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달여 전에 해당화꽃이 한꺼번에 피었고 거기서 벌써 연두빛 열매가 맺고 있는데 이 꽃 한송이만 뒷북 치고 있다. 그래서 귀한 것인지. 장미과에 해당하는데 줄기가 몹시 괴기스럽다.

열매를 살짝 들추었다. 분홍꽃잎은 말라 떨어졌을 것이고 노란 꽃 수술들만 남은 것인지. 조만간 초록 열매도 빨갛게 물들 것이다. 장미과 꽃차는 약간 신맛이 돌며 혈액순환에 좋다. 해당화는 이보다 강력하여 어혈에 좋다고한다. 줄기의 까칠까칠함 때문일까? 여러모로 매력적인 모습이다. 요조숙녀보다는 강인하고 쎅시한 도시녀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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