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ARY GAME : 27/8/2020|제국의 심장에 폭탄을 설치한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
이번주 마감은 <씨네21>이 좀처럼 시도하지 않는 스페셜 에디션(무엇에 관한 기사인지는 내일 알려드릴게요)을 제작하느라 지난주 금요일부터 오늘까지 일주일 동안 아주 진을 빼고 있습니다.
마침 TBS 라디오 방송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 '김성훈의 보이스피싱'에 출연하는 날이라 마감을 하다가 방송 시간인 저녁 8시에 맞춰 방송국이 있는 상암동으로 부랴부랴 운전해 갔습니다.
코로나19 재확진이 증가하면서 퇴근 시간인데도 성산대교도, 상암동도 차들이 없더라고요. 이렇게 차들이 없는 적도 처음 봅니다.
오늘 방송에 모신 분은 8월20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을 연출한 김미례 감독님 입니다.
오랫동안 자본으로부터 억압 받은 노동자들과 그들의 인권을 따뜻하게 그려온 다큐멘터리 감독인데요, 그가 이번에 연출한 신작은 1974년 일본 도쿄에서 미쓰비시 중공업 본사 건물에 폭탄을 설치해 건물을 폭파시킨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이라는 조직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늑대, 대지의 엄니(어금니), 전갈 부대로 구성된 이들은 미쓰비시 중공업을 시작으로 미쓰이 물산, 대성건설 본사, 한국산업경제연구소 등 일본제국주의 침략과 식민 지배로 성장한 전범 기업들을 타깃으로 폭탄을 설치해 폭파시켰습니다.
일본인들이 일본 사회에서 그런 선택을 한 건, 일본 제국주의가 침략 전쟁과 식민 지배를 통해 동아시아는 물론이고 태평양 지역에 여러 고통과 피해를 입힌 것에 대해 책음과 대가를 요구하는 한편, 패전한 뒤에도 반성하지 않는 일본 사회에 경고하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김미례 감독님과 이종우 역사학 교수님을 모시고 주진우 기자와 함께 영화에 대한 깊은 얘기를 나눴습니다.
방송은 [아닌밤중에 주진우] 김성훈의 보이스피싱 (With 김성훈 기자, 이종우 박사, 김미례 감독)를 클릭하셔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많이 봐주심이.
아이 피곤하네요. 빨리 퇴근해서 쉬고 싶어요.
오늘도 멋진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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