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녀"를 보다

마침 저녁시간에 여유가 되어서 오래간만에 마눌님과 함께 영화관 나들이를 하였습니다.

원래 KT의 VIP 멤버쉽으로 한달에 한편 공짜 영화를 볼 수 있는데.. 그동안 잘 챙겨보지 못했었죠.

어차피 내게 준 포인트인데.. 꼭 한달에 한번만 써야겠니.. 연중으로 12번 아무때나 쓰면 안되겠니? 그러면 마눌님과 함께 6번 가는 것으로 할텐데..

신예 주인공인 '자윤'역의 김다미.. 영화를 보는내내 어디선가 본거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도깨비신부의 김고은과 이미지가 좀 보이던데.. 고등학생 역할이다보니 메이크업을 진하게 하지 않아서인지 김고은인줄 알았어요..
지금 검색해보니 신예 김다미라고 하는군요.. 신예인데, 정말 연기가 멋졌습니다.
그리고 조민수씨도 스크린에서 오랜만에 보는거 같아요.. 팬인데..
보통 다른 영화를 보면 반전이 있어도 그저그저 하거나 미리 예상이 되는 시니라오였는데..
이 영화는 영화에 푹 빠져서 보느라 반전이 나올거라는 것을 미쳐 캐치하지 못했었네요.

스토리 전개, 영상미, 연출.. 모두 멋졌습니다. 최근에 본 영화중에 최고였어요.

15세 관람가이긴한데. 후반부에 너무 폭력적인 장면이 많이 나오는거 같습니다.
아무리 우리 청소년들의 정신연령이 높다해도 정말 15세 관람가인가 의문이 좀 드는데..

여하튼 영화에 부제가 있고, 마지막 장면도 후속편을 기대할 수 있도록 엔딩이 끝났는데.. 스토리가 거의 마무리되었기때문에 후속편을 만든다면 어떻게 할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