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하락을 견디기 위한 몇 가지 조언

in #kr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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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시장 논평가들이 최근 불과 며칠 사이에 주요 주가지수들을 10% 이상 하락시킨 하락장의 역사적 성격에 주목하고 있다. 코로나19 발병과 관련된 불확실성과 경제/시장에 대한 잠재적 위험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투자 등급 채권 같은 비교적 안전한 자산으로 달려가고 있으며, 최근까지 주목받던 성장주에서 벗어나고 있다. 다음은 지금 상황에 대한 투자 전문가들의 몇 가지 조언이다.

1)시장 역사에 대한 지식이 귀중할 수 있다 - 역사가 완벽한 미래 예측 변수라고는 할 수 없지만, 몰라서는 안 된다. 매일 시장을 추적하고 유사한 상황 하에서의 역사적 성과를 조사하는 여러 연구 서비스에 따르면, 주식시장은 극심한 약세를 보인 후 반등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 과정은 단기간의 상승과 하락이 산재한 변덕스러운 경향이 있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때에 따라 포지션 변경에 능한 트레이더들에게는 위안이 될 수 있지만, 안정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는 문제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2월 28일 금요일 종가 기준으로, S&P 500 소속 주식 중 주가가 5일, 10일, 20일 및 50일 이동평균 위에서 마감한 주식은 5% 미만이었다.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라는 증거다.

2006년 이후 일간 이런 일이 있었던 경우는 단 9차례에 불과했다. 이 중 5차례는 2008년 10월과 11월에 발생했으며, 2차례는 2011년 8월에 모여 있었다. 그 이후 변동성도 아주 컸으며, 이로 인해 VIX 지수도 50을 넘어섰다. 9차례 중 6차례에서 다음 주 종가가 6% 높았다. 2008년과 2011년의 경우, 이후 몇 달 동안 저점을 낮춰갔다. 역사를 보면 절망적인 생각이나 “저점에서 매수하겠다.”라는 낙관적인 생각 모두가 타당하지 않았다. 역사에서 배워야 할 진정한 교훈은 시장 변동성은 어떤 방향성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좌충우돌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그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2)시장 역사에 대한 지식이 위험할 수 있다 - 위와 같은 9차례 사례는 결론을 이끌어내기 위한 표본 크기로는 너무 작다. 또한 강력한 통계적 분석을 이끌어낼 수도 없다. 우리는 역사에서 보고 싶은 것만 보려고 하기 쉽다. 현명한 투자자나 역사를 통해 가설을 세우지, 확증 편향의 먹이가 되어 결론에 갇히지 않는다.

현재의 시장 상황에서, 시장 역사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면, 오판을 불러올 위험이 크다. 최근의 시장 약세를 이끈 상황, 즉 코로나19가 유행병으로 번질 가능성은 지난 9차례의 사례에서는 없었던 것이다. 따라서 전문 투자자들이 아시아와 유럽의 사례 보고서를 면밀히 추적하고 역학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으면서, 전 세계 경제 통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캠벨 하비 교수는 바이러스의 체계적인 위험 중 하나가 경기 침체라고 주장한다. 실제로, 바이러스가 계속 확산되면, 공장이 폐쇄될 수 있고, 사람들의 건강과 경제적 영향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다. 최근의 시장 역사보다는 과거의 유행병 역사를 통해 더 많은 것을 이해할 수 있으며, 지금의 문제들이 해결되려면 시간이 걸릴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3)자신을 관리하는 것이 곧 위험을 관리하는 것이다. - 스트레스가 쌓이는 상황이 되면 우리의 정신과 육체는 투쟁이냐 도피냐를 두고 씨름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근시안적 생각과 반응적 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명한 투자자라면 시장이 변덕을 부리는 상황이 되면 위기도 커지지만 그만큼 기회도 많아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그에 따라 추가의 조치를 취한다.

시장 변동성이 심해질수록 더 느긋한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지 편향과 싸우기 위해서는 주의 깊은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미국 주식시장의 주요 지수가 약 10% 하락했지만, 과거 경기 침체 기간 동안 그보다 더 큰 하락도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그러한 침체 기간 동안에는 불량 주식뿐만 아니라 우량 주식도 타격을 받았지만, 대부분 이례적인 투자 기회가 찾아오기도 했다. 계속해서 금리가 하락하는 지금 시장에서는 강한 대차대조표와 매력적인 배당 수익률을 가진 기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1973년, 1987년, 2000년 및 2008년 상당한 시장 하락이 있었을 때마다, 바닥을 다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그러한 하락은 이례적인 기회로 이어졌다. 결론적으로, 게임에 남아있지 않으면 게임에서 이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계속해서 시장과 경제 상황을 즐기면서, 폭풍을 이겨내고 기회를 활용할 수 있는 충분한 실탄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료 출처: Forbes, "Mastering The Psychological Challenges Of A Big Market Dec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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