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금리인상문제의 대두와 배경 그리고 영향
금리인상문제의 대두와 배경 그리고 영향
1. 금리인상 문제의 대두
1-1. 금리동결과 소수의견 등장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10월 정책금리를 1.25%로 책정, 16개월 연속 동결로 결정된 이번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회의(10/19일)에서는 기준금리를 현재보다 0.25%포인트 높여야 한다는
소수의견이 나온바 올 12월 중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후로 한국은행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1-2. 금리인상문제의 대두
6년 4개월 만에 대두한 금리인상문제가 금리상승 Cycle 의 본격적인 시작이 아닌 가변적인 성장률 상승에 기인한 것이라면, 경기측면에서의 비정상의 정상화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작년 6월 단행한 금리인하를 되돌리는 정도라고 한다면 한국의 금융상황이 특별히 더 긴축적인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1-3. 주식시장의 반응
시장은 이를 기준금리 인상 전환의 신호탄으로 여기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금리동결이 만장일치로 결정이 났을 경우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소수의견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을 일부 선반영하며 먼저 상승했던 단기금리는 하락할 것입니다.
그러나 소수의견이 나온 만큼 한은이 적어도 2번 이상 금리인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바 단기금리가 현 수준보다 더 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오는 11월 30일이나 내년초 예정된 금통위 회의에서 1년 이하 구간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금통위는 전에는 매달 열렸으나 지금은 6주에 한번 열립니다).
1-4. 금리인상 시기와 횟수
머지않아 금리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으며 시장의 관심은 정책(기준)금리 인상시점과 횟수의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내년도 성장전망(2.9%)은 상향하지 않았지만 이는 향후 경기의 추가적 확장세에 대해 중립을 유지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1회 인상에 대해서는 충분한 신호가 나왔지만 이후 경로에 대해서는 아직 확신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당분간 시장금리는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봅니다. 구체적으로 2%기준으로 약간 폭의 등락이 있는 수준에서 단기금리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봅니다.
기준금리 인상의 구체적인 시기와 속도는 상존하는 대외불확실성 요인들을 감안하여 결정할 것입니다.
2. 금리인상 배경
2-1. 국내 경기여건의 성숙
한은 총재가 경기회복에 자신감을 나타내며 예상보다 강한 금리인상 신호를 보낸바 수정경제전망에서 금년 성장률을 기존 2.8%에서 3.0%로 높이고 물가상승률도 중기 목표에 부합하는 2%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내년 성장률은 당초 전망을 유지(2.9%)하였지만 한은은 올해와 내년 성장이 잠재성장에 근접한다고 보고 있으며 이는 금융완화를 축소할 정도는 된다고 경기여건의 성숙여부를 판단하고 있습니다.
2-2. 미국의 12월 금리인상 고려
- 위 그림은 올 지난 6월에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여 한국 기준금리와 세 번째로 같아진 것(1.25%)을 보여주는 것과 외국인 자금 대규모 이탈시기(외환위기, 금융위기, 수출입 감소시기), 금리인상 걸림돌은 급증하는 가계부채임을 보여주는 참고용 도표입니다.
미국의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감안해 미국과의 금리차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 2가지 이유는 주요국의 긴축모드로의 전환에 따른 외국인자금 흐름과 국내 가계부채 조정예상 등에 근거한 경기회복세 및 금융안정성 입니다.
한편 한은총재는 GDP 갭(실질 GDP−잠재 GDP)이 플러스로 전환하고 물가가 목표수준에 안착하면 뚜렷한 경제성장이라고 볼 수 있다는 매파적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
2-3. 선진국, 긴축기조로 전환
미국을 비롯한 중국, 독일, 일본, EU 등 Global경기가 회복세에 들어서면서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92% 반영하고 있습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과 영국, 캐나다 등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긴축 모드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2-4. 연준(FED)의장의 선임
연준(FED)의장 선임 최우선기준은 트럼프 정부와 협조여부이며 공화당 정책은 기조적으로 친기업, 친월가, 친증시입니다. 임기 3년의 차기 미국 연방 준비제도(FRB) 의장에
매파적인 인물이 선임되더라도 시장은 일시적(단기적)인 충격 즉 노이즈로만 받아들일 것으로 보입니다. 큰 흐름으로 볼 때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상한다는
FED(연준)의 정책방향이 가파른 긴축으로 크게 바뀔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입니다. .
2-5. 회복 중인 세계경기
- FOMC의사록에서는 연준(FED)위원들은 인플레에 대한 이견불구하고 금리인상에는 우호적임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한편 베이지 북에서는 미국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지난주 미국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44년 만에 최저를 기록하여 고용수준은 양호합니다. 현재의 미국경제는 이상적인 경제를 의미하는 Goldilocks경제라고 할 만합니다.
- 중국은 현재 낮은 인플레이션을 유지하고 있고 성장 원동력은 3차 산업이며 지난 3/4분기 GDP성장률은 6.8%로 예상에 부합한바 트리플 강세 즉 위안화절상(6.9→6.5), 성장률 제고(6.7→6.8%), 주식상승(3,103→3,381)를 이루었습니다.
차이메리카(G2)시대에서 중국식 사회주의체제의 대외확산에 주력하고 있는바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BOJ(일본은행)는 최근 공격적인 통화완화정책을 강력히 추진키로 결정한 반면 IMF는 신흥국이 통화완화정책 추진 시 부채문제 해결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드라기 ECB총재는 EU의 경기회복을 반영하여 자산매입규모 결정 등 양적완화 축소 및 연장 발언(10/26)을 할 예정으로 주목해야 할 관심사항입니다.
3. 금리인상 영향
3-1. 성장주보다 가치주가 유리
금리인상 국면에서는 통상 성장주보다는 가치주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됩니다. 다시말하면 성장주와 같이 Valuation이 높은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최근 Global 업종 흐름은 금리상승의 연속성에 의문을 던지고 있다. 여전히 가치주 대비 성장주의 상대성과가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3-2. 수출주보다 내수주가 불리
금리인상의 영향을 받는 부문은 크게 부동산과 내수분야입니다. 한국의 경기Cycle을 좌우하는 것은 수출부문이고, 부동산은 보조적인 역할을 합니다.
한국 수출은 작년(2016년) 11월 상승세로 전환한 이후 계속 2자리 수 증가율을 기록 중인 만큼, 금리인상이 수출 위주의 한국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다른 한편 금리인상이 내수위축으로 이어지는데 6개월 내외의 시차가 있습니다. 아울러 비정상화의 정상화 차원의 정책(기준)금리 조정이라면 내수경기에 미치는 부담은 제한적일 것으로 봅나다.
3-3. 외국인 자금 이탈여부
이달 들어 북한 핵과 미시일 위기의 소강상태로 외국인이 한국채권(3조원)과 주식(2조원)을 순매수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미래가치가 가장 중요하지만 알 수 있는 부분이 아니므로 수급상황을 더 우선시해야 한다. 외국인은 실적이 좋은 종목위주로 매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환율은 1,100원을 방어하고 있는바 지수가 오르면 환율이 하락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은 정부가 개입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갖게 합니다.
만약 금리와 환율이 모두 오르면 외국인 이탈이 가속화될 수 있으므로 이 부분을 관심 있게 봐야 합니다. 상호이익차원에서 협상에 임하고 있는 한미 FTA협상도 관심사항입니다. 물론 1400조가 넘는 국내 가계부채문제도 함께 살펴야 겠지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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