광산업 등은 국제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 美에 맞서지 마라

미국의 터키와 이란제재 부과는 해당국의 정책여력 부족으로 후유증 장기화 가능성이 존재한다. 최근 美정부는 미국인 목사구금과 관련한 정치적 마찰을 빚고 있는 터키와 核협정 무산에 따른 이란에 경제제재를 부과한다. 터키정부의 강압정책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터키국민들은 자국의 공식화폐인 리라貨를 버리고 가상화폐를 사재기한다고 한다. 금 대신 달러貨와 가상화폐가

안전자산으로 부상한 것이다. 달러와 유로의 인출로 일부은행은 예금인출사태(Bank Run)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이후 가상화폐를 터키국민은 집중적으로 매입하고 베네수엘라 국민처럼 자국인 터키를 등지는 국민이 증가하고 있다. 이란은 즉각적으로 자동차, 금속 등의 거래가 제한을 받으며 11월에는 원유 등의 거래가 금지될 예정이다. 이미 2자릿수의 고실업률, 고물가와

식료품 수급여건 악화 등을 겪는다. 이에 兩국가의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해당국 내에서는 이를 타개할 수 있는 경제정책 시행요구가 분출(噴出)하고 있으며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경제회복 및 정권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확산한다. 상기한 내용에서 보듯이 트럼프가 존재하는 한 예전의 미국이 아니다. 美 트럼프에 맞서지 마라. 그렇지 않으면 국민이 고달프다.

3. 제2의 외환위기설

사실상 모두의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터키를 비롯한 신흥국에서 금융위기가 발생할 것인가이다. 하지만 신흥국은 1990년대의 중남미 외채와 아시아 통화위기서 학습효과가 존재한다.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국은 예전과는 달리 재정사정이나 외환보유가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한편 한국은 현재 국제기구나 투자은행이 설정한 적정외환 보유기준을 웃돈다. IMF는 단기엔 자금이탈

방어, 그리고 장기엔 외화조달 능력으로 위기발생 여부를 판단한다. 한편 투자은행인 JP모건은 외환보유 상환계수로 판정한다. 현재 상황에서 금융위기 가능성이 높다고 선정된 취약신흥국은 베네수엘라•인니•터키•남아공•필리핀 등이다. 참고로 외환보유 상환계수=보유외화÷(경상적자+단기차입+외자회수)의 산식으로 산출한다. 제2의 외환위기설은 전형적인 전염성 정보다. 작년 4Q부터 일부가 주장한 원•달러환율의 1,000원 붕괴확률은 희박(稀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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