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한 장면]<참새>의 헤네시로드

in #tripsteem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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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영화의 거장 두기봉 감독은 다작으로 유명합니다. 그가 연출한 영화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가 <참새>입니다. 홍콩 제목은 문작(文雀)입니다. 참새라는 뜻입니다. 홍콩에서 참새는 소매치기를 뜻합니다. 영화의 주인공은 임달화가 연기한 케이입니다. 케이는 참새를 키우며 사진 찍는 게 취미인 소매치기입니다. 제목대로 이 영화는 한 여인(임희뢰)의 음모로 시작되는 소매치기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소매치기들이 범죄를 저지르는 것보다 사라져가는 홍콩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데 더 공을 들입니다. 극중에서 케이가 완차이에 있는 헤네시로드를 자전거를 탄채 가로지르며 홍콩의 옛 정취를 보여주는 장면이 있습니다. 시간이 마치 멈춘 듯 홍콩의 일상 모습들이 하나씩 스쳐지나갑니다. 영화를 보면서 너무 좋아서 지난해 홍콩필름마트에 출장 갔을 때 짬을 내 영화를 촬영했던 헤네시로드에 갔습니다. 완차이 지척에 있는 거리에 위치해있고, 아래의 <참새> 스틸에서는 잘렸지만, 제가 찍은 헤네시로드 뒤의 보라색 건물 때문에 찾기 쉬웠습니다. 다만 차이라면, 대중교통이 많이 오가는 거리라 대중교통을 통제하고 찍은 영화의 앵글대로 찍지 못했다는 사실이죠. 한국에선 IPTV나 블루레이로 이 영화를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기회가 되시는 분들은 찾아보시길.



[영화 속 한 장면]<참새>의 헤네시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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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달화도 연기 생활이 길지요. 우리나라의 영화 도둑들에 나왔었지요.

네, 임달화가 두기봉 감독의 페르소나로 꽤 유명해 그걸 본 최동훈 감독이 출연을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언제 봐도 참 근사하고 멋진 배우입니다. ^^

젊어서는 나쁜 역으로 많이 발탁이 되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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